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31살에 집에서 4년째 의대입시 준비하는 언니...

ㅇㅇ2017.03.02
조회324,607
(추가글은 맨밑에)
안녕하세요
일단은 방탈 죄송합니다.많은 고견을 듣고자 결시친에 올립니다.누가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26살이고 지방에서 자취하면서 직장다니고 본가는 서울이에요.
서울에 지금 부모님이랑 저보다 5살 많은 친언니가 사는데언니가 인서울 4년제 여대 문과계열 학과를 졸업하고졸업하자마자 운좋게 취직해서 직장 한 2년쯤 다니다가 소설가가 되고싶다고 퇴사했습니다...퇴사뒷풀이 끝나고 집에 와서 퇴사했다고 말하더군요
그게 언니가 딱 지금 제 나이일때네요.
소설 그거 직장생활하면서 퇴근후나 쉬는날에 쓰면 안되는건가...전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그땐 내가 어려서 뭘 몰라서 생각이 다른가보다... 했습니다. (원래 좀 소심해요)
부모님은 알아주는 대학교 나왔는데 뭔들 못하겠냐 이런 생각이셔서 그때 크게 반대하지는 않으셨습니다.언니는 난 지금 20대 중반이니까 내가 되고 싶은 건 뭐든 될 수 있다. 난 무라카미 하루키나 히가시노 게이고나 해리포터 작가 조앤롤링처럼 유명한 소설가가 되겠다. 이런 소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소설을 몇달동안 쓰고 출판사에도 여기저기 원고를 보내는 것 같았어요.뭐 아직까지 단 한 권도 출판 안된거보니 다 잘 안됐나보네요ㅋㅋ읽어봐달라고 몇개 갖고온 게 있었는데 장르는 주로 어린이용 판타지 동화같은 아이들이 읽는 소설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애들 소설은 쓰기 쉬워서 동화를 선택한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년 뒤에는 부모님께서 주변사람들의 소설가로 밥값하기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오셔서 그런지 밥차려주고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멀쩡한 딸 고시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뒷바라지 해야하나... 하소연을 하시고 언니한테도 눈치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새해에 언니가 또 갑자기 소설쓰면서 수능공부를 다시 해서 의대에 가겠다는겁니다.
그때 언니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난 인서울 4년제 대학도 나왔으니까 공부만하면 다 갈 수 있다. 살면서 보니 역시 알아주는 직업은 의사밖에 없더라. 문과라서 어차피 취직도 안되니까 의대나와서 개인병원이나 차려야겠다. 소설집필도 꾸준히 하다보면 곧 빛이 보일거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공부해서 의대에 가겠다.
이런 식입니다.
부모님은 또 서울대 의대 아니어도 그냥 의대면 된다면서 우린 널 믿는다... 이런 식입니다진짜 그 사이에서 돌아버리겠어요. 서울대 의대?ㅋㅋㅋ 가당키나 하나...저는 부모님께 언니 의대준비하느니 백번 양보해서 공무원 시험 공부하는 게 낫지 않냐고 해봤지만 전문대 나온 애가 뭘 아냐고 타박하십니다...솔직히 저 대학때는 전문대 다녔어서 인서울 4년제 나온 언니가 대단하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아니에요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부모님은 또 저한테 전화로 하소연 시작입니다...
솔직히 요즘 유명한 젊은 소설가 있습니까?그리고 도서정가제에 소비심리 위축되서 아무도 책 안사잖아요송인서적도 망했고... 다들 빌려서 보는 분위기죠
그리고 요즘은 다들 바빠서 소설 읽는 사람 찾기 힘들지 않습니까?근데도 책만 좋으면 다 팔린다고 소설가 하겠다면서 소설 쓴다고 그러고 무조건 의대만 고집하면서 수능공부 다시하는 언니가 정말 한심합니다.
지금 세번 떨어지고 네번째로 수능공부 중인데
부모님이 또 힘들다힘들다 하시니까 이젠 결혼한다고 선자리 알아봐달랍니다...
솔직히 누가 언니랑 결혼합니까ㅋㅋㅋ 5년동안 놀고먹어서 모아둔 돈 하나도 없는 백수를...
그동안 대학교 새내기때 빼고 꾸며본 적도 없어서 화장품은 기초제품만 있고 화장할 줄도 몰라요
언니때문에 부모님이 하루하루 늙어가시는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언니한테 정신차리게 해줄 말 없을까요?언니한테 무슨 말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뭔 말을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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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네요! 감사합니다.
주작이라는 분도 계시고 왜 의전원 안가고 의대가냐글쓴다고 깔보는거 아니냐 이런 분이 계시네요!
일단 뭐... 해명하자면
주작은 절대 아니고요뭐 출판사에서 받아주는데가 없으니까 교보문고에서 퍼플(pubple)이라고 개인이 e북 출판할수있게 해놓은데에 자기 소설을 천원에 올려놨는데 아무도 안사고요(광고라고 하실까봐 책이름 안적습니다)
전 언니한테 큰 관심이 없어서 의전원이 뭔지도 몰랐었네요오늘 아침에 부모님하고 통화할때 여쭤보니 의전원은 의사 취급도 안해준다고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설쓴다고 고깝게 본건 제가 잘못했네요ㅋ뭐... 젊은 한국인 여류소설가가 탄생할지 누가 알겠어요 그렇죠?

댓글 252

ㅇㅇ오래 전

Best정신못차려요 사촌언니 29살에 의대간다고 공부다시하더니 현재 35살인데 계속 공부중이구요. 집에서 집수니합니다. 그래도 그 언니는 자기 주제파악하고 결혼한다 뭐 한다 말은 안하는데..

ghek오래 전

Best근데 이건 정말 비꼬는게 아니라 팩트만 말하면 조앤k롤링도 사람들이 안믿어주고 이혼당하고 혼자 애키우면서 쓴 책이 해리포텈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글쓴이 글쓰는 일을 되게 좀 하찮게 여기는것 같....ㅋㅋ 나는 그냥 글쓰기가 취미인 대딩인데....글 몇번 써보면 글쓰는 일이 얼마나 고된일인지 알겠던데....ㅋ 퇴근 후에 대충 써재껴서 써지는게 아니에요......ㅋㅋ 글쓰기가 취미인 사람이봐도 기분나쁜데 직업이신 분들은 님 글 굉장히 기분나빠하실듯....

어쩔오래 전

추·반문학전공이고 주변에 등단한 사람도 많은 사람으로써 굉장히 거슬리네여. 일단 언니가 한심하다고 생각해서 답답해하는 마음은 알겠는데요, 글을 다 읽어보니 최소한 언니를 이해해보려는 생각조차도 없는 분 같네여. 첫째, 회사다니면서 소설 쓰면 안되냐규요? 네 안되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설가가 되려면 등단이 중요한데, 그런 작품 올인하지 않으면 안 나옵니다. 둘째, 애들 소설이라 쉬워서 선택한 거 같다구요? 글을 쓰고 잘 되기까지는 똑같이 어렵습니다. 셋째, 젊은 소설가 많습니다. /앞서 말햇듯 답답한 마음은 알겠으나, 님들같이 꽉 막힌 사람들은 창작하는 걸 뭐 뚝딱하면 나오는 쥴 아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많이 봤어요. 근데 이렇게 내가 모르는 다른 직업에 대해 이해 가치 없이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글쓴님의 지잡대 수준을 굳이 드러내시는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암튼 이제와 의대 간다고 하는 걸 보면 소설에 진지하게 임했던 건지는 의심이 되지만.. 님의 생각도 좀 고쳐먹고 사셨으면 좋겠네요.

진상을보면짖는개오래 전

그리고 목표를 의대 가는 걸로 정했으면 그걸 확고하게 하고 열심히 노력을 하던가, 좀 하다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다시 결혼 자리 알아보는 거면 잘은 몰라도 님 언니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경제적 지원 다 끊으라고 하세요. 그럼 본인이 알바를 하든 재취업을 알아보든 자기 살길부터 찾겠죠

진상을보면짖는개오래 전

쓰니 말이 글 쓰는 사람들 비꼬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저 영문과 재학생이라 글 쓸 일이 꽤나 많은 편인데 보통 8페이지짜리 에세이 쓰려고 일주일 잡는 편이고, 한 페이지 채우는 데도 몇 시간은 걸려요. 글 쓰는 게 놀고먹는 건 아니에요. 근데 더 심각한 건 쓰니 언니 현실인식이 잘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아무리 현역 때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도 현역 실력이랑 몇 년 지난 지금 시점의 실력에는 차이가 있고, 의대 가는 거 쉬운 일도 아닌 데다 천행으로 붙는다 해도 버텨내야 할 공부 양이 정말 엄청나다던데..

ㅇㅇ오래 전

문예창작과 희망하는 입시생인데 솔직히 이 글은 좀 불편하네요. 글쓰는걸 너무 가볍게여기시는거같아요. 말라파스테 문학상 받으신 유명한 한강작가님도 서울예대에서 교직을 몸담그시다가 소설을 집필하겠다고 잠깐 그만두셨어요. 다른 소설작가분도 소설을 집필하는 동안은 작업실에 앉아서 몇시간동안 글만 쓰구요. 그리고 요즘 젊은 소설작가들 있어요. 많진 않더라도 몇명 이름댈수있을만큼 있어요. 몇년간 문학이 좋아서 하루에도 몇시간째 글을 쓰고 있는 저에게는 좀 기분이 그렇네요

ㅇㅇ오래 전

아니 그쪽이 언니를 한심하게 보건말건 상관없는데..왜 애꿎은 글쓰는 사람들을 후려치는거죠? 문창과 입시생인데 글보는 내내 불쾌했습니다. 그쪽 언니야 그럴지 몰라도 정말 직업으로 삼고 싶고 등단이 목적인 사람들은 목숨걸고 글쓰는데요..ㅋㅋ 그리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 쓰시는 분들의 직업 자체를 비하하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불쾌합니다. 그쪽도 생각 짧기는 마찬가지같은데요.

노ㄹ오래 전

솔직히 언니도 민폐쩔게 별로지만 이 글쓴이도 겁나 별로임 인식자체가 비꼬는거에 조롱,무시 그저 자기말 좀 들어달라고떼쓰는 뒷담화일뿐 본인 뇌수준 좀 고려해서 글쓰셔야 할 듯 글쓴이도 뭐 현실이나 인식이나 언니랑 좀 비슷하지 않음? 그냥 둘다 구리고 이기적임 ㅇㅈ?

ㅇㅇ오래 전

이대라면..같은 이대나온 여자로서 부끄럽다ㅠㅠ 난이대에서도 상위권 과인데 의대는 넘사벽이라 생각함. 지방 의대도 서울대 의대 제외 모든 과보다 위 아님?

ㅇㅇ오래 전

의대준비하는데 댓글 보고 갑니당

ㅇㅇ오래 전

글쓴이 심정이 이해는 가는데 언니 무시를 떠나서 글쓰는거에 대해 무시하는 것도 많네요 글쓰시는분들 보면 기분상할만해요

ㅋㅋ오래 전

사람은 자기 능력과 분수에 맞게 살아야하고 적당히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정을 가지고 뒤늦게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성공 못하면 그 시간과 돈은 누가 보상해줄건데? 공무원 시험 도 단기간에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한 애들이 붙지 장수생은 거의 못붙는다는 통계도 있음. 내주변에도 의대간다고 몇년째 수능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데 점점 열등감.자격지심 차오르는게 보임. 걔 특징이 자기가 하고싶은건 양보 못하고 무조건 다 해야되는 사람인데 그래서 의대도 포기 못하는가 싶음.

ㅇㅇ오래 전

젊은 한국인 여류 소설가 있잖아요 한강... 뉴스도 안 보고 사나 ㅠㅠ 본인부터가 이렇게 무식한데 누가 누구를 평가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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