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남편이 제 겨털을 혐오해요

ㅇㅇ2017.02.27
조회204,273



+추가

이렇게나 댓글이 많이 달릴줄은 몰랐네요..
그냥 속풀이하듯 적어놓고 깜빡 잊었어요.
먼저 남편이 면박줬는데도 어필하고싶냐고 발정났냐고 원시인이냐고 하시는 분들..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저말듣고 바로 제모했었어요.
남편도 그걸 알고 있었고 아무말안했었고 그 후에도 한번 더 관계했었는데 하고나서 그 다음에 저 말을 했던거에요.
저는 아무말 안하길래 그냥 내가 관리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잘만 해놓고 저래서 당황했네요.

레이저제모 영구제모 많이들 말하시던데 조만간 하러 가려구요.
신경 좀 써라 하시는데 저 1주일 안깎은거였어요.
또한 팔, 다리에는 털 안나구요.
몸매나 네일같은건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저도 꾸미기를 좋아하는지라 다 관리해요.

이거 어떻게 끝내야 하죠..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먼저 결혼 3년차구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둘다 아직 젊으니 천천히 가지자고 합의했어요.
남편 33살 저 30살이에요.

연애 3년하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제 겨털을 본건 몇달 안됐어요.
연애때야 항상 제모하고 만났고 결혼을 하고 같이 살아도 뭔가 민망해서 2년차까지는 꼬박꼬박 제모했습니다.
3년차인 요즘 제모를 좀 안하긴 했어요.
그래도 막 너풀너풀하게 난것도 아니고 샤프심 정도였어요.
제모 자주 하시는 분들은 알거에요.
깎은지 좀 지나면 올라오는 정도?

겨털을 들킨건 남편과 관계 후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제 겨드랑이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이게 뭐냐고 막 뭐라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당황해서 급하게 이불로 가리고 왜그러냐고 하니까 여자가 겨털도 안깎으면 어떡하냐고 그러대요.
자기는 살면서 겨털있는 여자 한번도 못봤다고.
제가 그순간에는 너무 당황스럽고 창피해서 말이 안나왔어요.
생각해보니까 그때 좀 뭐라했었어야 하는데..

그 뒤에도 제가 하고싶다고 어필만 하면 난 겨털있는 여자랑은 안자~ 이러고..
정말 5년동안은 꼬박꼬박 깎고 지냈는데 전 그것도 오래 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몇달 길러서 보기싫은 정도면 몰라도..
계속 그러길래 짜증나서 여보도 제모 안하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물으니까 눈이 땡그레져서 나랑 지랑 같녜요.
아무리 그래도 여자가 겨털은 좀 아니지 않냐고.

너무 어이가 없어요.
제가 당황하고 억울하면 말문이 막히는 타입이라 그 상황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날 씻을 때 생각이 나요.
이때는 이런말을 했었어야 했는데.. 하면서. 뒷북이죠.
정말 제모안한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거 쪽팔려서 어디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계속 겨털겨털거려서 익명이어도 쪽팔리네요. 참..
결혼 선배님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언제부터 제모 안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