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연락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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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6개월 후 전남친한테서 연락왔어요.
헤어질때 전 차인 입장이였고 두번째 헤어짐이라 저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는지라 딱히 잡진 않았네요. 많이 그리웠지만 저도 냉정하게 잊어야한다 생각했고 그 후로 일절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달 전에 전남친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헤어질때 단호했던 사람인데 떨어져 있는동안 느낀게 많았는지 진심으로 저에게 다시 다가오려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제 마음이 지금은 많이 닫힌거 같으니 오래 걸리더라도 기다리겠다며 진지한 태도입니다.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라 다시 연락오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연락은 하고있는데.. 한가지 걸리는게 있어요. 그동안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이 사람이 저와 헤어지고 소개팅도 나가고 데이트도 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몇번 다른 여자도 만나보고 했지만 결국 잊으려고 할수록 저만 생각이 났다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이 사람에게 차이고 어떡게든 잊어보겠다고 소개팅도 해보고 데이트도 해봤지만 딱히 만난 남자분들께 마음이 안생겨서 다 흐지부지 됐었어요. 하지만 저는 일방적으로 차인 입장이였고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지금 저에게 다시 다가오려는 전남친의 소개팅 얘기는 아무래도 속상하고 막상 들으니 화도 나는거 같아요. 어쨌든 결과적으론 나를 못잊어서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결정적인건 헤어지고 초반쯤, 내가 힘들때 이 사람은 다른 여자들과 소개팅도 하고 만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않네요.

여기 판에 있는 분들은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해요.
이런 경우, 다시 재회하고 만나신분들 있나요.

반성하고 느끼고 돌아온 이 사람의 진심을 봐야하는건지 아님 정말 나쁘게 생각하면, 단순히 그 소개팅녀들과 잘 안되서 만만한 전여친에게 돌아온건지... 이 사람의 말을 믿어야할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