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파요

도레미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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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파요. 

 

오래 전, 마음아픈 이별을 한 뒤로 누구를 쉽게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의 겉모습만 보고 다가온것인지, 혹은 호기심 때문이었는지 신기하게만치 매번 당하기만 하고 더욱 움츠러들게 되었어요.. 

 

그리고 쭉 마음잡지 못하고 혼자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최근, 생에 처음이자 큰 용기로 소개팅을 나가게 되었어요.  

 

다행히도 상대분이 마음에 들었고, 그 분 역시 그런 눈치여서 좋았습니다. 

 

어쩌면 이 사람이면 좋겠다 란 생각까지 들었어요.. 

 

만남이 얼마되지 않았는데, 그 분은 고백을 해왔습니다. 

 

얼마되지 않은 시간이기에 겁이났습니다.  제 자신보다는, 그가 짧은 시간동안 나를 오해하고 있다가 만나면서 나의 다른 모습들을 보며 실망하고 도망가진 않을까 겁이났어요. 

 

그렇지만 몇번의 고백은 저에게도 용기를 주었고, 우린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툼도 슬픔도 없었지만 내가 받게된 카톡 하나는,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지 않아..    

 

내가 그를 화나게 한걸까요..

그에게 전 어떻게 다가갔어야 했던 걸까요...?

 

제가 아직 많이 서투른가 봐요. 너무 바보같아요.

 

왜 이런 말을 해야만 하는지도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

 

돌아오는 대답은 참 마음아픈 세글자 잘살아. 였으니까요.

 

어쩌면 얼마 되지않는 이 일을 그냥 눈감고 휙 잊어버릴 수도 있는데, 

나에게는 정말로 큰 용기가 필요했던 시작이었으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마음이 아파요. 

 

과거엔 이유를 찾기 급급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그저  마음이 너무 아파요 

 

너무 너무 울고싶은데 울 곳이 없어요

 

마음이 아파요

 

이렇게 영영 난 누군가에게 기댈 수 없게 될까봐, 사랑이 두려워질까봐 겁이나요.

 

너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너무 힘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