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2달차 다시 백수로 돌아가도 될까요?ㅜ

울고싶다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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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7살 적지않는 나이에 신입사원이 되었습니다.그런데 입사2달만에 너무 그만두고싶어 미치겠어요.

취업준비기간동안 맘고생이 심했기때문에 어디든 시켜만주면 일하겠다는 맘이었는데 차라리 백수가 더 편할거같아요. 이런 생각하면서도 요즘 하도 불경기다보니 그만두는것도 겁나고 하루하루 맘을 못잡겠어요ㅜㅜ

원래 직장이란 이런곳인데 제가 적응해가야하는 부분인지 궁금해서 판에 글을 씁니다.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근무시간 하루11~12시간 근무하는데 점심시간은 40분입니다. 초과근무수당은 물론 중간 휴식시간없이 계속 일합니다.

둘째, 급여입니다. 주6일 하루11시간근무인데 세후150정도입니다. 토요일에도 하루11시간근무똑같구요 일요일 하루쉽니다. 이부분도 원래 입사할때 주5일로 들어왔는데 회사사정이 어렵다고 주5일 안하는 대신 월급 5만원 인상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셋째, 상사문제.. 이게 제일 큽니다.팀장이 40대후반 여자인데 인신공격을 하십니다.

주로 저한테 하는 말이 "넌 생각보다 입이짧은데 몸이 왜그래?", "넌 너 몸을 생각해서 왔다갔다해야하니까 계단타고와 ", "사람이 부지런해야 날씬하지"

제 키랑 몸무게는 158에 55입니다. 날씬하지는않지만 비만도 아니고 현재 제 몸에 충분히 만족하고있는데 끊임없는 비난에 기분이 너무나쁩니다. 그 중에서 가장기분나쁜거 뜬끔없이 사장한테 저를 자르라고해요!!! 화가 너무납니다.

사장이 제 입사날짜가 전두환이 쿠테타일으킨날짜랑 똑같아서 너 입사날짜만큼은 잊을수없다고하니 갑자기 팀장이 저를 가르키면서 그럼 저 사람 죽창으로 찔러서 쫒아내야겠네 이런 말같지도 않는 말을 하더라구요

다른 날에는 사장이 나무에 꽃봉오리가 폈다고 말하길래 제가 꽃이 피면 이쁘겠네요 하니까 꽃 못보게 그전에 잘라요 이러고
농담으로 할말이 있지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러는거같은데 저럴때마다 얼굴에 침뱉고싶어요
또라이가 어디든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또라이는 어디든 있으니 참아야하는건지 그만둬도 되는건지 ..

입사 2달차인데 회사가기가 너무 싫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