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에게 후폭풍은 없어요

사이다20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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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3살많은 남자친구를 만나 어느덧 20대의 중반에 들어선 여대생입니다! ㅎㅎ 오랜시간 그 사람을 만났고 모두들 경험 해보셨듯이 처음과 달라진 그의 모습에 점점 지쳐가다 헤어졌습니다.
항상 친구들과 만나 바쁜 그.. 처음에는 상황이 달라진거지 마음이 바뀐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

그와 함께있고싶어서 생전 가본적없는 피시방을 함께가 게임도 배워보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술도 마시고 나는 누굴 만나도 아 오빠 만날수 있어서 물어보고 연락 줄게라며 그 사람과 만날 시간이 먼저였는데

그 분은 친구들과 약속을 다 잡아놓고는 제게 통보를 했거든요 그렇게 2달정도 단 둘이 만날일이 별로 없었던것같아요.

2주정도 이별을 준비하며 서로 시간을 가지다가 만났죠. 진지하게 할말 다한것같아요. 다시만나고 싶은 나의 결정, 내가 그동안 느낀 감정,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다짐과 이렇게 해달라는 부탁 정말 준비 많이 해서 차근히 얘기한 것 같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한발 양보해서 솔직하게 전달한다면 달라질것이라 생각 했고 그만큼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잘만나보자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다음날 그사람 저녁 6시부터 갑작스럽게 잠수를 탔어요 ㅋㅋㅋㅋㅋ 새벽 3시가 되도록 연락은 오지도 않았고요 다음날 저녁이되어서야 겨우 문자로 ㅇㅇ아 세글자 오더군요.

상황이 바뀐거지 마음이 바뀐건 아닐거야 라는 나의 생각이 착각이란걸 깨닳게 되자 우리 연애가 끝났구나하고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 졌습니다.

그냥 서로에 대한 마음이 이정도 인가보다하고 말이죠. 마지막으로 그에게 솔직한 얘기와 함께 아직은 내가 마음정리가 되지 않았으니 혹시나 연락해도 받지 말아달란 부탁을 하고 모든 연락을 차단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쯤 지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톡 차단만 풀었더니 다음날 카톡이 와있네요


일부러 익명처리 안해요. 그사람이 그랬거든요 우리야기를 이런데 한번 올려볼까하고 말이죠. 사람들은 뭐라고 할지 그 분이 보셨음 좋겟네요.

후폭풍아니에요. 그냥 나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혹시나 남자가 있나 떠보는거고 밤이되자 몸이 외로워서 연락했나보네요. 남자들 후폭풍 없어요. 그냥 내가 아직도 그에겐 쉬워보이고 자기것이라 생각하고 만만하게 여기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자신이 잠수타고 인연을 쉽게 여긴걸 이렇게 몇개의 톡으로 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자기 자존심은 챙기면서 찔러보는거 아닌가요? 이런거에 흔들리지 맙시다.ㅜㅜ

그리고 헤어진 여자친구를 다시 진심으로 만나고 싶은 남자분들이라면 차라리 자존심버리세요. 그리고 잠시외로워져서 연락한번 하지마요. 만약 이남자가 조금만 제대로 내가 그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연락에 대한 답을 했더라면 흔들렸을거에요. ㅜㅜ

이딴식으로 연락해줘서 참 고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모두들 이쁜 사랑하시고 상황이 바뀐것인지 마음이 바뀐것인지에대해 고민해보시고 상처받거나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멋있는 사람이 되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