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요

black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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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여자친구라 칭해야 겠네요. 

어머니 아시는분 소개로 만난 아가씨입니다.

제가 나이가 조금 있어 아가씨와는 9살 차이가 났어요. 아가씨는 33살 저는 42살입니다.

저는 개인일을 하고있고 그아가씨도 개인일을 하고있습니다.

제목에도 언급했듯 저로서는 좀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몆자 적어보려합니다.

짧은기간  이아가씨 만나면서 참 많은일들이 있었네요. 제마음이 옹졸해서인지는 몰라도 좋았던 기억보다는 좋지않았던 기억밖에 떠오르지가 않네요.

듣기와는 다르게 이아가씨는 친구나 아는 선후배들이 참 많더군요. 처음에는 괜찮다 싶었습니다. 집이랑 가게밖에 모르는 아가씨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대인관계는 괜찮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일주일에 최소 두세번 많으면 서너번은 만나서 술마시고 놀더군요 이 아가씨가 만나는 지인들은 대부분 어린아이가있는 주부였는데. 저로서는 이해가 않가지만 그사람들의 사는 방식이니 이건 제가 뭐라할건 아니지요 술마시며 노는것도 뭐라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또한 그사람의 생활방식이며 즐거움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적당한 선이라는게 있지않나하는 생각은 들어요.

저와는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저와 만나는거 보다는 친구들 만나서 노는걸 우선하더군요. 몸이 조금 아프거나 피곤하면 심지어 날씨가 많이 추우면 저와 만나는 약속은 깨더라도 일이많아 피곤한날이나 감기가 심하게 걸려 몸이 아무리 아파도 또 날이 아무리 추워도 친구들 만나서 노는건 잘 하더라구요. 심지어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간혹 저와 만나고 있는중에도 친구가 연락오면 거길 꼭 가더라구요. 이런일로 몇번 얘기한적 있습니다. 친구들 만나는건 좋은데 우리가 만난지도 얼마 않되고 서로를 알아가려면 좀더 함께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하면 그때는 잠깐 수긍하더군요. 그것도 얘기하는 그때뿐이지만....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네요. 12월31일이었나.... 한해의 마지막 날이라 저는 이 아가씨와 저녁이라도 먹으려고 하고있었는데 전화와서 하는말이 여동생이 저녁때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러 나가니 집에가서 애기를 봐줘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때 타지에 사는 여동생이 집에 와있었거든요. 오빠 서운하지 하면서 내일보면 되지 그러더라구요. 조금 서운했지만 애기봐줘야 된다는데 어쩔수 있나요 그러라고했습니다. 내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니 형부랑 같이 들어간다고 국구 사양하더라구요. 7시쯤인가 전화오더군요 이제 집에 들어간다고. 집에들어가서 전화하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기다려도 전화는 오지않더라구요. 결국 제가 전화를 해보니 전화도 받지않구요. 그날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그전에도 몇번 자느라 전화못받았다 그런적있었거든요 물론 거짓말인건 알고있었어요 그런다음날 얘기해보면 말하는게 앞뒤가 않맞는게 많았었거든요. 암튼 그날 기분이 좀 이상해서 그아가씨집앞에가서 기다렸어요. 12시다되서 택시에서 내리더군요. 집에 들어가면 휴대폰 확인하는거까지 보이더군요. 바로 옆으로 지나가면서 제차는 못보더라구요 바로 집에들어가며 전화했더니 그때 받더군요. 쌩쌩한 목소리로 애기재우고 자기도 잠들어서 전화못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속으로 코웃음이 절로 나더군요 나한테 할말 없냐고 물어보니 무슨말? 그러더라구요 알았다고 잘 자라며 전화끊었어요. 전화오는것도 받지않고 문자도 씹고요. 다음날 문자로 왜 화났냐고 하더라구요 또 씹었지요. 전화오는것도 받지않고. 나중에 통화되서 뭐 할말없냐고 하니 거짓말한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집에들어왔는데 친구들이 전화와서 나간거라고 또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화가났으면 바로바로 풀생각을 하지 않느냐며 오히려 화를내며 저를 가르치려 들더라구요. 더 어이가 없었던건 다시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그 다음주였던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못만나고 있었는데 제가 2틀 집에 데려다주고 목요일이었나 언니랑 저녁먹는다고 하더라구요. 9시40분쯤 전화와서 이제 집에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집에가 전화하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했구요 그날도 좀 이상한생각이 들어 집앞에 가봤는데 11시40분쯤 택시에서 내려서 집에들어가더라구요. 다음날 통화할때는 10시쯤 집에들어와서 자느라 전화못했다고 말하고요. 솔직히 이 아가씨 말도않되는 거짓말하는건 알고있었어요. 한편으로는 제가 싫어하는거 아니까 거짓말하면서 친구들 만나는거라고 조금 이해되는부분도 있었구요. 그런데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며칠지나지도 않아 또 거짓말 하는거 보고 사실 실망스런 마음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다음날도 또 약속이 있더군요. 그러면서 토요일에는 만나서 꼭 영화보자고 하더군요 근데 당일이 되니 몸이 않좋아서 집에 들어가서 쉬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이때까지 감기로 고생하는 중이라 약사다주고 매콤한게 먹고싶다고 해서 저녁먹여 집에 데려다 줬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나오려는데 전화가 와서 통화하고 우연히 이 아가씨 전남친 카스를 들어가봤는데 나이트에서 전남친이랑 몇몇일행들이랑 놀고있는 동영상이 그날 새벽에 올려져 있더군요. 물론 언제적것인지 모르겠지만. 속에서 불이나더군요. 아마 그때 제마음에서 이 아가씨를 거의 놓았던거 같아요.

은근히 다른사람 빗대어서 얘기해보니 어머어머 그러면서 말도않되는 상황인거처럼 얘기하더군요 속으로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본인이 직접얘기해 주기를 바라고 그랬던건데. 나중에는 어떻게 됐냐구 본인이 직접 물어보기도 하구요 속으로는 엄청 어이없었지요.



1월15일인가 이 아가씨 어머님께 인사드렸어요 그전부터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드리기로 얘기했던거라 만나뵈었지요 사실 한참전부터 결혼얘기도 하기도했었고요 .

암튼 어머님께서는 결혼허락을 하시더라구요 이제 저희부모님께 인사드리기만 하면 되는 거였지요. 다음날 아가씨랑 통화하는데 좀 궁굼하더군요 어머님께서는 저를 어떻게 보셨는지. 처음에는 별 얘기 없더니 나중에 그러더군요 제가 불만이 되게 많은거 같다고. 저는 어른앞이라 조심한다고 했었거든요. 이 아가씨가 저에게 늘 하던말이라 정말 어머님 생각인지 본인생각을 말한건지 좀 의문스럽긴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일주일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군요 생각을 정리하고 저희부모님 뵙는게 좋을거 같다고. 저보고도 다시한번 생각해볼시간을 갖는게 좋지않겠냐며.

솔직히 좀 어이없었어요. 전날 어머님께 인사시켜드리고 허락까지 받았는게 그렇게 얘기한다는게

여자들은 결혼전에 두려움도 생기고 생각도 많아진다고 어디서 들은거 같아 이해는 했습니다 그럼 잘 생각해보라고했지요 일주일후에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일주일지나 연락이 없길래 전화해봤지요 아직 잘모르겠다고 다음에 다 얘기한다며 며칠있다가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계속 그런식이더군요 저랑 있으면 숨이막혔다느니 본인에게 일이터져서 생각을 못했다느니 여러 핑계를 대면서 한달을 넘도록 시간을 끌더군요. 마지막에는 전화도 받지 않고요. 속으로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어떤말을할지 또 확실히 끝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가봤어요. 사실 그시간동안 저도 여러생각을 했어요. 이 아가씨 만나서 지금까지 저라고 잘한것만 있었던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뭐가 않좋다하면 고치려고 노력했고 커플링이 갖고싶다고 노래를해서 커플링도 맞춰주고 어디아프다고하면 약도사다주고 또 약도 지어주고 심지어 그쪽 어머니 약까지 지어드렸네요 기념일에는 생전처음 꽃다발이며 선물도 하고 아가씨 어버님 제사때는 제주까지 준비해줬었네요. 아 한번은 돈도 빌려달라고 한적이 있었네요. 그때는 저도 사정이 어려워 빌려주지는 않았지만. 물론 이 아가씨한테 받은것도 있지만요. 뭐 이런게 중요한건 아니고요 그래도 저는 이 아가씨에게 맞추려고 저보다는 이 아가씨를 우선으로 많이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아가씨 만나면서 좋았던거 보다는 늘 무시당하고 다른것들에 뒷전이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는 이미 끝난인연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암튼 찾아가서 만나보니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커플링도 손가락에서 뺀상태고. 물어보니 커플링이 커서 손가락이 아파 집에다 빼고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계속 시간만 허비할수 없지않냐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으니 그만하자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집에서는 저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말은 왜 하는지...  또 이런말도 하더라구요 부모님께 얘기할거냐고 그래서 얘기한다고 하니 자기는 며칠있다가 어머니께 얘기하려고 했다고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그때 아 이아가씨는 본인이 욕먹기 싫어 그냥 시간만 끌었던거구나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에는 다른 아무 이유도 얘기하지 않길래 알았다며 내일 반지 가지고 나오라고 얘기하고 나왔어요. 다음날 반지받고 기다리는 동안 편지써놓은게 있었는데 별 필요는 없을듯했지만 그래도 써둔거라 처음에 쓴거는 빼고 나중에 쓴거는 같이 그아가씨에게 받았던거 뜯지않았던거랑 같이 다 돌려줬습니다. 그거 두고 볼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리구 바로 전화번호 수신차단하고 다 삭제했습니다. 그게 지난주였네요.

카톡이나 카스가 삭제되지 않아 들어가 보니 아주 평상시와 다름없이 잘 지내고 있더군요. 어제 그러니까 월요일 아침에 문자가 들어왔더라구요 할말있으니까 전화좀 받으라고. 수신차단되어 전화온지 몰랐었네요 뭔할말이 있을까 전화해봤더니 제가쓴편지 읽어봤는데 다 오해라고 전남친이랑 나이트에서 우연히 만난거라고 다시 사귀는거 아니라고 오해는 풀어줘야할거 같다고 전화했다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준 선물은 왜 다 돌려주냐며 화를 내더군요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오해이면 어떻고 오해가 아니면 어때요. 단지 전남친문제 때문에 전화한거면 알았다 내 오핸가보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끊고 생각해보니 좀 화가 나더라구요. 분명 편지에도 내 오래일수도 있다고 언급했는데 단지 그것때문에 전화했다는게. 전 사과는 아니더라도 무슨말이라도 할줄 알았었거든요. 그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미안하다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문자가 오두군요. 이유는 말해줄수 없냐고 하니 전화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전화했더니 다른 이유가 없대요 그전에 다 얘기한거라더군요. 얘기인즉슨 서로 너무 맞지않는거 같다. 자기가 친구들 만나고 하는거 결혼하면 다 고쳐진다고 하지 않았냐 자기가 그렇게 얘기해도 제가 결혼한다고 그게 고쳐지겠냐며 얘기했다더군요. 늘 저에게 미안했고 자기도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않됐다더라구요. 물론 만나던 초반에 그런얘기 한적있습니다 그런데 그런생각 들수도 있지만 상황과 시기가 참 맞지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거는 혼자 고민할게 아니고 저랑 얘기라도 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본인은 노력했다고 하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런얘기하는데 끝까지 어이없는 핑계를 대는게 오만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제 속이 좀 후련하냐고 묻더군요. 사실 전 이 아가씨와 결혼까지 생각했었습니다. 맞지않았던부분은 살면서 상황에따라 고쳐지는것도 있을테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맞춰가는거라 생각했거든요 이 아가씨도 항상 서로 맞춰가는거지라고 했고요. 근데 어제은 그러더군요 어른들은 맞춰가는거라는데 그게 맞춰지겠냐고 본인이 한말은 기억못하는거 같아 얘기하지 않았네요. 제가 지금 살고있는곳에 조그만 아파트를 분양받은게 있어요. 이 아가씨가 돌아가신 아버지랑 집에 모아놓은돈을 다 써서 돈이없어 이 아가씨 부담 덜어주려고 가전도 가구도 지금 제가 다 준비해서 들여놓고 있는상태였고요 내일 사이드장만 들어오면 그것도 끝이네요. 왠지 조금 씁쓸한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정도밖에 되지않은 사람이랑 잘 끝났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어이없기도 하지만 후련하기도 하네요. 참 어제 좀 찌질한짓은 했네요. 카톡이나 카스 페이스북 트위터등에 제가사준옷입고 찍은사진이나 물건들 다 내려달라고했더니 싫다더군요 아마 아직 어머니나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해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서로 다 끝난 마당에 그런사진 남겨두는건 왜 그런지 모르겟네요.

이 아가씨 만나면서 배운것도 많네요. 다른건 몰라도 거짓말하는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말자고.

하고싶은말도 많고 사연도 더 많은데 모든걸 적을수 없어서 아쉽네요. 그래도 여기에라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어 속은 좀 후련하네요. 두서도 없고 내용도 뒤죽박죽이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