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쳐버리고 싶어요.

숨통2017.03.01
조회1,115

맨날 눈팅으로 보다가 이렇게 내 이야기를 하는 날도 오는 군요.

간단히 쓰려고 하지만 길어질듯하니 음씀체로 쓸께요.ㅎ

 

나는 엄마, 남동생 나 이렇게 3식구임.
내 나이 34살..참고로 나..여자..ㅎ아직 미혼.

 

초5때 엄마아빠 이혼하심.
엄마33살에 이혼녀 됨. 엄마의 나이가 된 지금 생각해보면

난 엄마처럼 자식들에게 희생 할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됨.
이혼의 원인제공 아빠 .바람남
양육비 일체 없었음. 엄빠 이혼후 아빠에게 사탕하나 받은 적없음.
아빠는 애들 키우기 싫으니 엄마에게 너도싫으면 고아원에 보내자고 함.
엄마 그말에 빡!쳐서 더 열심히 키워주셨음.

지금부터 할 얘기는 엄마의 빡친마음을 달래주고자 쓰는것임. 그러기엔 너무 너무 늦었으나

나또한 개쪽은 주고 싶은마음이 있기에 씀.

아빠와 바람난 년은 나도 아는 동네 노래방 아줌마였음. 색기가 좔좔 흐르는 싼티나는 아줌마였음.아빠보다 6살 많았음. 아마 지금도 아빠란 사람은 늙은년 수발해가며 사는 효자일것임. 그 당시 지나가는 소리로 나이차이를 숨기기 위해 아빠가 수염을 길렀다고 함...ㅎ

나는 성인이 되고 자세히 알게된 아빠의 만행.
이혼전 엄마의 생일날 아빠는 점퍼를 선물함.
알고보니 그년과 커플점퍼로 산것을 엄마한테 선물하고 아빠가 입고 다님.
원래부터 폐인지 간인지 안 좋았던 아빠를 위해 외할머니가 정성들여 만들어 늘 보내주던 보양식을 아빠는 그년 입에 가져다가 넣어줌.
또 한번은 어느날 잘 살지도 않았던 우리집에 도둑이 듬.

그런데 장농안 보석함에 가짜도 있었나봄. 희한하게도 그 가짜만 그대로 있고 다 없어졌음.
엄마가 어이없어서 아빠한테 물어보니 도둑이 든거 아니냐고 함. 도둑이 뭘 알고 가짜만 두고감?ㅎ
엄마가 경찰에 신고함.
뭔가 개 찔렸는지 아빠 노발 대발함.
그런데 얼마나 치밀했는가 엄마의 심증만 있지  증거가 없었음.그렇게 흐지부지 넘어감. 아빠가 바람을 피고 있다는것을 엄마는 미리부터 알고 있었음.
하지만 우리들때문에 참고 있었음.
초5학년 가을, 밤늦게 우리집에 그 늙은 년과 아빠 엄마 이렇게 삼자 대면을 했음.
나는 자는척하며 방문에 귀기울였음. 그땐 나갈 엄두가 안날 정도로 무서웠음.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잘은 다 못들었지만 그 늙은 년이 00엄마,오해야 그게 무슨 소리야 망측하게..
이딴 개소리를 시전..
엄마는 개 빡쳤으나 우리가 자고 있었기 때문에 참았다고 함.

또 한번은 엄마가 아빠 뒤를 밟았나봄. 삼자대면으로 만난건지 쓰레기들이 데이트것을 목격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칼국수집식당에 셋이 이야기를 나누게 됨.

엄마말로는 두년놈이 자기를 가지고 놀듯이 거짓말을 다 맞춰놓고 빙신취급을 당하는 기분이 들어 칼국수 그릇으로 냅다 두년놈의 대가리를 내리침.
그년한테 내리친 그릇은 깨짐..동시에 대가리도 터졌는지 피 질질..
그걸 본 아빠란 인간이 했던 소리가 가관임.
누님한테 무슨짓이야?...무슨짓이야?..무슨짓이야..ㅎㅎㅎ
10년도 더 된이야기를 쓰는 지금도 부들 부들 거림.
 내가 엄마였다면..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봤음.
나는 두 사람모두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렸을것 같음.

 

 

이제부터 내가 기억하는것을 쓰겠음.
그년한테 자식 둘이 있었는데 딸 둘이였음.
그 딸들은 나보다 한두살 정도 나이가 많았음.
그 자식들의 아빠가 다 다른지 같은지 모르겠으나 딸이 고씨임. 나도 고씨임 즉 아빠도 고씨..
일부러 그 아줌마가 지새끼들한테 아빠를 만들어 주고 싶었나..하는 생각까지도 하게 됐었음.
딸 이름은 기억안남.. 단지 그 아줌마 이름만 확실히 기억하고 있음..

여기에 이름을 밝히고 싶어 미칠것 같음.

 

내가 이렇게 판에 글을 남기고자 하는 이유는
그집 둘째 딸이 올해 3월26일에 결혼을 한다함.
몇시에 어디서 하는지는 모르겠음.
이런 듣기싫은 이야기들은 왜 자꾸 들리는지 모르겠음.
사람이 참 간사한게 아무것도 몰랐을땐 잘 살다가 이런소식을 접하고 나면 

다 망쳐버리고 싶은지 모르겠음. 

 

딸이 무슨죄인가 싶다가도 동생과 나는 나몰라라 산 아빠와 그 늙은년을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질것처럼 미치겠음.

아마 결혼식장에 온 사돈,친척, 손님들에게 엄청 멀쩡한 장인,장모행세하며 식을 올리겠지?
두 사람에게 받은 것들을 그 자식에게 돌려주고 싶음.
다 망쳐버리고 싶음.개망신 주고 싶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음.

 

그냥 참고 잊던지 한번쯤은 엎어버리던지..

누군가가 답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