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추가) 결혼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 친구...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언부탁2017.02.25
조회35,423
++ 마지막 추가입니다.

청첩장을 돌리고 결혼 한다는 사실을 주위에 공표하기 전에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축하보다는 분개하는 친구의 반응에 섭섭하고 속상했던게 첫번째 마음이었습니다.
판에 글을 올리게 된것은,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하게 되면, 대부분의 반응이 저럴까 하는 우려 반 차라리 미리 예방주사라도 맞자 하는 마음 반 이었고요...
이렇게 댓글들을 읽어보니 대부분이 친구같은 마음이구나, 싶습니다. 
친구를 설득하려 하기보단 그냥 제 입장을 설명하고,
결혼식 참여 여부는 친구에게 남겨두는게 맞는다는 결론이 들구요. 
친구를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한 이유는, 친구 본인이 본인을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유학을 한 친구는 여성학을 부전공했고, 여전히 본인 직장 내에서 또 직장 밖에서 여성 권리를 위한 활동을 합니다. 한국 인터넷에서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페미" 의 의미때문에 메시지가 잘못 전달 되었을 수도 있었단 생각이 드네요.

자작이다, 연봉 40억이 어떻게 가능하냐, 당신 나이에 연봉 1억이 어떻게 가능하냐, 이런 댓글에는 일일이 답하지 않을게요...
소모적일 뿐일테니까요.
추천 받으려고 쓴 글도 아니었고 몇살에 얼마는 버는 사람도 있다 증명을 하고 언쟁을 하려고 쓴 글도 아니었습니다.

금수저는 아니지만 여태 부모님 그늘 밑에서 살면서 한번도 부족하다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평생 입을 것, 먹을 것 걱정하며 산적 없었고 부모님 덕분에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더 작은 사회로 들어갈수록 거기서 만나는 "다른 세상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던건 부정할 수 없네요.
학교 다닐때는 열심히 살면 성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연봉이 얼마 이상이 되는 직장에 취직하면 언젠가 나도 부자가 되려나 싶었고 열심히 했죠.
하지만 학생때 목표라고 생각했던 직장에서 알았죠. 내 연봉이 1억이 아니라 2억이 된다해도, 이렇게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일주일에 80시간씩 일하며 평생을 벌어도, 그 "다른 세상" 에는 들어갈 수 없을것이다.
그저 나는 이렇게 열심히 일개미로 살며, 우리 부모님처럼, 자식들 입을 것 먹을 것 걱정하지 않게 사는것이 최선이겠구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어느정도 받아들인 후 열심히 일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거짓말 처럼 그 사람은 다른 세상으로 들어갈 열쇠를 가진 사람이었죠. 그 사람의 벌이나 재산을 알기 전에 만났고 그 사람 그대로로도 사랑했지만, 그 사람의 배경을 알았을때 못된 맘에 마음이 두근거린건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엄청난 행운으로 그를 만났다고 생각하고 말못할 쾌감에 행복해 하다가도, 이런 결정을 앞둔 제 자신이 때론 불안하기도, 제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합니다. 복잡하네요.
이런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할 수가 없었어요. 친한 친구에게도 부모님께도. 웹상에서라도 솔직하고 복잡한 마음을 털어놓으니 차라리 속이 편하네요.

이 결혼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10년 후엔 알까요? 저희 엄마 나이가 되면 뭔가 더 속시원히 말할 수 있으려나요. 
지금도 모르고 아마 아마 결혼 후에도 때론 지금처럼 알수없는 기분이 들기도 할것 같습니다.
나중에 니 남편이 모든걸 다 잃어도 그 옆을 지킬 자신이 있으면 이 결혼하라던 아버지 말씀을 마음에 새겼고,
그러질 않길 바라지만, 설사 신랑이 모든걸 다 잃는다고 하더라도, 힘들겠지만, 그 곁에서 같이 다시 일어나기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사람이니까요. 
그 "다른 세상" 속에서 살게 되면 못된 마음과 욕심이 더 커질까요.
아직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모든 조언도 격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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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남겨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습니다. 
따끔하게 질책하신 분들도 계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도 계시네요.

일단 제가 원문을 쓸때 몇가지를 분명히 하지 않은것 같아서 이렇게 추가를 합니다...

첫째로, 제 친구에게도 똑같은 조건의 결혼 기회가 있으면 당연히 잡을 것 아니냐는 댓글이 있던데... 글쎄요, 그 상황이 되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 친구는 제 남자친구같은 남자와는 시작조차 하지 않을겁니다. 자기보다 벌이가 많거나, 학력이 높거나 하는 남자를 만나는걸 본적이 없거든요... 친구가 원체 학력도 벌이도 좋은 편 이기도 하지만, 뻣대는 사람은 싫다고 자기와 학력이 같은 혹은 높은 사람과는 소개팅조차 안합니다. 그래서 항상 조금 부족해도 착하고 본인한테 양보해줄 수 있는 남자 만나니 아마 저같은 상황을 직면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남자친구는 "직장인"은 아닙니다... 월급을 받는 사람이 아니예요. 연봉 금액때문에 대체 하는 일이 뭐냐 궁금해 하시는것 당연히 이해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프리랜서로 본인 일을 하는 사람인데, 여기에 자세히 기술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ㅠㅠ 이해해주시길... 

끝으로, 평생 청소, 빨래, 설거지 하며 전업주부로 사는 걸로 생각하시고 댓글 다시는 분이 대부분 이신것 같아서... 예비 시어머니도, 평생 살림하라고 하는건 아니라고 하셨어요. 아이가 조금 크고 어린이집/유치원에 보낼 나이정도만 되면, 너도 집에만 있기 갑갑할 것이니, 전공살려 우리 회사(아버님 회사)에서 일하거나 아님 개인 프리랜서로 일하면 어떠냐고 하셨습니다. 다만 네가 월급 받는 직장, 남의 회사에 시간과 삶이 묶이지 않았으면 하신다고요... 
집안일은 도우미를 둘 것이지만, 청소나 빨래같은 가사를 제외한 남편 내조(직업적으로 내조가 좀 필요한 직업입니다...)와 육아에 집중하기 원한다는 요지셨고요... 
그러니 평생 일을 안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력이 단절되고 일하는 감을 잃고 지금의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나중에 다시 내이름 석자 박힌 명함이야 생길 수도 있겠지만 다만 지금처럼 치열하게 인정받고 커리어를 쌓으며 살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섭섭한 마음이 드는것은 부정할 수 없네요.


취집... 대학 졸업하고 주위에서 요리학원이다, 꽃꽂이다, 피부과다 다니며 결혼 정보회사에 정보 등록하며 취직할 생각조차 안하는 친구들을 보고 속으로 혀를 찼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결국은 저도 똑같이 이렇게 취집을 하니, 제 친구 말처럼 욕먹어 싼 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랑 같이 면접 봤다가 떨어진 사람들한테 미안한 줄이나 알라고, 넌 면접때 거짓말 친거라고 비난하는 친구의 말이 마음에서 떠나질 않네요. 

여담이지만, 처음에 입사를 했을때, 저와 같은 날 입사한 남자 동기가 한명 있었습니다. 저보다 나이는 조금 많았지만 둘다 무경력자였고, 동등하게 놓고 비교한다면 일처리는 제가 낫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희보다 한참 높은 남자 상사분께서 하시는말에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ㅇㅇ씨는 좋은 프로젝트 너무 주지마, 차라리 ㅁㅁ씨 (남자 동기)를 줘. 길게 봐야지 이사람들아. 지금 암만 일 잘하면 뭐하나, 나중에 결혼하고 애 생기고 할거 아닌가? 안그래 ㅇㅇ씨?" 제게 하는 말이 아니라 같은 부서 내에서 신혼인 다른 여자 선배 들으라고 한 말인건 알았지만, 그때 참 울컥하고 감정이 복잡했었어요. 제 직업은 프로젝트 / 케이스 대로 일하는 직업이라, 어느 고객과 어떤 프로젝트를 하느냐가 커리어 전체를 크게 좌우하는데... 이제 막 시작한 제게 아직 하지도 않은 결혼을 운운하는게 부당하다고 생각 됐습니다.
얼마 후 승진 심사가 있을 때도 같은 상사가 "ㅇㅇ씨, 승진 시켜주면 ㅇㅇ씨는 결혼 안할거야? 엉?" 라고, 물론 농담조로 말하긴 했지만, 그때도 괜히 불이익 받는 것 같아 왜 하지도 않은 결혼가지고 저러나 친구와 함께 상사 욕을 했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얼마 뒤 청첩장을 돌리고 또 언젠가 아이를 낳고 휴직을 할 생각을 하고 있는 제가 낯이 없네요...
저 때문에 제 뒤로도 많은 여자 후배들이 똑같은 손가락질을 미리 받겠죠. 벌써부터 미안한 마음입니다... 

본인 선택을 믿고 자신있게 선택하라는 댓글들이 많은 힘이 되었어요. 이 결혼을 선택하고 커리어를 포기하든, 커리어를 선택하고 이 결혼을 포기하든 어쨌든 아쉬움은 남게 되겠지요. 하지만 마흔, 쉰, 예순, 일흔, 여든의 저를 생각했을때 더 행복한 선택이 무엇일지는 어느정도 답을 내리게 된것 같아요. 

조언도 비판도 격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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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안녕하세요 28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의견이 아주 강한 페미니스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얼마전 대화를 나누고 고민이 많아져 글을 남깁니다..

전 1년 조금 넘게 교제한 남자친구가 있고, 부모님도 서로 만나뵙고 조심스레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단계입니다. 결혼 이야기가 오간 후 얼마전 친한 고등학교 동창 친구를 만났습니다.고등학교때부터도 굉장히 의견이 강하고, 똑똑하고, 당찬 친구였고 지금도 그 친구의 그런점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 친구가, 제가 결혼을 한다니 그에 대해 아주 강한 의견이 있어서 판에도 의견을 여쭙고 싶어서요...

저는 현재 외국계 기업에서 3년째 근무중이고, 초봉은 7천만원정도 선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1억원이 약간 넘습니다... 
제가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고있는 상황이다 보니, 저도 남자를 소개받거나 할때 꼭 굳이 남자가 벌이가 최소 얼마여야한다, 경제적으로 나를 먹여 살려야한다, 뭐 이런 제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구원도 만나보고 대학원생도 만나보고 했는데, 확실히 씀씀이가 차이가 나니 저도 마음이 힘들더라구요... 돈을 빌려달란 남자도 만나보고... 

그러던중 재작년에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그냥 자수성가해서 돈을 부족하지 않게 번다고만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만남을 계속하면서 여러번 놀랐습니다. 배경에 또 한번 놀랐구요...
자세히 쓰기는 어렵지만, 남자친구 본인은 독립해서 본인 힘으로 일을 하고 있고 1년 연봉은 세전 40억이 조금 넘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은 따로 상장된 기업을 운영하고 계시고 자산은 수백억에 이르구요...

남자친구의 배경이 이렇다 보니, 만나면서 좋은점도 있었지만 결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며 저도 처음엔 걱정이 들기 시작했어요. 저도 부족하지 않게 공부를 했고, 지금 직업에 만족하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혼을 하면 자연스레 제가 일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해서요. 다행히도 남자친구가 꽉막힌 사람이 아니라, 연애 초반에는 제게 자기 커리어를 쌓고 바쁘게 사는 네가 보기 좋다며 격려해줬습니다. 얼마를 버느냐와 상관없이 네가 평생 지금 있는 자리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했고, 그걸 이룬 모습이 대견하다고 해주고요.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처음 만나 뵈었을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남자친구의 부모님 두분 모두 저를 많이 예뻐해주시고 맘에들어 해주셨습니다. 근데 지나가는 이야기로 아버님께서 "그래 여자가 그래도 일 해보고 돈도 벌어본 경험이 있는게 낫다" 라며, 암묵적으로 과거형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후에도 어머님께서 따로 자리를 마련하셔서, 너희 둘이 서로 많이 좋아하는 것 알고 우리도 너희가 행복한 가정을 꾸려 잘 살았으면 좋겠다. 다만, 하나뿐인 아들이고 또 벌이가 부족한 것도 아니니, 결혼 후에 아이가 생기면, 아이는 남의 손이 아닌 직접 네 손으로 키웠으면 좋겠다 라고 조심스레 말씀하시더라구요. 꼭 평생 살림만 하라는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는 동안은 니가 집 안주인으로 가정을 돌보았으면 좋겠다고요.
마음이 순간 덜컹 했지만, 집에 와 잘 생각해보니 어머님 말도 납득이 되었습니다. 일을 하는 목적이 꼭 돈 하나는 아니지만, 제 연봉에 가까운 금액을 1~2주면 벌 수 있는 남편이 있는데 집안 일이나 육아를 남에게 맡기고 제가 일을 하는게 그쪽 부모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싫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드렸더니, 아버지는 처음에는 속상한 눈치셨으나 (제가 처음에 이 회사 입사했을때 정말 좋아하셨고 많이 자랑스러워 하셨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납득하셨고, 어머니께서는 처음부터 당연히 남친 어머니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그러니 그만둘때까지는 나중에 미련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 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남친과도 상의 해본 결과, 일단 결혼 후 아이가 생길 때 까지는 제가 제 일을 계속 하되, 아이가 생기면 가정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했습니다. 다만 한가지, 지금 남친과 제가 거주하는 도시가 다른데, 저희 회사가 남친 집 인근에도 지사가 있어서, 제가 지사 발령을 받고 결혼을 하면 지금 남친 집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남친도 출장이 잦은 편이라 사실 어디 사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주중에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길길이 뛰며 저에게 실망이랍니다...니 남친이 돈을 벌었으면 벌었지 지가 뭔데 너더러 지사 발령을 해라마라 하냐고요...저는 직업적 특성상 어느 지사에서 일하던 크게 중요하지가 않고, 남친은 직업적 특성상 제가 사는 도시로는 이사를 올 수가 없는 상황이고, 남친이 지금 사는 곳이 작년에 마련한 자가이기도 하고 해서, 굳이 또 신혼집을 알아보느니 거기를 신혼집으로 하자고 이야기가 된건데... 친구는 무조건 안된답니다. 니가 왜 니 커리어를 포기하고 양보하면서 지사발령을 가냐구요. 그리고 애 낳으면 일 쉬라는 것도 예비 시어머님 오지랖이라며, 돈이 그렇게 많으면 살림은 도우미 두고, 애도 보모 쓰면 되는것 아니냐구요. 다시 남친 엄마 찾아가서 일 그만두라 마라 할거면 결혼 못한다고 강하게 나가랍니다. 그래야 평생 끌려다니지 않는다구요.결국은 너도 취집을 하는구나, 니 부모님 속상하시겠다 기껏 딸 공부시켜놨더니 남의 집에 팔려가네 어쩌네 아주 신랄하게 저를 비꼬았습니다. 남자하나 물어서 팔자 고치려는 여자들 진짜 혐오하고 너는 열심히 사는애라 절대 안그럴줄 알았는데 실망이라구요.

오랜 친구가 이렇게까지 정색을 하고 화를 내니 당황스럽고 마음이 어렵습니다.평소 페미니스트로 "남녀 평등, 무조건 공평해야 한다"의 의견이 강한 친구이다 보니 저를 비판하는 마음도 아주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저는 지금 남친을 많이 사랑하고 나중에 꾸리게 될 가정도 소중하고... 좋은 아내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더니 왜이리 약해 빠졌냐며 한심하다 니 결혼식 안갈거다 하네요...

워킹맘이신 분들께 특히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돈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 된다고 해도, 그래도 맞벌이를 하실 것 같으신지....
저 친구 말처럼 끝까지 양보없이 커리어를 고집해야 하는건지 아님 좋게좋게 결혼까지 가는게 좋은건지요... ㅠㅠ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