너무힘들어서

핏찌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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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은 생각을 한다.

내가 널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너를 알게됨으로 인해 나 자신이 너무 힘들다.


네 앞에서는 절제가 안 돼서, 네게 사 주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그래서 항상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내가 냈지. 너를 몇 번 만나고 나면 내 두둑했던 지갑은 텅 비게 되었지. 그래도 아깝지 않더라? 널 좋아하는 내 마음이 너무 커서.

내가 너에게 이렇게 쏟아 붓는 걸 다 알지 못해도, 네가 가끔씩 내가 사준 물건을 sns에 올려 주변 친구들도 몇 알게 되었지. 말리더라. 대체 왜 그러냐고. 그러지 말라고. 그럴 때마다 나는 그저 웃으며 넘어갔지.. 나도 하고 싶지 않았어. 너는 날 좋아할 리가 전혀 없으니까. 그래도 내 마음은 뇌를 따라가지 못하더라. 네가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미워지지 않았어. 오히려 좋아하는 마음만 더 커져가더라. 내가 뭐 하는 거지 하는 마음에 자다가 깬 적도 여러 번이야. 가장 소중하고, 힘들어야 할 지금 이 시기에 나는 널 위해 준답시고 알바를 다녀. 뭐 하는 건가 싶다 정말. 내가 아무리 널 위해 줘도 절대 내 마음 알아줄 리 없는데. 네가 날 사랑할 리 없는데.

너무 외롭다. 나도 사랑받고 싶다,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