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소재의 치과에서 근무하다가, 지금은 쉬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치과의 실장을 아십니까?
치과의 전반적인 운영을 하고,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 질의 응답도하고, 비용에 대해 절충 상담도하고, 협력업체 방문 및 관리등등 업무를 합니다.
꽤 좋은 조건으로 제안받았습니다. 권한도 많았고, 연봉도 좋았습니다.
앞으로 좋은 치과를 만들생각을 하니 많이 들떠있었지요.
실제 내부를 둘러보기 전까지는..
사실 문제가 있다면 제가 해결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의료기관인 특히 치과는 멸균,소독이 엄청 중요합니다.
때문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프로세스를 제시했는데...부하 직원으로 부터 이런 보고를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소독, 멸균 오더를 준 제게는 말하지 말라는?
한 진료실 스텝의 양심고백이 담긴 카톡입니다. 저는 제가 해결을 해줄테니 도와달라고 했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저는 환자와 상담하는 일을 주로합니다. 이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에게 권할 수 없는 재료와 치료를 환자에게 권할 수 는 없는 법이었고, 저는 내부에서 꼼꼼하게 재료들을 검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2년전에 폐업한 회사의 임플란트가 보관되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폐업한 회사라 앞으로 A/S도 불가능하지만, 더 문제는 유통기한...
환자들에게 이런 임플란트를 권했다가는 양심의 가책으로 제가 제명에 못살것 같아, 직권으로 바로 새로 검증되고 안전한 임플란트를 구매합니다. 아마 여러분들 아시는 TV나오는 O사,N사 임플란트겠네요. 물론 결제는 원장이 하는지라, 숨죽이고 나름 지금 구매하면 조건이 좋다는둥 설득해서 어쨋든 구매는 성공했구요. 문제는 연식이 지나고 회사가 폐업한 이 임플란트를 폐기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폐기하지 말랍니다.
왜 그럴까요? 어디 쓰려고? 족히 봐도 몇 백개 입니다. 이 임플란트라는게 치료용 아니면 쓸데도 없습니다.
어쨋든 이녀석들은 유통되면 안되는 물건들이라, 상담을 하거나 진료실에도 신신당부를 해서 환자에게 들어가지 않도록은 만들었지만, 원장에 대한 불신은 점점 깊어져 갔습니다.
아무리 월급받는 사람이고, 위에서 시키면 시킨대로 해야 한다지만, 저는 환자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싶은 마음이 컷나 봅니다.
그 외에도 여러문제가 많았지만 임플란트 기둥에서 갈등은 폭발하고 맙니다.
의료사고 내고도 잘모르는 환자에게 비용청구하고, 그 과실 이야기 꺼내면 뭐..의사 고유권한이라 주장하니, 좋습니다. 객관적 팩트만 올리겠습니다.
마운트라고 하는 부품을 어버트먼트 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단으로 가공하여 어버트로 쓰는겁니다. 브로셔 한번만 읽어봐도 똑똑히 쓰여있습니다. 임시어버트로만 써라고 적혀있습니다. 매뉴얼 미숙지는 물론 문제고, 돈 몇푼아끼려고 마운트 가공하는 거면 정말 말도 안되는 거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는 뿌리(픽스처:Fixture),기둥(어버트먼트:Abutment),보철물(크라운:Crown)으로 나눠지는데요. 첨부된 영상은 임플란트 식립과정 동영상 입니다.
45초에 보면 임플란트를 잡아주는 녹색부품이 보입니다.
그걸 마운트라고 하는데요.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토크(힘)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부품이며, 영상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후 제거됩니다. 구조특성상 경우에 따라 임시캡이나, 임시어버트먼트로는 사용할 수도 있는데, 최종 기둥 (Final Abutment)로는 분명 사용이 불가합니다.
왼쪽의 청록색 부분이 마운트이고, 오른쪽이 정식으로 제작된 어버트먼트입니다. 잇몸과 뼈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가공되어져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보건소에 문의 결과 의료기기법 26조 4항 위반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차마 우리 치과라고 신고는 못했구요.
외국의 전문 제조사에 영어로 메일을 보내보기도 했습니다. 질문 내용은 역시 마운트를 임시부품이 아닌 최종 어버트먼트로 써도 괜찮은지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해석을 해드리자면
TSV(임플란트)의 마운트를 픽스처로 전환하는 것은 임시 어버트먼트로만 가능합니다. 우리의 공식입장은 최종 어버트먼트로 사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붉은박스)
요약: 마운트에는 Friction Fit기능이 없으므로 고정 나사를 사용하여 연결해야 하며, 당신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나사풀림이나, 부러짐은 임플란트 실패의 기본적인 원인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를 거의 100% 해결하는 것이 Friction Fit 입니다. 이 시스템에서 냉용접기능으로 연결되는 기능의 이점과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는 브로셔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궁금하거나 필요한건 서울의 자넷리에게 연락하세요 숀
살면서 먹는걸로 장난치는 사람들 증오하고 살았는데, 내몸에 들어가는 의료기기 아닌가요...
그래서 이후 상담도 못하겠고, 원장은 계속 상담이랑 영업활동 하라고 하는데,
이런 불법의 장에 동조하기는 싫고
그러다 나왔습니다.
새로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새 치과에 가서 이런문제로 마찰이 있었고, 나는 내가 가족에게 못할 치료나 내가 신뢰하지 못할 못쓸 재료는 환자에게도 못한다고,그래서 전 원장이랑은 빠이팅 했다고 당당히 이야기 했습니다.
놀라운건 새로운 치과의 원장님은 무척 좋아하시며, 우리치과 내부를 깐깐하게, 엄격하게 감독해달라고 오히려 더 계약하고 싶다고 그러시네요. 제 선택이 나쁘지는 않았나 봅니다.
단지 이순간에도 과거 그 치과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엽기적인 시술이 일어나고 있겠지요..
유통기한이 지난 의료재료가 사용되어지고 있겠고.
사실 막고 싶습니다만 힘이 없습니다. 신고해봐야 보건소에서 벌금 몇백 맞고 끝날테고, 그동안 불법가공 및 시술로 벌어들인 부당수익으로 퉁쳐도 남겠지요.
의료같은 전문분야는 내부 근무자들이 양심과 소신 그리고 부당행위를 알아보는 지식을 함께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곳에 하소연해도 받아줄곳 없지만 이곳에서, 제글을 읽어주시고 힘을 주시면 한번 싸워볼게요. 알고도 모른척하고 넘어간다면, 누군가 불특정 잠재 피해자들은 늘어날테니까요.
알면서도 바로 신고못한 죄는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일단은 내부적으로 해결을 하고 싶었고, 업계특성상 매장당할 수 도 있는 상황이 겁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 제가 그냥 덮을거라면 이렇게 글을 올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다면, 소신껏 싸워보겠습니다.
어차피 그 사람은 행정처분과 벌금으로는 눈도 하나 깜짝안하겠지요.
저는 행정처분은 물론, 기존 시술자들에 대한 자체적인 배상 및 병원을 공개하고 병원장의 재발방지 및 사과를 받고싶습니다.
동시에 내부 근무자들, 그래도 의료계의 지식인들의 소신있는 행동이 필요한 시기인것도 같구요. 동시에 저도 오랜기간 일을 해왔지만, 이런 치과는 처음봤습니다. 다수의 무고한 치과들 양심적이고, 소신있는 치과들이 오해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사죄 드립니다. 치과 근무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소재의 치과에서 근무하다가, 지금은 쉬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치과의 실장을 아십니까?
치과의 전반적인 운영을 하고,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 질의 응답도하고, 비용에 대해 절충 상담도하고, 협력업체 방문 및 관리등등 업무를 합니다.
꽤 좋은 조건으로 제안받았습니다. 권한도 많았고, 연봉도 좋았습니다.
앞으로 좋은 치과를 만들생각을 하니 많이 들떠있었지요.
실제 내부를 둘러보기 전까지는..
사실 문제가 있다면 제가 해결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의료기관인 특히 치과는 멸균,소독이 엄청 중요합니다.
때문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프로세스를 제시했는데...부하 직원으로 부터 이런 보고를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소독, 멸균 오더를 준 제게는 말하지 말라는?
한 진료실 스텝의 양심고백이 담긴 카톡입니다. 저는 제가 해결을 해줄테니 도와달라고 했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저는 환자와 상담하는 일을 주로합니다. 이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에게 권할 수 없는 재료와 치료를 환자에게 권할 수 는 없는 법이었고, 저는 내부에서 꼼꼼하게 재료들을 검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2년전에 폐업한 회사의 임플란트가 보관되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폐업한 회사라 앞으로 A/S도 불가능하지만, 더 문제는 유통기한...
환자들에게 이런 임플란트를 권했다가는 양심의 가책으로 제가 제명에 못살것 같아, 직권으로 바로 새로 검증되고 안전한 임플란트를 구매합니다. 아마 여러분들 아시는 TV나오는 O사,N사 임플란트겠네요. 물론 결제는 원장이 하는지라, 숨죽이고 나름 지금 구매하면 조건이 좋다는둥 설득해서 어쨋든 구매는 성공했구요. 문제는 연식이 지나고 회사가 폐업한 이 임플란트를 폐기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폐기하지 말랍니다.
왜 그럴까요? 어디 쓰려고? 족히 봐도 몇 백개 입니다. 이 임플란트라는게 치료용 아니면 쓸데도 없습니다.
어쨋든 이녀석들은 유통되면 안되는 물건들이라, 상담을 하거나 진료실에도 신신당부를 해서 환자에게 들어가지 않도록은 만들었지만, 원장에 대한 불신은 점점 깊어져 갔습니다.
아무리 월급받는 사람이고, 위에서 시키면 시킨대로 해야 한다지만, 저는 환자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싶은 마음이 컷나 봅니다.
그 외에도 여러문제가 많았지만 임플란트 기둥에서 갈등은 폭발하고 맙니다.
의료사고 내고도 잘모르는 환자에게 비용청구하고, 그 과실 이야기 꺼내면 뭐..의사 고유권한이라 주장하니, 좋습니다. 객관적 팩트만 올리겠습니다.
마운트라고 하는 부품을 어버트먼트 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단으로 가공하여 어버트로 쓰는겁니다. 브로셔 한번만 읽어봐도 똑똑히 쓰여있습니다. 임시어버트로만 써라고 적혀있습니다. 매뉴얼 미숙지는 물론 문제고, 돈 몇푼아끼려고 마운트 가공하는 거면 정말 말도 안되는 거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는 뿌리(픽스처:Fixture),기둥(어버트먼트:Abutment),보철물(크라운:Crown)으로 나눠지는데요. 첨부된 영상은 임플란트 식립과정 동영상 입니다.
45초에 보면 임플란트를 잡아주는 녹색부품이 보입니다.
그걸 마운트라고 하는데요.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토크(힘)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부품이며, 영상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후 제거됩니다. 구조특성상 경우에 따라 임시캡이나, 임시어버트먼트로는 사용할 수도 있는데, 최종 기둥 (Final Abutment)로는 분명 사용이 불가합니다.
왼쪽의 청록색 부분이 마운트이고, 오른쪽이 정식으로 제작된 어버트먼트입니다. 잇몸과 뼈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가공되어져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보건소에 문의 결과 의료기기법 26조 4항 위반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차마 우리 치과라고 신고는 못했구요.
외국의 전문 제조사에 영어로 메일을 보내보기도 했습니다. 질문 내용은 역시 마운트를 임시부품이 아닌 최종 어버트먼트로 써도 괜찮은지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해석을 해드리자면
TSV(임플란트)의 마운트를 픽스처로 전환하는 것은 임시 어버트먼트로만 가능합니다. 우리의 공식입장은 최종 어버트먼트로 사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붉은박스)
요약: 마운트에는 Friction Fit기능이 없으므로 고정 나사를 사용하여 연결해야 하며, 당신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나사풀림이나, 부러짐은 임플란트 실패의 기본적인 원인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를 거의 100% 해결하는 것이 Friction Fit 입니다. 이 시스템에서 냉용접기능으로 연결되는 기능의 이점과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는 브로셔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궁금하거나 필요한건 서울의 자넷리에게 연락하세요 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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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은 모릅니다.
그냥 의사와 상담실장 믿고 시술을 합니다.
그러다 탈이나면, 무상 보증이든 뭐든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거 잘못하면 심각한 임플란트 파손은 물론
전신질환, 암까지 유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살면서 먹는걸로 장난치는 사람들 증오하고 살았는데, 내몸에 들어가는 의료기기 아닌가요...
그래서 이후 상담도 못하겠고, 원장은 계속 상담이랑 영업활동 하라고 하는데,
이런 불법의 장에 동조하기는 싫고
그러다 나왔습니다.
새로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새 치과에 가서 이런문제로 마찰이 있었고, 나는 내가 가족에게 못할 치료나 내가 신뢰하지 못할 못쓸 재료는 환자에게도 못한다고,그래서 전 원장이랑은 빠이팅 했다고 당당히 이야기 했습니다.
놀라운건 새로운 치과의 원장님은 무척 좋아하시며, 우리치과 내부를 깐깐하게, 엄격하게 감독해달라고 오히려 더 계약하고 싶다고 그러시네요. 제 선택이 나쁘지는 않았나 봅니다.
단지 이순간에도 과거 그 치과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엽기적인 시술이 일어나고 있겠지요..
유통기한이 지난 의료재료가 사용되어지고 있겠고.
사실 막고 싶습니다만 힘이 없습니다. 신고해봐야 보건소에서 벌금 몇백 맞고 끝날테고, 그동안 불법가공 및 시술로 벌어들인 부당수익으로 퉁쳐도 남겠지요.
의료같은 전문분야는 내부 근무자들이 양심과 소신 그리고 부당행위를 알아보는 지식을 함께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곳에 하소연해도 받아줄곳 없지만 이곳에서, 제글을 읽어주시고 힘을 주시면 한번 싸워볼게요. 알고도 모른척하고 넘어간다면, 누군가 불특정 잠재 피해자들은 늘어날테니까요.
알면서도 바로 신고못한 죄는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일단은 내부적으로 해결을 하고 싶었고, 업계특성상 매장당할 수 도 있는 상황이 겁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 제가 그냥 덮을거라면 이렇게 글을 올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다면, 소신껏 싸워보겠습니다.
어차피 그 사람은 행정처분과 벌금으로는 눈도 하나 깜짝안하겠지요.
저는 행정처분은 물론, 기존 시술자들에 대한 자체적인 배상 및 병원을 공개하고 병원장의 재발방지 및 사과를 받고싶습니다.
동시에 내부 근무자들, 그래도 의료계의 지식인들의 소신있는 행동이 필요한 시기인것도 같구요. 동시에 저도 오랜기간 일을 해왔지만, 이런 치과는 처음봤습니다. 다수의 무고한 치과들 양심적이고, 소신있는 치과들이 오해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