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광장 봉사활동에서 봉변 당한 일

뇌가없니2017.03.01
조회509

안녕 제목 그대로 아까 서울시청광장에서 한 98주년 삼일절 축하행사에 봉사활동 다녀왔어

 

좋은 취지고 봉사시간도 8시간이고 하는 활동 역시 좋아보여서 아무런 의심 하나 없이 친구 한 명이랑 바로 신청했어

 

근데 의심을 안 한게 정말 후회될 정도야 지금

 

 

 처음에 가자마자 구석탱이에서 삼일절 노래와 조국 찬양가를 연습 시키더라고 정말 반주 하나 없고 들리지도 않는 상황에서 말이야

 

 그러다가 광장에 엄청나게 많이 둔 의자에 앉으라고 하더라 물론 앉으라니까 앉았고

 

계속 너무 오래 되는 행사와 의심 되는 내용으로 인해 놀라서 친구랑 화장실에 계속 있기도 하고 했는데

 

행사를 시작 안 하고 다른 내용으로 1시간을 버려서 일정이 뒤로 싹 다 밀렸다고 하더라

 

 

어쩔 수 없이 친구랑 포기하고 그 의자에 앉아있는데 좀 이상하더라고 어떤 나이 지긋하신 남성분께서 올라오셔서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좋은 이야기만 늘어놓으시더니

 

 돌연 김대중대통령은 처죽일 놈이며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으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망했다며 이야기를 하는 거야

 

 

내 친구와 나는 내 친구가 아는 애들이 근처 은행에 있다고 해서 같이 내려가려고 하는데

 

 모르는 애들이 이거 뭐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더라

 

 은행 갔는데 애들 많이 오고 얘기하다가 친언니랑 전화하면서 상황 설명하는데 더 화만 나는 거야

 

그래서 바로 그 장소로 가서 거기서 나눠준 책자 종이들 싹 다 수거하고 있었어 어딘가에 쓸 수 있겠지 싶어서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내 팔 잡으면서 학생 뭐하는 거야?라고 물으시길래

 

정말 나 자신이 소름 끼칠 정도로 착한 척하면서 아 저 여기 봉사활동 온 학생이고 지금 쓰레기 줍는 활동하는 중인데요?

 

이러니까 놓으시더라 그래서 이것 저것 눈에 보이는 거 다 줍고 있는데

 

어떤 남학생 분이 나한테 이거 뭐냐고 봉사가 이런 내용인 거 맞냐고 묻더라

 

마침 내 친구 폰으로 봉사시간은 들어가니 귀가하라고 문자 왔고 알려드리고 다시 가려고 했어

 

근데 그 아주머니가 다시 잡고 나한테 화가 나보인다고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저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 ^^ 이랬더니

 

 사탕 줄까요? 하셔서 아 저 단 거 못 먹어요 이랬더니 이번에는 빵을 주신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아 저 배가 아파서 못 먹을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이러고 오면서

 

정말 엄청 욕하고 소리 지르고 미친 짓 다 한 것 같아 

 

 

 

정말 청소년을 상대로 이런 일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와 말도 안 되는 짓을 한 게 화가 나서 올려

 

 1365 홈페이지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학생들을 상대로 할 짓은 아니라고 생각해

 

하다못해 거기에 온 학생들을 보니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 같은 학생과

 

정말 어려보이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못 믿는 사람이나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위해서 사진들 올릴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들은 이런 경험이 없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