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올린 "사라진 블루(가칭)"라는 글의 댓글에 저를 질타 하시며 앞으로는 제글은 읽지 않겠다는 분의 댓글을 보고 마음의 상처를 좀 받았습니다.제 글을 읽지 않겠다고 하셔서 상처를 받은 것이 아니라 실제 포획 과정에서의부딛히는 각종 어려움이나 한계점에 대해서 일일이 글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보니충분한 뜻을 전달하지 못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을 하니 속상하기도 했습니다.차라리 악플이었다면 담담히 그냥 넘기겠는데 그동안 제 글을 열독을 해오시던 분인 것 같고아이들 포획이라던가 뭣 하나 딱부러지게 해결하지 못하는 저의 상황이 많이 답답하시다 보니약간의 짜증이 나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하지만 안그래도 제 게시글이 글이 너무 길어서 읽는 분들이 질려서 않읽으려 하는 분들이 많다며간략하게 즐거운 분위기로 적으라는 충고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렇게 비교적 상세히 적는데도 오해는 피해갈 수 없군요.내용은 간략하게 뜻은 풍부하게 적어야 하는데 그 능력이 저에겐 좀 부족하군요.사실 비선실세님의 책임비에 관한 태클은 제가 화가나서 대응을 한 것이 아니라안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하고 계신 다른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한번은 거론을 해서 이해를 시켜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왔던 문제라이 기회에 대댓글로 답을 달았던 것이지 오로지 악플을 목적으로 댓글을 다는 분들에 대해서는그다지 마음의 상처를 받지는 않습니다.오늘 퇴근해서 보니 이분의 댓글에서 검둥이를 포획하는 과정에서 잿빛이를 의도적으로 포획했다가풀어준 사실이 있는 것을 제가 스스로 글로 남겼다고 주장을 하시는 댓글이 또 올라와 있더군요.제가 그랬던 적은 한번도 없지만 어쩌면 그런 오해를 줄만한 글은 남겼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자판기를 두들기다 보면 무수히 오타가 나고 글자하나 빠뜨리는 바람에 yes가 no로 전달되기도 하고no라고 적는다는 것이 사소한 실수로 yes로 전달되는 그런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심지어는 알록이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이름은 양순이로 적어버리는 등 착오가 간혹 있었습니다.다시 검토하고 수정하고 했지만 여러날이 지나고 나서 보면 끝내 발견을 못하고 수정이 안된 부분들도 왕왕 있더군요.분명한 사실은 목표하는 아이 외에는 어떻게든 포획틀에 갖히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포획틀에 갖힌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정작 포획할 필요가 생겼을때는 과거의 경험 때문에포획틀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정말 잡기가 힘듭니다.지금 검둥이가 바로 그런 상황입니다.잿빛이 역시도 포획틀이 걸쇠가 민감해서 작은 움직임에 문이 저절로 닫히는 바람에갖힌 것이지 제가 의도적으로 줄을 잡아 당겨서 포획틀에 가둔 것은 절대 아니란점을 밝혀 드립니다.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2월 22일 이야기 입니다.아침 출근 길에 빌라촌에 보니 까치들이 10여 마리나 먹이통에 모여서 사료를 먹고 있더군요.안그래도 지난 일요일 사료터를 빌라 정원으로 옮기고 물청소를 하려 했는데 그날 바빠서 못했습니다.그래서 일단 사료와 물그릇을 우선 이곳으로 옮겨 두었습니다.이제 빌라촌 입구의 먹이터는 사라졌습니다. 아침부터 날이 흐리더니 점심무렵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하루종일 굵은 빗방울의 비가 내렸습니다.퇴근하면 블루를 찾으러 가야하는데 무슨비가 이렇게 줄기차게 내리는지....퇴근해서 먹이터에 가보니 사료가 온통 다 젖어 있습니다.저기에도 덮게를 씌워야 겠구나.비가 내려서인지 빌라 입구에서 간식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한녀석도 보이지 않더군요.집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자마자 바로 프라임 아주머니께 전화를 한 후 우산을 받쳐들고 갔습니다.가는 길에 빌라마다 지하주차장을 돌며 아이를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블루를 찾으러 다니는 길에 들런 흰둥이의 집입니다.비때문인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곤히 자고 있다가 저와 아주머니가 오니 도망을 가지도 않고 그냥 쳐다보는군요.1년 전에 이곳 빌라에서 살던 사람이 이사갈때 버리고 간 아이라고 하는데, 이 빌라에 사는 젊은 맞벌이 부부가이렇게 집을 지어 주고 사료를 주며 보살피고 있다고 하는군요.이름이 "참치"이고 암컷이랍니다.앞으로는 저도 이녀석을 흰둥이라 부르지 않고 참치라 불러야 겠습니다. 저는 이녀석이 암컷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암컷이라면서 왜그리도 잿빛이를 공격하고 괴롭히는지....그런데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이녀석은 이 동네에서도 유명한 싸움꾼이라고 합니다.그리고 길 건너 산 위에서 새끼를 낳아서 벌써 독립을 시켰다는군요.암컷임에도 불구하고 이 인근 고양이들은 이 녀석을 모두 두려워 한다는군요.제가 아주머니께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 봄에 TNR 시킵시다.하지만 솔직히 가능만 하다면 동네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게 입양을 보내고 싶습니다.이 글을 읽으신분 중에서 이녀석이 마음에 들어 키우고 싶으신 분은 제에게 연락을 주십시오.제가 그 젊은 부부를 만나서 설득해 보겠습니다.눈이 새파란 것이 터키쉬 앙고라 품종 같습니다. 어린이 공원 바로 앞 빌라앞에 이런 것이 있었군요.누군가가 빌라 입구에 겨울집을 만들어 놓고 사료그릇과 물그릇을 놓아 두었습니다.신기한 것은 사람들이 빈번하게 드나드는 바로 입구 인데도 아무도 해코지를 하지 않고 무사히 겨울을 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윗길쪽의 참치의 집도 바로 빌라 입구에 있는데도 참치가 그 집에서 잘 살고 잇는 것으로 보아이 동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길고양이에 대해 상당히 너그로우신듯 합니다.여기 빌라의 할머니와 옆 빌라의 아가씨가 어린이공원에 길냥이 밥을 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 들어오는 어머니께서 오늘 하마터면 양순이를 잃어버릴뻔 했다고 하시더군요.제가 출근하고 얼마 안되어 밭에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양순이가 보이지 않아서또 어디 빈 박스 속에 들어가 있으려니 하고 그냥 있었는데, 낮 한시 경 점심을 드시고 밭으로 나가는데아파트 1층 현관 안쪽 구석에서 공포에 질려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양순이를 발견했다고 하시더군요.아침 7시경 어머니를 뒤따라 현관 밖을 나갔다면 무려 네 시간을 이곳에서 떨고 있었다는 것입니다.웅크리고 앉아서 사시나무 떨듯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 집안에서는 저렇게 편안해 하고 게돌이에게는 저렇게 다정다감한 누나인데 집냥이는 밖에 나가면 견딜 수 없는 공포심을 느끼나 봅니다.양순이의 오늘 일을 보면서 블루의 공포심이 어떨지 짐작이 되더군요.그래서 사라져버린 블루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이날 우산을 받쳐들고 동네를 샅샅히 뒤지며 블루를 찾아 다니다가 집에오자마자 곧바로 잠이들어 버렸습니다.깨어나 보니 새벽 두시반이더군요.오늘 아이들에게 사료와 간식을 아무것도 챙겨주지 못했구나.하지만 비가와서 잠들지 않았더라도 가지를 못했을 것입니다.폰을 보니 양산분인 듯한 분의 문자가 와 있더군요.잃어버린 자기 고양이 같다고....답장을 보냈습니다.하지만 더 이상 연락이 없더군요.오늘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그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블루가 그분의 고양이가 맞으면 오늘부터 주말까지 블루를 함께 찾으러 다니기 위해서입니다.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주인이 아니거나 주인이 맞더라도 그다지 큰 애착이 없는 분이구나 하고 연락을 접었습니다.블루를 입양하겠다며 만날 날과 시간을 정하자던 경기도 이천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입양이 불발되면 자기가 입양할테니 꼭 연락을 달라고 하셨던 경기도 의정부 분께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어떤분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왜 임보도 하지 않고 입양공고를 냈느냐고....임보를 먼저하고 입양추진을 했다가 영영 입양에 실패하면 제가 키워야 합니다.만일 그렇게 하다가는 우리집에 고양이가 열마리 스무마리로 늘어나는 건 순식간입니다.제가 감당을 못하게 됩나다.어쩔 수가 없었습니다.금방 입양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느냐며 반론할지도 모릅니다.하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작년에도 수 많은 아이들을 입양 보내려 했지만 대부분 실패 했습니다.길아이를 입양 보낸다는것이 쉽지가 않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이해해 주세요.나중에 기적 적으로 블루를 다시 찾게 된다면 그때는 임보 후에 다시 입양공고를 하겠습니다. * 혹시 양산분이 제 글을 읽으시면 제 블로그의 같은 제목의 게시글에 블루의 동영상을 두개 올려 두었으니 혹시 같은 녀석을 보시면 저에게 알려 주세요. 제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kdr273 입니다. 208
양순이의 실종과 사라진 블루
오늘 새벽에 올린 "사라진 블루(가칭)"라는 글의 댓글에 저를 질타 하시며
앞으로는 제글은 읽지 않겠다는 분의 댓글을 보고 마음의 상처를 좀 받았습니다.
제 글을 읽지 않겠다고 하셔서 상처를 받은 것이 아니라 실제 포획 과정에서의
부딛히는 각종 어려움이나 한계점에 대해서 일일이 글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보니
충분한 뜻을 전달하지 못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을 하니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악플이었다면 담담히 그냥 넘기겠는데 그동안 제 글을 열독을 해오시던 분인 것 같고
아이들 포획이라던가 뭣 하나 딱부러지게 해결하지 못하는 저의 상황이 많이 답답하시다 보니
약간의 짜증이 나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그래도 제 게시글이 글이 너무 길어서 읽는 분들이 질려서 않읽으려 하는 분들이 많다며
간략하게 즐거운 분위기로 적으라는 충고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교적 상세히 적는데도 오해는 피해갈 수 없군요.
내용은 간략하게 뜻은 풍부하게 적어야 하는데 그 능력이 저에겐 좀 부족하군요.
사실 비선실세님의 책임비에 관한 태클은 제가 화가나서 대응을 한 것이 아니라
안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하고 계신 다른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한번은 거론을 해서 이해를 시켜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왔던 문제라
이 기회에 대댓글로 답을 달았던 것이지 오로지 악플을 목적으로 댓글을 다는 분들에 대해서는
그다지 마음의 상처를 받지는 않습니다.
오늘 퇴근해서 보니 이분의 댓글에서 검둥이를 포획하는 과정에서 잿빛이를 의도적으로 포획했다가
풀어준 사실이 있는 것을 제가 스스로 글로 남겼다고 주장을 하시는 댓글이 또 올라와 있더군요.
제가 그랬던 적은 한번도 없지만 어쩌면 그런 오해를 줄만한 글은 남겼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자판기를 두들기다 보면 무수히 오타가 나고 글자하나 빠뜨리는 바람에 yes가 no로 전달되기도 하고
no라고 적는다는 것이 사소한 실수로 yes로 전달되는 그런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알록이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이름은 양순이로 적어버리는 등 착오가 간혹 있었습니다.
다시 검토하고 수정하고 했지만 여러날이 지나고 나서 보면 끝내 발견을 못하고
수정이 안된 부분들도 왕왕 있더군요.
분명한 사실은 목표하는 아이 외에는 어떻게든 포획틀에 갖히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포획틀에 갖힌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정작 포획할 필요가 생겼을때는 과거의 경험 때문에
포획틀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정말 잡기가 힘듭니다.
지금 검둥이가 바로 그런 상황입니다.
잿빛이 역시도 포획틀이 걸쇠가 민감해서 작은 움직임에 문이 저절로 닫히는 바람에
갖힌 것이지 제가 의도적으로 줄을 잡아 당겨서 포획틀에 가둔 것은 절대 아니란점을 밝혀 드립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2월 22일 이야기 입니다.
아침 출근 길에 빌라촌에 보니 까치들이 10여 마리나 먹이통에 모여서 사료를 먹고 있더군요.
안그래도 지난 일요일 사료터를 빌라 정원으로 옮기고 물청소를 하려 했는데 그날 바빠서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사료와 물그릇을 우선 이곳으로 옮겨 두었습니다.
이제 빌라촌 입구의 먹이터는 사라졌습니다.
아침부터 날이 흐리더니 점심무렵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하루종일 굵은 빗방울의 비가 내렸습니다.
퇴근하면 블루를 찾으러 가야하는데 무슨비가 이렇게 줄기차게 내리는지....
퇴근해서 먹이터에 가보니 사료가 온통 다 젖어 있습니다.
저기에도 덮게를 씌워야 겠구나.
비가 내려서인지 빌라 입구에서 간식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한녀석도 보이지 않더군요.
집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자마자 바로 프라임 아주머니께 전화를 한 후 우산을 받쳐들고 갔습니다.
가는 길에 빌라마다 지하주차장을 돌며 아이를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블루를 찾으러 다니는 길에 들런 흰둥이의 집입니다.
비때문인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곤히 자고 있다가 저와 아주머니가 오니 도망을 가지도 않고 그냥 쳐다보는군요.
1년 전에 이곳 빌라에서 살던 사람이 이사갈때 버리고 간 아이라고 하는데, 이 빌라에 사는 젊은 맞벌이 부부가
이렇게 집을 지어 주고 사료를 주며 보살피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름이 "참치"이고 암컷이랍니다.
앞으로는 저도 이녀석을 흰둥이라 부르지 않고 참치라 불러야 겠습니다.
저는 이녀석이 암컷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암컷이라면서 왜그리도 잿빛이를 공격하고 괴롭히는지....
그런데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이녀석은 이 동네에서도 유명한 싸움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길 건너 산 위에서 새끼를 낳아서 벌써 독립을 시켰다는군요.
암컷임에도 불구하고 이 인근 고양이들은 이 녀석을 모두 두려워 한다는군요.
제가 아주머니께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 봄에 TNR 시킵시다.
하지만 솔직히 가능만 하다면 동네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게 입양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분 중에서 이녀석이 마음에 들어 키우고 싶으신 분은 제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제가 그 젊은 부부를 만나서 설득해 보겠습니다.
눈이 새파란 것이 터키쉬 앙고라 품종 같습니다.
어린이 공원 바로 앞 빌라앞에 이런 것이 있었군요.
누군가가 빌라 입구에 겨울집을 만들어 놓고 사료그릇과 물그릇을 놓아 두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사람들이 빈번하게 드나드는 바로 입구 인데도 아무도 해코지를 하지 않고 무사히
겨울을 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윗길쪽의 참치의 집도 바로 빌라 입구에 있는데도 참치가 그 집에서 잘 살고 잇는 것으로 보아
이 동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길고양이에 대해 상당히 너그로우신듯 합니다.
여기 빌라의 할머니와 옆 빌라의 아가씨가 어린이공원에 길냥이 밥을 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 들어오는 어머니께서 오늘 하마터면 양순이를 잃어버릴뻔 했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출근하고 얼마 안되어 밭에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양순이가 보이지 않아서
또 어디 빈 박스 속에 들어가 있으려니 하고 그냥 있었는데, 낮 한시 경 점심을 드시고 밭으로 나가는데
아파트 1층 현관 안쪽 구석에서 공포에 질려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양순이를 발견했다고 하시더군요.
아침 7시경 어머니를 뒤따라 현관 밖을 나갔다면 무려 네 시간을 이곳에서 떨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웅크리고 앉아서 사시나무 떨듯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
집안에서는 저렇게 편안해 하고 게돌이에게는 저렇게 다정다감한 누나인데 집냥이는 밖에 나가면
견딜 수 없는 공포심을 느끼나 봅니다.
양순이의 오늘 일을 보면서 블루의 공포심이 어떨지 짐작이 되더군요.
그래서 사라져버린 블루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날 우산을 받쳐들고 동네를 샅샅히 뒤지며 블루를 찾아 다니다가 집에오자마자 곧바로 잠이들어 버렸습니다.
깨어나 보니 새벽 두시반이더군요.
오늘 아이들에게 사료와 간식을 아무것도 챙겨주지 못했구나.
하지만 비가와서 잠들지 않았더라도 가지를 못했을 것입니다.
폰을 보니 양산분인 듯한 분의 문자가 와 있더군요.
잃어버린 자기 고양이 같다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연락이 없더군요.
오늘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블루가 그분의 고양이가 맞으면 오늘부터 주말까지 블루를 함께
찾으러 다니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주인이 아니거나 주인이 맞더라도 그다지 큰 애착이 없는 분이구나 하고 연락을 접었습니다.
블루를 입양하겠다며 만날 날과 시간을 정하자던 경기도 이천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입양이 불발되면 자기가 입양할테니 꼭 연락을 달라고 하셨던 경기도 의정부 분께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어떤분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왜 임보도 하지 않고 입양공고를 냈느냐고....
임보를 먼저하고 입양추진을 했다가 영영 입양에 실패하면 제가 키워야 합니다.
만일 그렇게 하다가는 우리집에 고양이가 열마리 스무마리로 늘어나는 건 순식간입니다.
제가 감당을 못하게 됩나다.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금방 입양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느냐며 반론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작년에도 수 많은 아이들을 입양 보내려 했지만 대부분 실패 했습니다.
길아이를 입양 보낸다는것이 쉽지가 않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나중에 기적 적으로 블루를 다시 찾게 된다면 그때는 임보 후에 다시 입양공고를 하겠습니다.
* 혹시 양산분이 제 글을 읽으시면 제 블로그의 같은 제목의 게시글에
블루의 동영상을 두개 올려 두었으니 혹시 같은 녀석을 보시면 저에게 알려 주세요.
제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kdr273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