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 세달 앞둔 예신입니다. 요새들어 마음이 울적하네요. 제 나이 서른. 남편과 지인분 소개로 만나 짧은연애끝. 우리부모님이 너무나 예뻐라하시는 믿음직한 사윗감. 나이차가 조금있지만.순조로운 결혼준비~중 연애때나 결혼때나 초반에 확 불같이 타오르다가 서서히 서로의 다른점 알아가면서 다투고 싸우고 똑같은 패턴. 그러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제 입장이 어떻게 다르냐면 연애때는 아 진짜 나랑 달라도 너무다르다.이건 아니다 싶었던 상대의 단점이 보이면 그런 단점이 없는 사람 만나야지. 헤어지는게 내마음 하나 비워버리면 되는것처럼 여겨 최선을 다하진않았는데. 결혼때는 미워도. 이건 정말 아니다싶어도. 한번도 꾹 참고 이해하고 버텨내려고 안간힘을써요참 신기하게도... 이 사람아니면 결혼 못할것처럼. 이렇게 파혼하게되면 다신 결혼 안할것처럼. 결혼준비하며 참 많이 싸우고 다퉈도 그런 마인드로 안간힘을 썼는데 그 시기가 지나서 점점 이해하려하고 하나씩 내 욕심을 버리다보니... 그냥 이젠 미움도 사랑도 질투도 감정이 없어요 처음엔 이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하겠다했는데. 지금은 꼭 결혼이란걸 해야하나 싶어요. 든든한 신랑감 옆에서 현모양처처럼 살다가 금쪽같은 내새끼 생기며 알콩달콩. 그 마음가짐은 얼마 못가는것 같아요 시야가 더 넓어진달까. 갑자기 없던 직장내에서의 승진욕심도. 내가가고싶었던 그 나라 해외여행도. 해야하는것 말고 하고싶어지는게 많아지네요. 봄이오려해서 그런지. 다들 결혼전에 이렇게 싱숭생숭 하긴 하잖아요. 뭐랄까 나 혼자만의 인생도 충분히 만족하고있는데 지금 이대로도 나쁘지않은데... 정말 결혼해도 좋을 최고의남자를 만나도 이런 기분이 들것같아요. 그리고 단순히 갈팡질팡하는 이 마음하나로 파혼하게된다면 또 지금과 같이 봄바람이 살랑 불때 엄청 후회하겠죠. 근데 이런 글을 쓰면 다들 답변으로 그럼 결혼을 좀 미뤄봐라하시는데. 이미 결혼하기로 예정하고 마음가짐이 다른데 어떻게 이 남자와 더 연애를 하나요. 그건 다른것같아요 참. 결혼예정전에는 외로움 많이타고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엄청 컸었는데 지금은 예랑이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와 연애하며 시간허비하기도 싫고 내 인생을 위해 더 투자하고싶은 생각. 뭔가 100프로 확신이들고 나혼자의 인생을 생각하며 뒤돌아보지않을때 결혼하시는건가요?
예식 세달전, 감정이 없어요
예식 세달 앞둔 예신입니다.
요새들어 마음이 울적하네요. 제 나이 서른. 남편과 지인분 소개로 만나 짧은연애끝.
우리부모님이 너무나 예뻐라하시는 믿음직한 사윗감. 나이차가 조금있지만.순조로운 결혼준비~중
연애때나 결혼때나 초반에 확 불같이 타오르다가 서서히 서로의 다른점 알아가면서 다투고 싸우고
똑같은 패턴. 그러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제 입장이 어떻게 다르냐면
연애때는 아 진짜 나랑 달라도 너무다르다.이건 아니다 싶었던 상대의 단점이 보이면 그런 단점이 없는 사람 만나야지. 헤어지는게 내마음 하나 비워버리면 되는것처럼 여겨 최선을 다하진않았는데.
결혼때는 미워도. 이건 정말 아니다싶어도. 한번도 꾹 참고 이해하고 버텨내려고 안간힘을써요
참 신기하게도... 이 사람아니면 결혼 못할것처럼. 이렇게 파혼하게되면 다신 결혼 안할것처럼.
결혼준비하며 참 많이 싸우고 다퉈도 그런 마인드로 안간힘을 썼는데 그 시기가 지나서
점점 이해하려하고 하나씩 내 욕심을 버리다보니... 그냥 이젠 미움도 사랑도 질투도 감정이 없어요
처음엔 이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하겠다했는데. 지금은 꼭 결혼이란걸 해야하나 싶어요.
든든한 신랑감 옆에서 현모양처처럼 살다가 금쪽같은 내새끼 생기며 알콩달콩.
그 마음가짐은 얼마 못가는것 같아요 시야가 더 넓어진달까. 갑자기 없던 직장내에서의 승진욕심도. 내가가고싶었던 그 나라 해외여행도. 해야하는것 말고 하고싶어지는게 많아지네요.
봄이오려해서 그런지. 다들 결혼전에 이렇게 싱숭생숭 하긴 하잖아요. 뭐랄까
나 혼자만의 인생도 충분히 만족하고있는데 지금 이대로도 나쁘지않은데...
정말 결혼해도 좋을 최고의남자를 만나도 이런 기분이 들것같아요. 그리고 단순히 갈팡질팡하는 이 마음하나로 파혼하게된다면 또 지금과 같이 봄바람이 살랑 불때 엄청 후회하겠죠.
근데 이런 글을 쓰면 다들 답변으로 그럼 결혼을 좀 미뤄봐라하시는데. 이미 결혼하기로 예정하고
마음가짐이 다른데 어떻게 이 남자와 더 연애를 하나요. 그건 다른것같아요
참. 결혼예정전에는 외로움 많이타고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엄청 컸었는데 지금은 예랑이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와 연애하며 시간허비하기도 싫고 내 인생을 위해 더 투자하고싶은 생각.
뭔가 100프로 확신이들고 나혼자의 인생을 생각하며 뒤돌아보지않을때 결혼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