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the7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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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살 남자입니다.

저에겐 1년정도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친구로 지내던 여친이 먼저 저에게 마음을 열고 저도 고민끝에 받아 싸우지도 않고 걱정없이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20살이 되니 점점 걱정이 늘었습니다. 잦은 활동으로 다른 남자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늘고,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남녀 구분없이 노는 자리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여자친구를 믿기에 개의치 않고 보내줄거라 생각해왔지만 못가게 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보내주지 못하는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전 여자친구에게 과분하다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저는 화가나면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왜그래? 라고 물어보면 아니라 하다가 두세번 더 물어보면 그때서야 말합니다. 화를 내면서도 저는 여자친구가 혹시나 헤어지자할까 나에게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어 후회하곤 합니다. 전 자신이 없었습니다. 잘생기지도 키가 크지도 .. 그런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친구가 항상 고마웠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늦은 새벽까지 놀다 집갈쯤이면 매번 제가 데리러가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물론 이게 귀찮거나 힘들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 걱정이 우선이었습니다. 카톡이 늦어지면 걱정이되었고 특히 술자리에서 카톡이 늦어지면 제가 놀고있는 상황에도 여자친구 생각 뿐이었습니다. 1월 이후 저희는 많이 다퉜습니다. 이성문제나 연락등 거의 두가지 이유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다른 이성과 마주하거나 어울리는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걱정할까 우려되어 이성친구와 연락도 끊고 제가 다 끊었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는 다른 이성과 어울리는것을 마다하지 않는것 같은것입니다. 제가 노력하는것에 비해 여자친구는 제 생각을 안해주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술자리에도 어울리고싶어하고 가도 되냐 했을때 안된다고 할때마다 정말 미안하고 한편으론 속상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다투고 쌓이다보니 지쳐갔습니다. 이제 대학을 들어가면 이런일이 많아질텐데 서로 남녀구분없이 어울리는 자리가 늘어날게 뻔합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오티를 가는것도 동아리에 들어가는것도 싫어합니다. 그치만 여자친구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여자친구와 비교하는 제가 싫습니다. 정말 비참해 보입니다. 여자친구와 지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바라만 보는것도 행복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행복을 알게해준 여자친구가 너무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젠 제가 지쳐하는것을 느낍니다. 다시는 지금 여자친구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자신도 없고 이별을 이겨낼 자신도 없습니다. 앞으로 힘든날이 많을텐데 그것이 걱정됩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이해하지못하여 여자친구가 지쳐할것이 두렵고 저도 두렵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가 봅니다. 지금 저는 사귀는것도 헤어지는것도 두렵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