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네살, 요리하는 공시생

요리하뉸공시생2017.02.24
조회41,277
안녕하세요^^
조리과 졸업하고, 1년 회사 다니다가 그만 두고, 올해 대한민국 공무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공시생입니다*.*

가끔씩 힘들때 들어와보곤 하는 네이트 판에, 요즘들어 자신이 한 요리를 올려놓은 글들을 보고, '나도 한번 올려볼까?' 했던 생각이
공부는 안되고, 잠은 안오는 지금이 좋겠다 싶어서 예전에 했던 요리 사진들을 찾아 글을 씁니다^^



요리(?) 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한참 과일 말리는데 재미가 들려서, 회사에 있는 4단 건조기 두개를 매일 풀로 돌리면서 만든 과일칩이에요~ 색감이 너무 예쁘고, 간단한 선물 하기에 좋았어요~



회사에서 사과 축제 행사에 참여 했던 적이 있었는데, 행사 후에 전시했던 사과들을 저희에게 주셔서, 100개가 넘는 사과를 처리 해야 했었어요. 그래서 간단한 사과 잼을 만들었는데, 사과 깎는것 부터 일정한 모양으로 하려고 하다보니 며칠동안 사과잼만 만들었었네요 ㅎㅎ 다양한 모양의 병으로 20통은 훨씬 넘게 나왔는데, 이곳 저곳에 선물하고 나니 정작 제가 먹을 잼이 없었다고...
잼으로 사과쿠키도 만들었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2015년 크리스마스때 회사 분들이랑 시장 상인분들께 드리려고 만든 쿠키에요~ 버터쿠키 반죽에 딸기, 단호박, 녹차, 초코 가루를 넣어서 알록달록하게 만들었답니다~ 다 만들고 나서 아이싱까지 하니까 정말 예쁘더라구요^^



회사에서 행사 나갈때 와인과 함께 드실 수 있도록 만든 카나페와, 치즈에요~ 제크랑 아이비 과자에 카라멜한 견과류와 참치올리브 샐러드, 마스카포네 치즈 위에 햄..(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요ㅠ) 을 올렸는데, 와인 안주로 제격!!



막걸리 한잔 하기 좋은 해물파전 입니다~ 아버지께서 텔레비전을 보시다가 갑자기 나가셔서 다양한 해물들을 사오시더니, 주방에 딱! 놓고 가셨어요ㅎㅎ 알고보니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부침개를 먹는 장면들을 보셨더라구요~ 만드는건 제 몫!! 맛있게 드셔주셔서 행복했어요+..+



안동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해드린 육회에요!!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했더니, 역시.. 대만족이었습니다 ㅎㅎ 배를 얇게 채치니까 고기랑 집기도 좋고 부드러웠어요~ 시골에서 산 고기라 그런지, 인천에서 먹었을 때 보다 더 맛있게만 느껴졌어요^^



직접 춘장 튀겨서 만든 짜장이에요~ 면을 깜박하고 못사와서 밥에 얹어줬는데, 같이 사는 사촌동생들이 너무 맛있다고 말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건 짜장 할때 같이 만든 탕수육이에요~
짜장 먹을때는 탕수육이 필수!!!



간단해 보이지만 함박스테이크 반죽에 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허브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20개 정도 만들었는데, 집에 가족이 9명이라서 2,3일 만에 다 없어졌어요ㅎㅎ 햄버거 빵에 패티로 넣어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우리나라 사람은 밥! 아니겠습니까 ㅎㅎ



알록달록 예쁜 양장피입니다~ 양장피라고 해도 되나.. 싶네요. 저 볶은 야채 아래에 원래 양장피가 있어야 하지만, 집 근처에서 구하기가 어려워 당면으로 대체했어요 ㅎㅎ 그래도 맛은 좋았으니 다행입니다. 재료 손질부터 조리하고, 플레이팅까지. 인내와 정성이 필요했던 음식인데, 아버지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두 번 더 해드렸어요~ 겨자소스도 만들어서 뿌려먹으니 톡 쏘는 맛과 달달한 양념된 볶은 양파와 고기 그리고 아삭한 식감을 더해준 생 채소들이 잘 어우러졌던 음식입니다^^



사진이 열 두장만 첨부되는 관계로 마지막은 최근에 만든 초콜릿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쓰는게 쉽지가 않네요 ㅎㅎ 쓰다보니 배고픈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이 돼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ㅎㅎ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들로 하루하루 행복한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