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다니면서 가장 뻘쭘한 순간

ㅇㅇ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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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중학생)

1. 체육관, 운동장 같은데서 조회 하거나 훈련, 연극 같은 게 있어서 밑으로 내려갔는데 같이 얘기할 애도 없고 숨어 있을 곳도 딱히 없어서 그냥저냥 혼자 뻘쭘하게 서 있을 때.. 시간이 정말 안 가고 괜히 다른 반 애들 의식함

2. 다음 시간이 이동 수업이라 쉬는 시간 5분 쯤 지나서 애들 하나 둘 씩 움직이는데 나만 혼자 자리에 앉아있거나, 교실 떠돌아 다닐 때..

-내가 끝까지 반에 남아있어도 아무도 신경 안 씀, 문단속인 애가 나한테 열쇠 맡기고 가버림

-몇 번 반복하다 아무도 안 오는 옥상 아래 계단, 화장실 마지막 칸 안에 숨어있다 종 치면 급하게 수업 하는곳으로 튀어감, 하지만 선생님이 안 오시면 1 상황 반복. 또는 쉬는 시간 종 치자마자 다음 교실(체육관)으로 이동

3. 점심 시간 밥 먹기 싫어서 자리에 누워있는데 마지막으로 가는 애들이 "너 급식 안 먹을거야? 너 어디 아파?" 하고 물을 때. 아예 안 묻고 가는 경우도 있음(먹어야지, 하고 대답해봤자 자기들 하곤 같이 안 먹어줌..)

-다른 애들이 밥 다 먹고 다시 반으로 온 후 나를 보고 "어 ㅇㅇ아 밥 안 먹었어?? 어디 아파?" 하고 또 물을 때

4. 조 짤 때. 선생님이 다음 시간은 조별 수업이니 모둠 짜야한다고 말한 순간 온 몸이 굳고 들어갈 조가 없을까봐 답답함. 선생님이 어떻게 짤까? 라며 물으면 다른 친구들은 마음대로요! 하고 대답하며 남는 애가 있을까봐 걱정하는 선생님에게 우리 반은 절대 그런 애가 없다고 대답함.

선생님에 따라 뽑기나 번호 순으로 짜는 경우도 있음

5. 수학여행, 소풍, 운동회 등에서 왜 혼자 있냐며 다른 반 아는 애들이 말 걸 때(1에서도 이런 상황이 생김)

더 생각이 안 나네.. 혼자 다니는거 절대 좋아서 혼자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을거야.. 자기 성격 탓에 애들이랑 못 어울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헛소문, 배신 같은 거 때문에 어울리고 싶어도 못 어울리는 사람도 있어..

물론 제일 중요한건 무서운 걸 이겨내고 말을 거는거지만 지금 판만 봐도 그렇지 않잖아.. 혼자 있는 애들 보면 장난 한번만 걸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