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출산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중인 산모에요~
사정상 신랑은 아직 해외에 있고 첫째아이는 친정부모님이 잠깐 봐주고 계세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한국에 와서 1-2주라도 시댁에 머물 생각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조산기에 연고도 없는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됐네요..ㅜ
문제는..몇일 전 시부모님이 병문안오신다 하여
아이도 보여드릴겸 친정부모님도 같은 시간에 병문안을 오셨어요
잠시 친정부모님이 식사하러 나가신 사이 오랜동안 (3개월) 아이를 못본 아쉬움 달래시라고 시부모님은 병실에서 아이랑 놀고계셨는데.. 아이가 (16개월) 보채지도 않고 애교부리면서 너무 잘 노니까 이쁘셨나봐요
시아버지께서 데리고 가면 안되냐고 몇번을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웃으면서 '당연히 되죠~ 신랑 오면 같이 보낼게요' 라고 몇번을 넘겼는데.. 쉬지않고 계속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희 부모님이 올라오셨는데 갑자기 높은 목소리로
우리가 애 데려가면 안되냐고.. 보니까 보채지도 않고 엄마도 어차피 병원에 있는데 상관없지 않냐고 막 말씀하시는거에요..;;;
물론 제가 병원에 있으니 여기있나 저기있나 엄마없이 지내는건 마찬가지이지만 이제 막 한국환경에 적응되서 잘 지내고 젖병이랑 우유도 떼느라 스트레스도 받은데다 곧 있음 동생도 나오니까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지내게 해주고 싶거든요...근데 산모 병문안 오셔서 너무 여러번 저러시니까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그러고 있더 잠시 후 아이랑 장난치면서 '할미어딨어~' 이러니까 저희 엄마를 아이가 떡 쳐다봤거든요. 그러자 갑자기
'거기는 외고! 여기가 친이다! 외보다 친이 가까운거다!'라고버럭하시지 않겠어요..?? 황당..
그러면서 애가 거기만 가 있으니 그런거 아니냐며.. 뭐라뭐라 더 말하시다가 갑자기 시어머니께 '가자' 하시더니 일어나시고 당황하는 시어머니께 '내가 피곤하다고!' 이러시면서 그냥 나가버리셨어요..
저한테는 물론 같이 계시던 저희 부모님께 아무 인사도 없이요..
나중에는 시어머니께 한소리들으셨는지 전화로 병문안가서 네 생각 못하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내가 원래 성격이 이렇다고 하시면서 사과는 하셨는데.. 친정부모님께 대한 무례함에 화가 나네요..
다행히 친정부모님은 많이 보고싶으셨나보다 하시며..이해한다고 아무래도 '자기 친손주라 더 책임감을 느끼시나보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안정을 취해야 하니 더 생각 않고 쉬려고 노력중인데.. 친가외가라는 말은 계속 걸리네요..
정말 '친'손주와 '외'손주가 다를까요? 자기 친 손주기 때문에 더 책임을 느낀다는 말이 맞는 말일까요? 저는 누구 손주이기전에 제 딸이라고 생각하고 그러기에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지금 상황에 제일 좋은 선택을 한건데..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위해 아이를 이리저리 돌릴순없는거잖아요..)
참.. 시부모님만 그러셨다면 이해가 안될텐데 저희 부모님도 이해한다고 말씀하시니.. 진짜 한국 사회엔 아직 친, 외가가 있는건데 제가 그걸 너무 간과하며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외가보다 친가가 더 가깝다는 시아버지
사정상 신랑은 아직 해외에 있고 첫째아이는 친정부모님이 잠깐 봐주고 계세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한국에 와서 1-2주라도 시댁에 머물 생각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조산기에 연고도 없는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됐네요..ㅜ
문제는..몇일 전 시부모님이 병문안오신다 하여
아이도 보여드릴겸 친정부모님도 같은 시간에 병문안을 오셨어요
잠시 친정부모님이 식사하러 나가신 사이 오랜동안 (3개월) 아이를 못본 아쉬움 달래시라고 시부모님은 병실에서 아이랑 놀고계셨는데.. 아이가 (16개월) 보채지도 않고 애교부리면서 너무 잘 노니까 이쁘셨나봐요
시아버지께서 데리고 가면 안되냐고 몇번을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웃으면서 '당연히 되죠~ 신랑 오면 같이 보낼게요' 라고 몇번을 넘겼는데.. 쉬지않고 계속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희 부모님이 올라오셨는데 갑자기 높은 목소리로
우리가 애 데려가면 안되냐고.. 보니까 보채지도 않고 엄마도 어차피 병원에 있는데 상관없지 않냐고 막 말씀하시는거에요..;;;
물론 제가 병원에 있으니 여기있나 저기있나 엄마없이 지내는건 마찬가지이지만 이제 막 한국환경에 적응되서 잘 지내고 젖병이랑 우유도 떼느라 스트레스도 받은데다 곧 있음 동생도 나오니까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지내게 해주고 싶거든요...근데 산모 병문안 오셔서 너무 여러번 저러시니까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그러고 있더 잠시 후 아이랑 장난치면서 '할미어딨어~' 이러니까 저희 엄마를 아이가 떡 쳐다봤거든요. 그러자 갑자기
'거기는 외고! 여기가 친이다! 외보다 친이 가까운거다!'라고버럭하시지 않겠어요..?? 황당..
그러면서 애가 거기만 가 있으니 그런거 아니냐며.. 뭐라뭐라 더 말하시다가 갑자기 시어머니께 '가자' 하시더니 일어나시고 당황하는 시어머니께 '내가 피곤하다고!' 이러시면서 그냥 나가버리셨어요..
저한테는 물론 같이 계시던 저희 부모님께 아무 인사도 없이요..
나중에는 시어머니께 한소리들으셨는지 전화로 병문안가서 네 생각 못하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내가 원래 성격이 이렇다고 하시면서 사과는 하셨는데.. 친정부모님께 대한 무례함에 화가 나네요..
다행히 친정부모님은 많이 보고싶으셨나보다 하시며..이해한다고 아무래도 '자기 친손주라 더 책임감을 느끼시나보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안정을 취해야 하니 더 생각 않고 쉬려고 노력중인데.. 친가외가라는 말은 계속 걸리네요..
정말 '친'손주와 '외'손주가 다를까요? 자기 친 손주기 때문에 더 책임을 느낀다는 말이 맞는 말일까요? 저는 누구 손주이기전에 제 딸이라고 생각하고 그러기에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지금 상황에 제일 좋은 선택을 한건데..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위해 아이를 이리저리 돌릴순없는거잖아요..)
참.. 시부모님만 그러셨다면 이해가 안될텐데 저희 부모님도 이해한다고 말씀하시니.. 진짜 한국 사회엔 아직 친, 외가가 있는건데 제가 그걸 너무 간과하며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