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딥화빡)(추가)(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화장하는 남친....어떻게 해야할까요?

짐자자2017.02.27
조회203,119
글 제대로 안읽고 욕하실분들 제발 부탁이니 나가주세요. 제가 언제 남자는 화장하면 안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화장 도와주고 새로 알려주라고 했는데 제가 알려준다 그랬었습니다. 너무 뜨고 쎄니까 내가 그냥 도와주겠다.  근데 애초부터 남자용 화장품 자체를 안쓸라구 해요. 같이 화장품 가게 들어갔더니 너무 당연하게 비싼 여성용 팩트 들면서 난 이게 좋아 하면서 드는데... 그 상황에서 뭐라 이야기를 해줄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냥 그 사람은 그런 화장이 좋은거에요. 자기가 모르는게 절대 아니라니까요...ㅠ 뭔가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런 화장을 고집을 하는거에요. 그냥 피부 보정을 위해 하는게 아니고 저보다 화장법이나 화장품도 더 많이 알면서 그냥 자기가 예뻐보이려고 그렇게 일부러 더 칠하는거에요...

남자다움? 그런거 원한거 아니에요. 근데 그냥 이걸 생각해보세요... 데이트를 하러 나갔는데 나랑 데이트 한다는 남친이 남규리 이민정이나 낀다는 눈 크기의 배가 되어있는 써클렌즈에 여자들도 부담스러워하는 호수의 비비를 바르고 그 위에 팩트를 두드리고 나 화장실좀 갔다올게 하고 보면 열심히 화장 고치고 있고 입술 새로 칠하고 있고 그러면서 웃을때 조신하게 입가리고 배우 홍수아씨의 전유물인 몽환적인 표정으로 밥 한입 먹고 휴지로 입닦고 한입 또먹고 입술 지워질까 또 닦고 또 좀 지워졌다 싶으면 화장실가서 새로 칠하고 오고....그렇게 덧칠하면 오빠 화장 너무 두꺼워지니까 우리 조금만 덜 해도 좋을거 같아...그 말했다고 삐져서 집가고....핸드폰은 놓고 나와도 앞에 편의점 갈때 비비에 쿠션팩트는 꼭 두드리고 나오고...여자친구인 내가 안그러는게 좋다고 그러면 자꾸 얼버무리고 대화 피하고 데이트 취소하고.....이거 제가 이기적이고 못된거에요?? 

그리고 처음에는 왜 만났냐라고 물었는데 그때는 화장한것도 잘 못봤구 매일 차에서만 보고 같이 걸어다니고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 소개해준 친구도 이 남자가 거의 반강제적으로 시킨거라서 만난거구요. 나이차이도 한살밖에 안났고 그냥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잘해줬고...
여성스러운 남자가 제 스타일이 아닌건 제 마음아닌가요? 헤어질때도 너가 나같은 차도 있고 돈 많은 사람 다시 만날거 같애으에? (애으에 발음으로 말해요 말끝을.. 그것도 아주 어여쁜 목소리로요) 제 몸을 잡는 그 자태도 어찌나 곱고 아름답던지. 너무 어여쁘게 허우 참내. 라는 말과 함께, 김완선도 울고갈 아름다운 턴과 함께 뒤돌아가는 그 사람을 보며.....제 마음도 돌아서더라구요.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 좋은 조언 감사드린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사실 여러분들 말이 맞아요. 제가 먼저 대화를 시도해야 하는거고 사람을 입에 오르내리게 하는건..잘못됬죠근데 누구에게도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런 남자를 처음 만나보기도 해서 
가장 궁금한건 이상해 하는 제가 이상한건지가 궁금했어요...ㅠㅠ 그 말을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요즘 트렌드인가? 제 주변 남자인 친구들은 투박하고 편히 보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내 주변 남자들이 안꾸몄기에 내가 당연히 변해가는걸 몰랐던건가..?? 싶었습니다...ㅠ
그리고 좀 덧붙이자면 하루는 남친 집에 놀러갔었어요. 집에 굉장히 큰 선반이 있더라구요. 궁금해서 보니광고에서나 보던  파운데이션, 비비, 립스틱이 선반에 정리가 되어서 있더라구요. 종류만 거의 한 30개? 가까이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누나분들께서 나눠주셨나 생각을 했어요. 근데 매주 새로운걸 사고 립스틱도 색깔이 매주 늘어나더라구요... 댓글에 남친이 잘 모르니까 알려주라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절대 모르는게 아닌거 같아요. 그냥 화장품 한두개가 있는게 아니고 선반 층별로 종류가 나눠져있고 광고에서 새로운게 나오면 거의 대부분 무조건 사는거 같아요.....사실 화장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더 잘아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 말을 뺴먹었는데 남친이 좀 많이 여성스러워요..맞아요. 화장 자체만 놓고 봤을때는 딱히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어도...ㅠ말할때"어~~~우 너어어무 싫어. 왜 그런다니."이런 말투가 가끔 섞여서 나오고..놀랄때 입을 손으로 가린다거나 웃을때 찡긋한다거나..... 눈을 여아이돌처럼 굴린다거나 그런거..그냥 뭔가 자신의 원래 모습을 숨기려는데 자꾸 튀어나오는 느낌????....그래서 더 화장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직업이 패션이나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전혀 아니구 증권회사 다닙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정체성을 의심해봐라는 댓글도 있었는데..... 사실 이 말을 작성을 하질 않은게저도 성정체성에 대해 의심을 정말 많이했었거든요. 손끝 움직임도 뭐랄까 되게 예쁘고..만난지 몇달 되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스킨쉽이나 이런걸 보면 아닌거 같긴합니다...

좋은 조언들 너무 감사드려요. 어디에가서 이런 말 잘 못했는데 익명의 힘을 빌려 여쭈어봤는데 잘 읽고 생각할게요. 감사합니다.

--------------------------------------------------------------------------------------------------그냥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남자친구가 누나가 많아서 그렇다고는 생각은 하는데;;;(누나가 4명)
남친이 하루는 차로 절 데리러 왔어요. 정말 날씨 좋은 화창한 날..그런데 목이랑 얼굴이랑 색깔이 다르더라구요...... 운전석에 앉아있는 남친 얼굴이 무슨 마릴린 맨슨같아서목이랑 얼굴만 다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얼굴에 밀가루 수준의 화장이...///(아이라인이나 이런건 안해요. 그냥 피부가 하얘보이고 싶은가봐요 ㅠ)
처음에는 나에게 좋게 보이려고 노력하는가보다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려고 했는데 좀 부담의 정도가 지나치는거 같아요...
이제는 입술도 칠하고 오는거에요;;;; 하루는 밖에서 만났는데 정말 볼부터 턱까지 하아아얗게 칠하고 온거에요;;
제가 이야기했습니다. 
오빠, 나한테 잘보이려는건 좋은데 화장은 안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는데 알았다고 하더니 이제 비비만 바르고나오는데 ..
여전히 입술이랑 밀가루스러움이 안없어지는거에요........
저한테 잘해주고 매일 헌신하는건 너무너무 좋은데차에서 내리면 얼굴이 하아얘가지고 밀가루 잔뜩 묻어있는 얼굴의 남자랑 같이 걸어다니는거 너무 힘들어요..심지어는 저도 정말 간단하게만 하는 편인데...

하루는 정말 작정하고 하고 나온거에요... 쉐딩에 두드릴거 다두드리고 바를거 다바르고 입술에 연한 빨간칠까지ㅣ...아 혐오스럽다고 느낄 정도였어요...ㅠ 지나가던 여고딩들 다 쳐다보고 사람들 다쳐다보고... 자기는 모르나봐요 그게 얼마나 티가나는지.같이 부페를 갔는데 입구 웨이터분이 남친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눈을 못떼는거에요......으............그날 하루동안 밥 받으러 따로 다녔어요. 같이 붙어있기가 너무...ㅠㅠ
그 얼굴로 같이 자꾸 화장품 가게 가자고 하는데... 어카죠./..?
어떡하면 좋을까요... 헤어지자고 할때도 너 화장해서 싫어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