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남사친한테 장난쳤다가 날벼락 맞은썰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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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사친이랑 예전에 썸 비스무리하게 탄 것도 있고
내가 자길 계속 좋아하는줄 알까봐
결혼한다고 하길래 뻘쭘한 분위기 없애고자 장난도 칠겸 글고 걔가 결혼 하고 나면 그런 말할 기회도 없을거고
여러모로 깔끔하게 정리할 타이밍이라 생각하고 "좋아했었고 이젠 아니다" 라고 잘살라고
난 장난식으로 분명 엄청 ㅋㅋ대면서 말했는데도
걘 갑자기 내가 고백이라도 한것처럼 엄청 놀라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거임
뭥미 싶었지만 역시나 그 놈 이상한 식으로 다 소문내고 다녔음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붙었다고는 하지만 그 일때매 이혼까지 당했었다고 함;;

걔는 그때까지 날 좋아하고 있었나봄
난 걔가 오래 연애했었고 결혼도 한다고 해서
그때까지 날 좋아한다는 상상도 못했었고
나도 그땐 이미 마음 정리된지도 옛날일이라 진짜 사심없이 한말이었는데
걔는 내가 자길 흔들었다고 생각했던거임 ㅁㅊ;;

그래도 좋아한다고 고백한것도 아니고
좋아했었지만 이젠 아니라고 웃으며 잘살라고 해줬으면
괜찮은 마무리 아님?
썸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관계 였지만 그래도 별 말 없이 그렇게 됐었던거라 그런 마무리도 없었으면 볼때마다 괜히 더 불편할거 같아서 그랬는데...

내가 잘못인거냐 걔가 잘못인거냐

난 걔가 좀 진지하게 받아들이길래 순간 머지 싶고
내가 실수한건가 싶었지만 그냥 귀찮아서 넘겼지만
뭔가 더 불편해지게 될거란걸 예감하고 그러고 걔랑은 연락을 끊었었음

근데 그 일로 몇 년이 지난 아직도 욕먹을줄은 몰랐음
그리고 소문 내고 다닐줄도 몰랐고
그 정도 막장인 애라고 생각 못했는데 대박이었음

그래도 다시 재결합 해서 다행이었지만 이혼당하고 나한테 왔을때 안받아줬더니 날 나쁜 x 로 만들고 아직도 내 욕 하고 다닌다는게 좀ㅋ 얘가 미친거 아님? ㅋㅋ

내가 욕 먹을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