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성도 고칠 수 있나요?

마리2017.02.27
조회88,902

+ 추가해요


역시 식성을 좀 바꿔보라는 분들이 많네요ㅜㅠ

제가 알러지가 있는건 아니에요 조개국물낸 칼국수나

뭐 새우나 비리지 않으면 잘 먹으니까요

다만 전부터 집이나 사회생활 하다가 먹어야 하는 상황이

있으면 유난스레 굴기 어려운 경우 조금씩이라도 억지로

먹다보면 두드러기가 나더라구요 물론 아닐때도 있구요

남자친구는 그걸 잘 알아서 조개류는 알러지 있다고 얘기해

준거에요 사실 본내용에 있는 뿔소라였는지 같이 해산물 먹고

여기저기 두드러기난걸 며칠후에 지나가다 만난 아버님은

봤거든요 여름이라 반바지차림인데 다리가 얼룩덜룩했어요



병원에 가봤으나 심리적인 부분인거 같아요 피부가

예민한 것도 있구요


저도 나름 노력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지금은 쉽지 않은것도

같고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어찌하시나 여쭤보고 싶었어요


모든의견 감사해요!!






[본내용]


뭐라고 어디서 부터 설명을 해야하나 싶은데..

제가 예민하거나 노답이라고 생각되셔도 최대한 착하게ㅜ

ㅠ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 글이 길지도 몰라요

고민되는 내용에 결시친에 관련된 부분이 있긴한데

방탈여부가 애매하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서울사는 흔한 30대초반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급식으로 나온 조개국을 선생님께서

억지로 다 먹으라고 세워놓으신 이후로 비린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면 속에서 올라와 못먹겠더라구요


그런데 비린음식이라는게 개인적인 기준이다보니

다른사람들은 이게 왜 비려? 회를 왜 못먹어? 하는

제가 비정상이라는 대우를 저희집에서도 받다보니까

제가 예민하게 받아드리는 걸 수도 있습니다


본론인 문제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남친부모님을

만나뵙게 되었어요 같은동네 동창친구이고 지금은 가까운

동네에 살아서 몇 번 얼굴은 뵌 조금은 편한 사이였어요


어머님 아버님 두 분 다 잘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분이 가꾸시는 밭이

소래포구에서 멀지 않으니 새우랑 이것저것 사서 고기랑

구워먹자 시며 남자친구랑 같이 오라고 하셨어요


사실 해산물을 안좋아 하는데 익힌 새우나 오징어는

먹거든요 염려는 좀 되었지만 갔지요 사실 안갔으면

되는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잘 지내보고 싶었어요


같이 사오신 병어회..였나 밴댕이 였는지랑 뿔소라며 고둥

같은 평소라면 상에 올라와 냄새 맡는것도 별로 안좋아할

식재료와 같이 새우를 먹었는데, 역시나 다른것들 먹어보라

권해주시는걸 잘 피해도 보고 소라같은건 좀 먹어보기도

하고 했어요 (사실 거의 휴지에 뱉었지만..)


서론이 좀 길었나 싶은데, 요번에 뵈었을때는 이제 새조개

철이라고 다음에 새조개 샤부샤부 먹으러 가자고

어머님께서 그러시는걸 남친이 "OO이 해산물 안좋아하는거

알면서 조개는 안돼~ 알러지 있어서" 하고 얘기해 줬어요

그러니까 어머님이

"다~ 먹어봐야 먹는거야~ 이것 저것 먹어야 되는거지" 라며

우리엄마도 매번하는ㅜㅠ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사실 그정도면 괜찮았는데..


"몸에 얼마나 좋은건데~ 맛있어~ 아 안먹으면 허락안할래"

약간 이런 장난 치는 식으로 이야기 하신게 자꾸 생각이

나서요.. 못먹으면 정말 결혼을 허락안하시진 않겠지만..

그냥 장난으로 하시는 이야기를 제가 괜히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 싶기도 한데, 사실 이게

결혼을 실질적으로 진행하니까.. 신경이 쓰이네요

(봄에 상견례하고 올해안에

결혼하는걸로 남자친구와 얘기되어있거든요)



결혼하면 정말 사소한걸로도 싸우고 시댁과 부딪히고

한다는데.. 그런 걱정이 먼저 드는걸 보면 내가 아직

결혼할 마음준비가 안된건가 싶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남자친구와는 1년 잘 연애했고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생각

하면서 만난 동창 친구에요 둘은 사실 정말 문제가

없는데 식성이라는게 저도 먹어보려고 했지만.. 아직

그 맛이라는걸 잘 모르겠어서요 저나 남자친구가 좀 더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얘기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해산물을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머님이 바닷가지역 고향이시라 해산물을 좋아하세요

보니까 아버님이 회먹으러 가시거나 해물찜으로 약속 잡힌

날엔 애둘러 다음에 보자고 해주시거나 집에서 먹을땐

고기를 따로 구워주시고 하세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저 너무 별거 아닌걸로 고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