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 선배님들께 현실적인 경험담을 듣고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판까지 오게 됐습니다. 남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올 해 서른이고, 여자친구와는 소개팅으로 만나서 이제 1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세 살 연하입니다.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사람이 연애를 하면서 소모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를 채워주는 연애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또래보다 어른스러워 보였고, 배려도 잘 하고, 직장에서도 굉장히 우수하고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은 다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을 했습니다.그래서 막연하게 언젠가 결혼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허리가 아파서 입원했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대수롭지 않게 말씀드린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앞으로 살면서 아플 날이 얼마나 많은데, 벌써부터 아픈 사람과 결혼을 하냐고 빨리 정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서운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알던 부모님이 맞나 싶을 정도로 냉정하고 정이 뚝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냉정하게 보면 아픈 사람보단 건강한 사람이 당연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건강한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다시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이런 사람이 다시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만성 허리통증이 있었는데, 헬스를 하면서 허리 통증이 사라져서 자기관리를 꾸준히 노력한다면, 디스크도 완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스크도 관리하면 충분히 괜찮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제 생각보다 완강하셨습니다. 디스크는 그렇게 고쳐지는 질병이 아니라고, 지금까지 봐 왔던 디스크 있는 집안 대부분 가정이 화목하지 못했다고, 아프니 직장이 좋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집안 일도 하지 못해서,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오면 할 집안 일이 쌓여있고, 그래서 짜증만 난다고, 그러면 사랑은 고사하고 증오만 남는다고 그러십니다. 당장 임신과 출산, 육아에도 허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넌 모른다며 타박하십니다. 여자친구는 지금은 괜찮다고 합니다. 운동도 끊어서 시간내서 운동하려고 하고, 저희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여자친구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속 시원하게 지금 건강상태가 어떻다고 이야기 해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서 답답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건강 문제로 안좋게 보시는 것을 알게돼서 물어보는 것도 눈치 보이고, 뭔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꺼낼수록 여자친구에게 상처가 되는 것 같아서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한 지인은, 부모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신 것은, 너가 결혼하면 고생할 것이 뻔해 보이니까 지금 너한테 욕을 먹더라도 헤어지게 하는 것이 너의 미래를 위해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하신 말씀이다 라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이면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디스크가 결혼 생활에 있어서 얼마나 큰 부담이 되길래,부모님께서 이렇게 반대 하시는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결혼의 조건으로 건강, 얼마나 중요한가요?
인생 선배님들께 현실적인 경험담을 듣고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판까지 오게 됐습니다. 남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올 해 서른이고, 여자친구와는 소개팅으로 만나서 이제 1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세 살 연하입니다.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사람이 연애를 하면서 소모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를 채워주는 연애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또래보다 어른스러워 보였고, 배려도 잘 하고, 직장에서도 굉장히 우수하고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은 다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을 했습니다.그래서 막연하게 언젠가 결혼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허리가 아파서 입원했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대수롭지 않게 말씀드린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앞으로 살면서 아플 날이 얼마나 많은데, 벌써부터 아픈 사람과 결혼을 하냐고 빨리 정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서운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알던 부모님이 맞나 싶을 정도로 냉정하고 정이 뚝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냉정하게 보면 아픈 사람보단 건강한 사람이 당연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건강한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다시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이런 사람이 다시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만성 허리통증이 있었는데, 헬스를 하면서 허리 통증이 사라져서 자기관리를 꾸준히 노력한다면, 디스크도 완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스크도 관리하면 충분히 괜찮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제 생각보다 완강하셨습니다. 디스크는 그렇게 고쳐지는 질병이 아니라고, 지금까지 봐 왔던 디스크 있는 집안 대부분 가정이 화목하지 못했다고, 아프니 직장이 좋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집안 일도 하지 못해서,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오면 할 집안 일이 쌓여있고, 그래서 짜증만 난다고, 그러면 사랑은 고사하고 증오만 남는다고 그러십니다. 당장 임신과 출산, 육아에도 허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넌 모른다며 타박하십니다.
여자친구는 지금은 괜찮다고 합니다. 운동도 끊어서 시간내서 운동하려고 하고, 저희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여자친구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속 시원하게 지금 건강상태가 어떻다고 이야기 해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서 답답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건강 문제로 안좋게 보시는 것을 알게돼서 물어보는 것도 눈치 보이고, 뭔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꺼낼수록 여자친구에게 상처가 되는 것 같아서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한 지인은, 부모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신 것은, 너가 결혼하면 고생할 것이 뻔해 보이니까 지금 너한테 욕을 먹더라도 헤어지게 하는 것이 너의 미래를 위해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하신 말씀이다 라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이면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디스크가 결혼 생활에 있어서 얼마나 큰 부담이 되길래,부모님께서 이렇게 반대 하시는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