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욕하는 할아버지

ㅇㅇ2017.03.04
조회7,302

방탈 죄송합니다 ㅜㅜ
저는 고등학생이구요 오늘 종점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있었어요 버스가 오고 줄을 섰는데 앞에 계신 할머니께서 힘겹게 캐리어와 가방을 들고 타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약자를 보면 무조건 도와야한다는 마음이 크기때문에 할머니 가방을 들어드릴려고 가방을 잡았어요

근데 갑자기 뒤에 계신 60대? 정도로 보이시는 할아버지가 "아씨~ 뒷사람들 못타게 뭐하는거야(짜증섞인 말투로)" 하시더라구요 전 너무 당황해서 그대로 벙쪄서 할머니 가방도 못들어드렸어요

할머니가 타시고 제가 탈 차례여서 타려는데
할아버지께서 자기가 탈 차례라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욕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좀 화가 났어요 ㅜㅜ

그러고 타려고 계단을 오르는데 할아버지께서 바짝 제 뒤에 따라붙으시는거에요
그 할아버지께서는 박스를 가지고 계셔서 제가 계단을 오를 때 박스를 모르고 뒤로 찼어요 ..
그러더니 이번엔 화를 내시더라구요 전 얽히기 싫어서 "죄송합니다!!" 바로 사과드렸는데
끝까지 "아~~씨.." 거리시면서 절 죽일듯이 노려보시더라구요 전 너무 황당하고 무서워서 버스 자리에 빨리 앉아서 핸드폰만 보고있었네여..

전 이런 부류의 분들 판이나 썰로만 봤지 실제로 마주친건 처음이라 엄청 당황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뭘 잘못한거지 생각도 들고요.. 이 일 때문에 하루종일 공부에 집중도 안돼서 하소연 좀 해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