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신혼집에 친구들을 자꾸 불러요

왜그러니2017.03.03
조회5,431

지금부터 쓰는 이야기는 제 이야기가 아니라 직장상사의 이야기입니다.

 

친하기도 하니까 이하 형이라고 할게요.

 

형은 결혼 2주차 예비 아빠입니다. (속도 위반인건 비밀)

 

평소에 화는 물론 짜증도 잘 안내는 착한 형이지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형의 한숨이 길어져서 이유를 물었더니 결혼 생활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2주면 신혼이잖아요.

 

신혼은 깨볶느라 달달하고 즐거울 줄 알았는데 힘들다고 하길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라 결혼 생활은 잘 몰라요 ㅋㅋㅋㅋ)

 

결혼 전부터 형수님은 친구들(이성이든 동성이든, 매우 많다네요ㅋㅋ)을 매우 좋아하셨대요.

 

그래서 결혼 전부터 많이 싸우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형이 형수님을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이해하고 결혼까지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건은 지금부터에요.

 

결혼 후 형이 집을 비울 때면 집에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고 해요.

 

형수님의 친구들이 신혼집에 (형에게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불쑥 불쑥 찾아와서

 

안방도 점령하고, 집안 곳곳을 누비다가 간다고 하네요.

 

형은 형수님한테 안그랬으면 좋겠다. 그래도 신혼 집인데 친구들이 말도 없이 오는 건

 

서로 간의 예의가 아닌거 아니냐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집에 친구들 온다고 허락이 아닌

 

통보를 하기 시작하셨답니다. 아니 의사를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통보처리.....

 

미혼인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뭐라고 안하냐고 했죠.. 그랬더니 형이..

 

뭐라고 매일 이야기를 해도 형수님이 듣지를 않고 오히려 형이 속좁은 사람이라 그런거라며

 

형한테 뭐라고 햇다더라구요...

 

뭐라고 하고 나서 형수님 기분 풀어드리려고

 

집에 갈때마다 케익, 과일 등 형수님이 좋아하시는 디저트들을 사들고 가셨다네요...

 

간식을 먹고 형수님이 더 힘이 나셨는지.....

 

결국 어제 형이 더 크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 사건이 터졌습니다....

 

점심에 형수님이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집에 도착했다고 연락했대요.

 

그래서 형수님 혼자 계시면 심심할 것 같아서 연락을 했더니

 

집에 친구들이랑 같이 있다고 했다더군요

 

집에 간다고 했으니까 당연히 친구들이랑 집에 간 사실을 알지 않았냐고.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제는 신혼 집에 친구들 데리고 가는걸 당연히 하는데 너무 짜증이 난다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아무리 말해도 형의 말은 듣지도 않는 형수님.....

 

신혼인데도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점점 더 늙어가는 형....

 

여러분이라면 형한테 어떻게 조언해드릴 것 같나요???

 

형이 속이 좁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