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각 새벽 세시가 다 되어 가는군요.어제 오전에 블루를 입양하겠다는 어떤분의 연락을 받았습니다.경기도에 사시는 분인데 이번 주말에 대구로 갈일이 있는데 양산에 들러서 블루를 입양해 가시겠다더군요.원래는 이렇게 다급하게 입양을 추진하지도 않고 왠만하면 제가 직접 데려다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아이가 워낙 겁에 질려 있고 불안정한 상태인지라 입양을 서둘러야겠기에 몇 가지 검증을 하고 믿을 만한 인증사진을 주고 받은 후 입양을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그분과의 통화 후 병원에 전화를 걸어 중성화 수술 및 종합건강진단 관계를 전화상담 후 입원 예약 절차를 밟은 후 그 아이를 돌보는 아주머니께 이 사실을 전하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블루가 사라져서 찾고 있는 중이라며 동네를 샅샅이 다 뒤지고 다니지만아이의 행방을 찾을 길이 없다는 군요.오후에도 전화를 걸었지만 아직 찾지 못했고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더 이상 찾으러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군요.입양이 된다는 확신이 없어서 그 아주머니도 저도 임시보호를 위해 집으로 들이지도 못했는데....퇴근 후 집에 와보니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고 있더군요.아이를 찾으러 가야 하는데 비때문에 어떡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입양희망자 분의 문자가 왔습니다.구체적인 만날 날짜와 약속 시간을 정하자고....여차여차 사정을 말씀 드리고 최대한 찾아 보겠다고 이야기 한 후 아주머니에게 찾아뵙겠다고연락을 한 후 우산을 받쳐들고 나갔습니다.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찾았지만 비까까지 많이 내리는지라 결국 실패하고 다음날 비가 그치고 날이 맑으면다시 동네를 샅샅히 돌아 보겠다는 아주머니의 말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비오는 추운 날 돌아다녀서인지 너무 피곤하더군요.잠이 들었다가 새벽 두시반경 깨어나니 위와같은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이게 뭔가, 차라리 버렸던 주인이 마음을 바꾸고 다시 찾아와서 데려갔기를 바랬는데이 문자의 주인이 맞다면 대체 그 아이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온갖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 보았지만 제발 나쁜 사람이 데려가지 않았기를 바라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처음 겪는 일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날이 밝아 그 아주머니가 아이를 찾는지 여부에 맡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공연한 소란을 일으켜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인지....여러분 그 아이가 무사하기를 빌어 주세요.지금 새벽 시간이라 2월 21일 이야기는 어제의 이야기와 함께 오늘 저녁에 올리겠습니다.그 아이의 새로운 소식이 들어 오면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223
사라진 블루(가칭)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각 새벽 세시가 다 되어 가는군요.
어제 오전에 블루를 입양하겠다는 어떤분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에 사시는 분인데 이번 주말에 대구로 갈일이 있는데 양산에 들러서 블루를 입양해 가시겠다더군요.
원래는 이렇게 다급하게 입양을 추진하지도 않고 왠만하면 제가 직접 데려다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아이가 워낙 겁에 질려 있고 불안정한 상태인지라 입양을 서둘러야겠기에 몇 가지 검증을 하고
믿을 만한 인증사진을 주고 받은 후 입양을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그분과의 통화 후 병원에 전화를 걸어 중성화 수술 및 종합건강진단 관계를 전화상담 후 입원 예약 절차를
밟은 후 그 아이를 돌보는 아주머니께 이 사실을 전하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블루가 사라져서 찾고 있는 중이라며 동네를 샅샅이 다 뒤지고 다니지만
아이의 행방을 찾을 길이 없다는 군요.
오후에도 전화를 걸었지만 아직 찾지 못했고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더 이상 찾으러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입양이 된다는 확신이 없어서 그 아주머니도 저도 임시보호를 위해 집으로 들이지도 못했는데....
퇴근 후 집에 와보니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고 있더군요.
아이를 찾으러 가야 하는데 비때문에 어떡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입양희망자 분의 문자가 왔습니다.
구체적인 만날 날짜와 약속 시간을 정하자고....
여차여차 사정을 말씀 드리고 최대한 찾아 보겠다고 이야기 한 후 아주머니에게 찾아뵙겠다고
연락을 한 후 우산을 받쳐들고 나갔습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찾았지만 비까까지 많이 내리는지라 결국 실패하고 다음날 비가 그치고 날이 맑으면
다시 동네를 샅샅히 돌아 보겠다는 아주머니의 말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오는 추운 날 돌아다녀서인지 너무 피곤하더군요.
잠이 들었다가 새벽 두시반경 깨어나니 위와같은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이게 뭔가, 차라리 버렸던 주인이 마음을 바꾸고 다시 찾아와서 데려갔기를 바랬는데
이 문자의 주인이 맞다면 대체 그 아이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온갖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 보았지만 제발 나쁜 사람이 데려가지 않았기를 바라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날이 밝아 그 아주머니가 아이를 찾는지 여부에 맡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공연한 소란을 일으켜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인지....
여러분 그 아이가 무사하기를 빌어 주세요.
지금 새벽 시간이라 2월 21일 이야기는 어제의 이야기와 함께 오늘 저녁에 올리겠습니다.
그 아이의 새로운 소식이 들어 오면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