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추가합니다)3년째 임용준비중인 여자친구

2017.02.21
조회323,370
(추가글)
우선 충고 조언 좋은말이든 나쁜말이든 제 부족한 글 읽으시고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점심시간때나 짬날때마다 하나하나 다읽고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우선 제가 새벽에 두서없이 쓴글이라 오해의소지가 충분이 있었고 그렇게 생각하실수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벌써 헤어질 생각을한다거나 이미 마음이 식었다는 댓글을 보고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 얘기에 많이 그렇게들느끼신것 같은데 그냥 제상황을 말씀 드린겁니다
솔직히 주변에서 다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할수 있다결혼은 현실이다 하는데 전 결혼도 빨리하고 싶고 여자친구는 아직 결혼생각이없어서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가 하고 흔들리긴 했습니다 다들 축복받은 결혼을 하고 싶었으니깐요 하지만

더 좋은사람이라.. 물론 더 조건좋고 괜찮은 사람 있을수 있겠죠 제가 모든 여자분들을 만나본건 아니니깐요 그치만 제가 힘들었던 시기에도 묵묵히 기다려주고 한결같던 이여자를 내가 버리고 조건좋은 여자한테 간들 더나은 삶을 살게 된들 제가 행복할까요? 전 아무래도 이여자 없으면 행복할 자신이 없네요 지금 상황이 뭐라고.. 사람들 말에 현혹되서 잠시 흔들렸던 제가 너무 바보같네요 이여자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 내가아니여도 나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날수 있고 난 이여자가 제기준에선 좋은여자의 끝인데..제가 정신이 나가서 건방진 글을 올렸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글을 쓴건
여자친구와 하루빨리 제 아내 로 만들고 싶었고 쫌더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단지 지금상황이 막막하고 여자친구가 자신도 저도 다 내려놓을까봐 그게 걱정이 컸던것같습니다 전부 다 제욕심이네요


결론적으론 정답도 없고 해결책은 없지만은 댓글을 보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수나 있겠나 하는 불안감 여자친구에 대한 부모님의 불만족 이런거 다 내려놓기로 했고

다음 시험칠때까지 베댓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참고해서 평소보다 더 응원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시험이 붙으면 프로포즈하고 안붙어도 여자친구가 괜찮다면 결혼, 집은 천천히 하도록하고 혼인신고부터 할생각 입니다 ^^ 여자친구가 꿈을 이루고 꼭 이꿈이 아니더라도 만족하는 삶을 살때 마음이 여유로워질때 결혼식 하고싶네요
세월이 한참지나고 여자친구가 아니라 와이프가 되있을 여자친구에게 이글을 보여줄려고 했지만 악플도 있고 해서 상처받을까봐 이글은 저혼자 간직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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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글을 보지못할 여자친구한테 한마디하고싶습니다
희주야
힘들지? 얼마전에 니가 지나가는 여자보고 나도 저렇게 이쁘게 꾸미고 싶네 오랜만에 보는데도 매일똑같은 옷 입고와서 미안해 하는데 가만생각해보니 넌 참꾸미기 좋아했던 애였네 마음이 아프드라 그래도 그어떤 여자가 꾸며도 난 너있는 그대로가 제일 이뻐 오히려 내가 고맙지.. 내눈엔 정말 이쁜 너가 나만 바라봐줘서ㅎㅎ
너로인해 내가존재하고 나로인해 니가 행복했으면좋겠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나랑 함께 걷고있는거야 자기가 원하던 목표를 위해서
넘어질것 같으면 내가 잡아주고 넘어지면 일으켜세워주고
혹시나 가는길 어두컴컴할까 촛불도 켜주고 외로울까봐 손도 잡아주고 그런 든든한 남자친구가 될게
사랑한다 희주야!! 행복하자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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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임용 준비하신분들 많으신것 같은데 모든 취준생들 화이팅 하시고 다들 원하는 목표에 도달해서 행복해지세요

참 제 악플은 괜찮다만 여자친구악플은 한마디해야겠습니다 나이30넘고 쥐뿔도 없는 여자라고 하신분 ^^
님은 도깨비이신가요? 님이 여자든 남자든 언젠간 저나이가 될테고 그때도 30 타령 할껍니까 제가보기엔 여자 서른살 참 매력적인 나이입니다 쥐뿔도 없는 여자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당신보다 많다는건 내손에 장을 지지죠

그리고 주작아닙니다^^ 님인생이 주작이구요

그외 모든분들 감사하고 좋은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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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안녕하세요 삼십대 초반 건장한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저한텐 사랑스럽고 이쁜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년째 연애중이고 이년 되기전쯤에 여자친구가 하던일 그만 두고 임용을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당시엔 여자친구가 그동안 하고싶어한걸 결심하고 도전 해보겠다는 마인드가 너무 기특했습니다
삼년동안 데이트는 많이 못했지만
서로 배려해주면서 매일보던 사람을 가끔씩 보니 더 사랑스럽고 보고싶고 애틋한 마음만 더 커져갔어요
개념 있고 요리도 잘하고 이여자를 만날때마다 너무 즐거워서 힐링하는 기분 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삼년차 넘어가다보니 나이도 차고 결혼할 때도 다됬고 집에서도 결혼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전 대기업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페이도 나쁘지 않구요

임용 힘든거 압니다만 세월은 금방 지나가고 내후년이면 서른살 중반인데 이여자 정말 놓치긴 싫고 언제까지 마냥 기다려야할지 여자친구한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계속 응원을 해줘야할지 고민입니다

부모님께선 선을 봐라 소개팅을 주선해주겠다 누구누구 딸래미가 괜찮다더라 계속 말씀하시는데 부모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안타깝게도 부모님은 제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합니다 그동안 임용준비하느라 모아둔돈도 없고 직장도 없으니깐요 그렇다고 여자친구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평범한 집안이라 아무리 제 페이가 괜찮다 한들 모든 면을 감수하기엔 벅차긴 할꺼 같더라구요 여자친구도 결혼은 안정되면 하고싶다고 남자쪽에서 다 부담하게 할순 없다고 말을 하는데 고맙기도하면서 언제끝날지모르는 그 어려운 시험을 해낼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결혼을 한다해도 여자친구입장도 있고 부모님도 설득해야하고 그렇다고 안하고 기다리기엔 나이만 먹어가는것 같고 여러모로 진퇴양난인 기분입니다

임용 준비하면서 힘들다던 내색한번 안하던 여자친구가
그날따라 힘들었는지 펑펑 울더니 미안하고 너무사랑하지만 자기가 내옆에 있는거 힘이들면 언제든지보내주겠다 하더라구요 그말듣고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던지 휴
여자친구한테 내색안한다고 안했는데 나름 신경쓰고 있었나봅니다 항상 밝고 잘웃고 제주제에? 회사일 힘들다고 징징 거려도 절 항상 치켜세워주고 격러해줘요 무슨일있으면 제가 잘못한일이라도 무조건 제편이구요
이런 여자친구와 지금 상황 우리관계 어떻게해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조언이든 격려든 충고든 뭔들 좋으니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129

오잉오래 전

Best이글 남녀반대였으면 당장헤어지란글이 베플임ㅇㄱㄹㅇ

다비드오래 전

Best여자 분을 홀가분하게 보내어 주는 것이 남자로서 미덕이겠습니다. 한 여자의 숙원을 내욕심 차리려고 빼았을 수는 없지 않겠어요. 중등교원임용시험은 경쟁이 치열하여 패스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30초반의 나이라면 갓 졸업한 20대들에 비해 체력에서도 딸리고 여러모로 불리한 입장입니다. 결사적으로 시험에 매달려도 될까말까한 실정인데 결혼생활을 겸한다는 것은 어림도 없습니다.

ㅇㅇ오래 전

추·반글쓴이 ㄹㅇ답답ㅋㅋㅋ 걍 헤어지고 20대 새로운여자만나라 그정도직장이면 부족한것도없겠구만 무슨 삼십넘고 쥐뿔도없는여자를 기달려ㅋㅋ 혹시 주작이니?

호홍오래 전

쓰니니멋있엉..

ㅇㅇ오래 전

찌질의역사인줄

아놔오래 전

그런데 저는 시댁에서도 저를 좋아해주셨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종교같다는 이유로요 ㅋㅋ 시댁에서 안좋아하시는 거 알면 기분 안좋을 것 같아요 ㅠㅠ저는 그래서 시댁에도 잘한답니다~

아놔오래 전

전 2년 째 임용고시 떨어지고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해서 3번째 결혼 준비하면서 시험 또 보고 마음이 들떠서 또 떨어지고.. 결혼하고 공부해서 붙었어요~ 결혼해서도 공부해서 붙을 수도 있답니다! 제 남편은 너무 좋아해요. 돈을 떠나서 제가 기뻐하고 좋아하는 일 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ㅎㅎ 글쓴 분도 그렇게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요즘 시대에 선생을 뽑겠냐? 지금 임용 합격해도 T/O가 없어서 대기자만 몆백명 인뎈ㅋㅋㅋㅋ 요즘은 선생도 복수전공 해서 사회는 경제 국어는 한문 뭐 이렇게 선생 돌려막기 하는 추세라서 차라리 공무원을 준비 하는게 훨 나음

오래 전

글쓴이님 멋있어요!!저도 같이 임용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여자친구분도 꼭 잘되셨으면 좋겠어요ㅜㅜ 그래도 글쓴이님 마음이 잘 정리되셔서 다행이네요! 두분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ㅎㅎ오래 전

나아는애도 6번인가7번만에 합격해놓고 주위에다간 한번에 합격한척 하고 다니는애 하나 있긴한데 , 여튼 남친이 1년 뒷바라지 해주니까 혼자하던 5-6번 시험보다 잘 본듯. 안정도되고 아무래도 마음이 외롭고 할때 의지가 되니까. 근데 남친은 엄청 힘들었겠지. 평범한 데이트도 잘 못하고 여자는 공부해야하니 놀아도 노는게 아니니.. 그 남자는 잘 기다렸고 결혼할란지 안할란진 몰라도 그남자도 딴 여자 만나기는 좀 힘들어 보이는 외모에다 들이 공이 있으니 절대 안헤어져줄듯 하나. 나 아는애는 임용되는순간 지가 딴 세상 사람이라도 된냥 남자한테 갑질 시전하던데..ㅋ

ㅇㅇ오래 전

주작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제 얘기 씁니다.ㅎ 전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지금은 공무원 공부 하고 있어요. 결혼얘기 나올때쯤 자의반 타의반 그만두게 되었고 남친 부모님 반대가 시작 됐죠. 남친은 석사에 국내 손꼽히는 메이저공기업 다니고, 배경모를때 외모로 제가 첫눈에 반해서 짝사랑 했을 정도로 잘생겼어요. 당연히 반대할 만 했죠. 이해했고 기다렸어요. 남친이 "미안하다 나만 믿으라 나도 조건 좋은 여자 소개팅 많이 해보고 사귀기도 해봤다 그런데 마음이 커지지가 않더라 솔직히 나도 안정적인 직장다니는 여자랑 결혼해서 넉넉하게 살고 싶다 근데 내가 선택한건 너고 너랑 결혼하면 정말 행복할 자신 있고 너만 있으면 된다 부모님은 내가 설득할테니 기다려달라"라고 했고 저도 보채지 않고 기다렸어요. 그 사이에 공공기관 계약직하다 본격적으로 공부시작한지 1년밖에 안됐지만 올해 시험 끝나고 결혼해요. 식장도 예약했답니다.ㅎ남친이 항상 하는말이 있어요. 자기 인생의 좌우명이 행복이라고. 돈많지만 와이프 안사랑하고 불행하면 무슨 소용이냐고. 한번 사는 인생 사랑하는 사람이랑 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님도 아마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조건보다 이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평생 같이 하고 싶은지만 보세요. 전 남친이랑 4년째 사귀는데 아직도 매일 보고싶고 매일 사랑한다고 하고 서로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불러요ㅎ

힘내오래 전

남자분 마음씀씀이가 참이쁩니다 여기에 댓글단 찌질이들이랑은넘사벽입니다 그네들이 님마음을 알겠습니까 모쪼록 예쁜사랑하시고 기운내십시요 두분다 행쇼~~~^^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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