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글들 둘러보러 옵니다. 사실 제 이야기를 이렇게 털어놓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가끔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면 자꾸만 그 때의 제가... 그 때의 그 아이가 눈 앞에 선명하게 뛰어다녀 눈앞이 시리곤 했습니다 이제는 저도 놔 주어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두고 가듯 조금 써볼까 합니다 연락이 끊긴지는 7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아이가 다름사람과의 연애를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그후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아마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철이 들고 처음으로 인식하게된 타인이었습니다 눈의 깜빡임이나 머리카락의 결이라던가 입술의 달싹임 손의 움직임 숨결의 방향 하나까지 전부 의식하게 되었던 아이였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인정하지만 전 꽤나 취향을 타는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그것도 외모적 취향이요. 남들이 다 인정하는 미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만의 외형적 이상형이 있었고 아마 그애가 거기에 꽤나 부합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1학년 첫등교 그반에서 첫눈에 반했거든요 작고 아담한 키에 약간 마른몸 전체적으로 골격이 작고 하얗고 작은얼굴에 만지면 몽실몽실할거같은 볼을 가진 안경을 낀 그 아이는 지금생각해도 꽤나 이상형이었습니다..ㅎㅎ.. 제가 좀 삐뚤어진 애정표현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괴롭힌다던가 그런건 아니었고 아예 친해지질 못했습니다 틈만나면 눈이 돌아갈만큼 그 아이가 좋았지만 제대로 표현해보질 못했어요 그러다 둘이 조그만 쪽지를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용도 잘 기억나지않지만 정말 사소하게 티격대는 쪽지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편지쓰는걸 좋아했고 뭣보다 그 아이가 무척... 좋았던 전 매일편지를써서 책상 서랍에 넣어두곤 했었죠 그렇게 편지를 한참이나 주고 받았습니다 아마 반에서 그누구도 몰랐을겁니다 저희가 그렇게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걸 새벽엔 전화도 했습니다 밤을 새도록했었죠 전화비가 얼마나 나왔던지.. 결국 새벽에 몰래 집밖으로 나가서 전화카드를 사서 새벽에 전화를하고 해가 뜨기전에 들어오곤 했어요 그 아이와 전화를 끊고나서 그 전화박스에 기댄등을 주르륵 주저앉아 손으로 마른세수를 하며 행복한 한숨을 쉬었던것이 몇번이었을까요.. 실장이란 지위를 이용해서 반의 환경미화요원에 그애가 뽑히도록 조작을 하기도하고 강제력을 발휘하기도하며 낮에 학교에선 몇마디 하지도 못하다가 새벽엔 수다를 떨고 편지를 주고 받고... 터져나가는 심장을 몇번이나 몇번이나 진정시키곤 했었습니다 참..많이 좋아했습니다 작은 손가락을.. 그 손끝에 닿아보고싶어서 몇번이고 눈길을 주기고 하고 부드러운 볼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고 싶어 핑계를 대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오롯이 저의 짝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크리스마스카드에 복잡한 마을을 구겨넣었습니다 내가 널보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를거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수없어 몇번을 돌아돌아 꼬인말로 마음을 전해보려고 제발 눈치채달라고 숨을 쉬게해달라고 그렇지만 알아채지못하게 이대로도 좋으니 곁에 있게만해달라고 그러니 눈치채지못하게... 그런 두마음을 담아 보냈었습니다 개학후에 만난 그 아이가 말했죠 - 네 카드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너무 어려워. 네 제가 생각해도 어렵긴했지만 맥이 풀려서...ㅎㅎ.. 그때부터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했었어요 제가 티나게 행동해도 그아이가 모를것 같아서.. 조금더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반은 갈라졌고 둘의 접점은 제가 노력해야만 생기는 것이었으니까요... 조금있다가 다시 써야겠네요 그냥 아주 아주 오래된 지나간 이야기일뿐입니다 그저 맘에 담아만두고 있자니 너무 그리워져서.. 일단여기에 담아두려는것 뿐이예요 ㅎㅎ 지겨우실테니 읽지않으셔도 됩니다 121
너와 나 시작의 이야기
가끔 글들 둘러보러 옵니다.
사실 제 이야기를 이렇게 털어놓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가끔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면
자꾸만 그 때의 제가...
그 때의 그 아이가 눈 앞에 선명하게 뛰어다녀
눈앞이 시리곤 했습니다
이제는 저도 놔 주어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두고 가듯 조금 써볼까 합니다
연락이 끊긴지는 7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아이가 다름사람과의 연애를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그후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아마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철이 들고 처음으로 인식하게된 타인이었습니다
눈의 깜빡임이나 머리카락의 결이라던가 입술의 달싹임
손의 움직임 숨결의 방향 하나까지 전부 의식하게 되었던 아이였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인정하지만 전 꽤나 취향을 타는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그것도 외모적 취향이요.
남들이 다 인정하는 미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만의 외형적 이상형이 있었고
아마 그애가 거기에 꽤나 부합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1학년 첫등교 그반에서
첫눈에 반했거든요
작고 아담한 키에 약간 마른몸 전체적으로 골격이 작고
하얗고 작은얼굴에
만지면 몽실몽실할거같은 볼을 가진
안경을 낀 그 아이는
지금생각해도 꽤나 이상형이었습니다..ㅎㅎ..
제가 좀 삐뚤어진 애정표현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괴롭힌다던가 그런건 아니었고
아예 친해지질 못했습니다
틈만나면 눈이 돌아갈만큼 그 아이가 좋았지만
제대로 표현해보질 못했어요
그러다 둘이 조그만 쪽지를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용도 잘 기억나지않지만
정말 사소하게 티격대는 쪽지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편지쓰는걸 좋아했고 뭣보다 그 아이가 무척... 좋았던 전
매일편지를써서 책상 서랍에 넣어두곤 했었죠
그렇게 편지를 한참이나 주고 받았습니다
아마 반에서 그누구도 몰랐을겁니다
저희가 그렇게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걸
새벽엔 전화도 했습니다
밤을 새도록했었죠
전화비가 얼마나 나왔던지.. 결국
새벽에 몰래 집밖으로 나가서 전화카드를 사서 새벽에 전화를하고 해가 뜨기전에 들어오곤 했어요
그 아이와 전화를 끊고나서
그 전화박스에 기댄등을 주르륵 주저앉아
손으로 마른세수를 하며 행복한 한숨을 쉬었던것이 몇번이었을까요..
실장이란 지위를 이용해서 반의 환경미화요원에 그애가 뽑히도록 조작을 하기도하고
강제력을 발휘하기도하며 낮에 학교에선 몇마디 하지도 못하다가
새벽엔 수다를 떨고
편지를 주고 받고...
터져나가는 심장을 몇번이나 몇번이나 진정시키곤 했었습니다
참..많이 좋아했습니다
작은 손가락을..
그 손끝에 닿아보고싶어서 몇번이고 눈길을 주기고 하고
부드러운 볼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고 싶어 핑계를 대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오롯이 저의 짝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크리스마스카드에
복잡한 마을을 구겨넣었습니다
내가 널보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를거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수없어 몇번을 돌아돌아 꼬인말로
마음을 전해보려고 제발 눈치채달라고 숨을 쉬게해달라고
그렇지만 알아채지못하게 이대로도 좋으니 곁에 있게만해달라고
그러니 눈치채지못하게...
그런 두마음을 담아 보냈었습니다
개학후에 만난 그 아이가 말했죠
- 네 카드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너무 어려워.
네 제가 생각해도 어렵긴했지만
맥이 풀려서...ㅎㅎ..
그때부터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했었어요
제가 티나게 행동해도 그아이가 모를것 같아서.. 조금더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반은 갈라졌고
둘의 접점은 제가 노력해야만 생기는 것이었으니까요...
조금있다가 다시 써야겠네요
그냥 아주 아주 오래된 지나간 이야기일뿐입니다 그저 맘에 담아만두고 있자니
너무 그리워져서.. 일단여기에 담아두려는것 뿐이예요 ㅎㅎ
지겨우실테니 읽지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