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14년지기 친구 인연 끊었습니다.

고구마2017.02.21
조회23,174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ㅠㅠㅠ

 

너무 답답했었는데 이제야 좀 숨통이 트여 끄적거리고 가려고요....

 

저는 위의 제목처럼 얼마전 14년지기 친구와 인연을 끊었습니다.

끊기까지 많은 썰들이 있는데 오늘 속시원히 풀어볼까해요 ㅎㅎㅎㅎ

긴 글이 될듯하니 지루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됩니다ㅠ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30대를 시작하고있는 흔하디 흔한 흔녀임(재작년 결혼함)

이 친구와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친구임 (a라 칭하겠음)

같이 어울려 노는 b,c가 더 있는데 a,b 빼고 결혼함

나 포함 4명은 졸업후에 각자의 분야에서 일 하며 나름 잘 지내왔음(쓰니만 전공 살리고 나머지는 전부 전공을 안살림)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였던듯......... 진작에 끊어냈어야 하는데 친구라는 이유로 끌고온 내탓이라 여김....

너무 자세히 쓰면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것같아 간단히 소개하자면

나는 전공을 잘 살린케이스로 여자치고 이분야에서 급여를 꽤 많이 받는편에 속함

그리고 c도 전공은 아니지만 재능을 잘 살려 하는대로 돈이되는 일을 하고있음

그리고 b는 전공쪽인듯 아닌듯한곳에서 무난하게 벌어먹고 살고있음

그리고 문제의 a!!!! 얘는 간호조무사를 함 경력도 꽤 됨 근데 버는것보다 더씀 (a의 직업을 얘기한이유는 아래 설명드릴께요 절대 간호 조무사분들 비하한거 아니구요 a가 특이케이스라는거 말씀드리고싶어요ㅠㅠㅠ)

 

1. 툭하면 잠수&남자문제

- 고등학교졸업시절 본인이 다른친구한테 남자 소개 시켜줘 놓고 아쉬운지 소개시켜준 남자랑 사귀고 친구들한테 잠수탐 나중에 결국 헤어지고 다시연락옴

 

- 내가 직장2년차일때 자취를 하려고 하는데 a가 같이 하자는거임

그래서 같이 집보고 계약까지 했음!!(당시 계약금을 먼저 내달라함)

그런데 보증금 낼때가 되서 잠수탐

전날까지 연락하고 '응 돈 보내줄께~~' 하더니 잠수탐!!!!

계약금을 날릴수 없었던 내가 은행에서 대출해서 보증금내고 그다음달에 대출금 갚고 1년 그집에서 살다 본가로 복귀함 

그집에서 4개월인가 살고있을때쯤 연락와서는 집안어른중에 그집터가 안좋다고 해서 연락못했다는 헛소릴함..........(이때도 다들 연락 끊으라고했었는데.......ㅠㅠㅠㅠㅠ)

 

- b와 헤어진 남친 만나느라 잠수탐!!!!

이번 글을 쓰게된 계기중 하나기도 한데 다같이 어울려 놀길 좋아하는 나,a,b,c 그러다보니 남친,남편들도 함께였는데  그중  b와 사귀다헤어진 남자가 b를 못잊겠다고 a를 통해 연락을 했는데 하소연 들어주는줄 알았는데 그뒤로 연락 없더니 몇달뒤 그 남자 만났었다고 고백하며 다시 연락옴.........-_-(이 계기로 b가 a를 안봄 ㅋㅋ)

 

2. 거짓말을 밥먹듯이함

 

솔직히 말하면 누가 뭐라 하는것도 아닌데 자격지심인지 직장부터 사소한것 까지 다 거짓말함

어디냐 물어볼때는 집도 아니면서 집이라 하던가.......

삼* 콜센터에서 잠시 일하던 때가 있는데 다른사람들한테 삼*다닌다 하고 콜센터란말을 절대 안했었음

그리고 나, a,b가 같이 여행을가서 나는 밥먹은게 체해서 숙소에서 쉬고있을때

a가 b와 함께 옆방 남자들과 바베큐장에서 서로 먹거리(주전부리 정도?) 나눠먹게 됐는데 나눠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함 근데 얘기중에 남자들이 직업이 뭐냐 물으니 a가 얼굴색하나 안변하며 나의 직업을 말했다함. (내 직업을 바로 얘기하면 모르는분들이 대부분이라 알기쉽게 설명한적이있었는데 그걸 그대로 얘기했다함)

 

3. 돈문제

 

위의사건들도 문제였지만 나이들면 바뀔거라 생각한 내가 멍청했음

그래도 평생친구라고 생각하고 끌고 가려했던 내가 너무 멍청이인거 인정함 ㅠㅠㅠ

 

- c가 우리중에 제일 좋은집에 삼!!

개인적인 일이 많이있었어서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던 친구지만 내가 롤모델로 삼을정도로

엄청난 노력파임

그래서 진짜 고생고생해서 제일 좋은집 사서 집들이를 했는데 a는 월세살고있으면서 집들이와서는 이집은 이게 별로다 저게 별로다 라며 트집을 잡고 서로 친하다 보니 재산이 어느정도인지 대충 알고있는데 거기다가 c네 재산이 많아 배아프단 뉘앙스를 엄청 많이 풍기고 감 이날 c는 있는정 전부 떨어졌다함....ㅠ

 

- 재작년 결혼한 쓰니 축의금&집들이선물 전혀 없음

나는 무난한 남자 만났고 돈벌이도 무난해 돈에 집착하지 않음..........

그래서 결혼식때도 "축의금 정말 안줘도 되니 그날 내 들러리좀 부탁할께~~"라고 했었음!!!

결혼하고 나서는 들러리 해준거 고마워서 따로 선물도함!!

근데!!!축의금 안줘도 된다고 얘기했는데 결혼하고 6개월정도까지 만나기만 하면 축의금 줬어야 하는데 못줬다며 말만함..........-_-아 그렇게까지 얘기할꺼면 주고 얘길 하던가ㅋㅋㅋ

그래서 나중에는 축의금 내가 주지 말라한거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자꾸 얘기하면 오히려 짜증난다고 얘기해서 그뒤로 안하게했었음...

그 후...

질들이도 했는데 단톡방이고 갠톡이고 선물 준비했다 기대해라 등등 엄청 거하게 얘기하더니 당일에 빈손으로옴 ㅋㅋㅋㅋㅋ 깜박하고 못가져왔다 하길래 나중에 뭔데~!!라고 캐물으니 우리집 가져올거 그 전 주에 다른집 집들이때 들고갔다고함 ㅋㅋㅋㅋㅋㅋ.....말을말라고.........ㅋㅋㅋㅋㅋㅋ그래놓고 최근까지 단 한번도 집들이선물 안사오고 우리집 놀러오면 냉장고부터 뒤져서 먹을거 가져가던 애임ㅋㅋㅋㅋ

 

- 마지막으로  결혼전 돈을 빌려줬는데 아직까지 다 안갚음

친하기도하고 처음에는 받을생각없이 급해보여 돈을 빌려줬었음........

근데 정작 지 남친이랑 놀고 먹는데 버는 급여 보다 더쓰고 쓰니아닌 다른사람에게까지 어마어마한 금액을 빌리고는 안갚는 사실을 알게되서

돈 갚아달라 부탁함

그런데 정말 몇달동안 찔끔찔끔 갚고 갚는날만 되면 미안하다 다음달에 전부 갚겠다 이게 최선이다 라는 말만 되풀이함....

 

 

위의 적은 내용 외에도 엄청 많지만......결정적으로 저런 일들로 인해 결국 참다못해 13년지기 인연을 끊기로 마음먹음!!!

나는 친한사람일수록 쓴소리 못하는데...ㅠㅠㅠㅠ그간 맘고생을 너무 했었어서...ㅠㅠㅠ

돈도 다 못받았는데 안받는단 생각으로 엄청 퍼부음

여태 친구들이 조언해준거 다 무시하고 본인 하고싶은데로만 계속하냐고 그러면 앞으로 더는 친구 못하겠다고 선언해버림 ㅠㅠㅠ

근데 a는 마지막까지 본인 잘못 인식 못하고 돈때문에 그러는거 같은데 본인이 눈치 보느라 연락을 못했었다라는 헛소리만 하길래 걍 씹음................

 

참 길었던 인연 이렇게 한순간에 끊낼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주절거려봤네요 ㅠㅠㅠㅠ

저 잘한거겠죠??ㅠㅠㅠ

허무한 뒷마무리 글임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걸볼수도 있는 a에게 한마디 하고 끝낼께요 ㅠㅠㅠ 

너가 자신있게 행동하고 떳떳했다면 이렇게 까지 하진 않았을꺼야

친구들이 도와주고자 했던말들 다 무시하고 옆에서 도와줬는데도

너 놀고먹고 꾸미느라 그렇게 빛까지 져가면서 그러는건 정말 아니라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하는것도 마지막이겠지....

그리고 어디가서 내직장 팔아먹지마......

막상 물어보면 하나도 몰라서 은근슬쩍 나한테 연락해서 무슨일하는거냐 묻지도 말고......

너 말 한두마디 하다보면 거짓말인거 다 티나.........

너가 간호 조무사로 일해온 경력있으니까 자부심 가지고 일하라 했지??

그 직원분 몇명안계시는곳에서 성격 안맞는다고 계속 그만두니까 경력으로 인정 못받는거야....

이번엔좀 꾸준히 일하길바래.......

그리고 내 앞에서는 평생 절친이야~~우리 평생가자 이래놓고

다른사람들 앞에서 내가너랑 나눴던 고민이며 모든것들 다 씹어 완전 날 쓰레기로 만들어 놓고있었더라...ㅎㅎ

그래도 친구니까 뒤에서 조금 씹을수 있지 하고 그 당시엔 넘어갔는데....

내가 정말 힘들때 너한테만 했던 얘기들을 생판 모르는 사람 입으로 들으니

참 기분 더럽더라....

마지막으로 앞으로 사귀는 친구들은 그런일 없길 바랄께~!!

14년 참은거면 나 이제 많이 참은거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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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 글을 썼을때가 작년 11월인가 12월인가 했던것 같은데

추가하려고 처음 쓴거 지우고 다시 정리하고 추가글을 쓰고 있네요^^;;

 

일단 처음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a한테서 빌려줬던 돈 전부 받았습니다!

근데 저만 그런걸까요....

아무리 친구인연 끊었다지만 돈을 전부 다 갚았으면 미안했다 고마웠다

뭐 이런말 정도는 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a라는 친구.... 돈만 딱 보내고 어떠한 말도 안하고 연락조차 없었습니다.

뭐 원래 그런애니 이제 기대도 안했지만요 ㅎㅎㅎ

 

그리고는 이번달 제 생일에 "생일축하해" 딱 이렇게만 톡보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대꾸 안해버렸습니다.... 제가 소심한걸까요....ㅠㅠㅠ

정말 엮이고 싶지 않더라구요....

근데 왜 재꾸 원치 않게 소식이 들리는지....ㅋㅋㅋㅋ  

 

a는 현재 지금 만나는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난리랍니다 ㅋㅋㅋㅋㅋ

지금 만나는남자 b의 전남친 친구로 a와 b전남친과의 일도 알고있는 친군데 말이죠 ㅎㅎ

정확히 남자가 뭐하는지도 잘 모르고 수입이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결혼 하자고만 얘기했지 그외에는 서로 아무것도 모르는데 결혼하겠다고 하고

주변에서 말리니까 남자에 정신팔려 말리는 사람들까지 연락피하고 잠수타면서까지 그 남자 만나고있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구요 ㅎㅎㅎ

 

왜 그러고 사는건지 .... 뭐 이제는 돈도 해결됐고 연락도 그 이후로 안하고 모든거 다 차단했더니

속이 후련하네요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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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함께 공감해 주신 분들, 차단하라고 지적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베댓에 징글징글하다면서 제가 미련이 남아보인다는 글을 남겨주셔서

그에대해 말씀드리려고 한자 더 적어봅니다....;;;

차단 문제는 돈 받기 전에 이미 a에게 친구인연 끊자하고

번호, SNS등 전부 차단하고 없앴다 생각했는데 카톡을 미처 차단을 안했더라구요...

그래서 생일 이후에 카톡마저 차단했구요

a에 관한 소식은 서로 가족들과도 왕례를 해왔었고 주변에 연결된 친구들이 있다보니

원치 않게 a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던 부분입니다^^;;;

아직은 a와 인연을 끊은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소식도 들려오고 주변분들도 연락이

와서 물어보곤 하세요

아무래도 알아온 시간이 길다보니 한번에 딱 다 끊어내진 못하겠지요...

그래서 지금은 정중히 말씀 드리고 정리하는 단계에 와 있는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답답하고 미련한 부분이 있는것 같다 느끼실 수 있으시겠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 주시고 많은 말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