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셋 봐주며 30만원 받는 우리 엄마이야기..

유부녀2017.03.04
조회295,041
친정이랑 거리가 좀 있는곳으로 시집와서 엄마랑 하루 한번씩은 통화하는데요즘 엄마가 마음고생하시는 것 같아 저도 걱정되기도 하고 답답해서이곳에 글 써봐요.. 
언니가 오랜시간 연애 후 결혼해서 아이가 셋 있어요.형부는 저 중학생때부터 봐온터라 가족과 다름없고 큰오빠나 마찬가지에요.남자형제가 없는 집에서 정신적인 지주가 되기도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많이 의지하기도 하고-
근데 요즘 엄마와의 통화중 절반은 형부 이야기라서.. 
엄마는 언니가 결혼하고 첫 애를 낳고 돌무렵즈음? 부터 아이를 봐주셨던 것 같아요그 첫 애가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에요둘째는 초2 셋째는 여섯살차로 10분쯤 걸리는 거리에서 살면서 아이들 학교끝나면(어린이집 끝나면)애들 받아주고 저녁먹이고 맞벌이하는 언니랑 형 퇴근하고 애들 데리러 오면 저녁먹이고 집에 가고-근데 현재는 2년전에 이사를 하게되어 2층주택으로 옮기면서 1층에 부모님 2층에 언니가족이 살아요
엄마는 10분거리에 살때도 아이들을 매일 돌봐줘야해서 평일에 아빠와 함께 모임이 있어도 나가지도 못하고 애들땜에 잡혀있고그 생활을 몹시 답답해하고 아이들이 클수록 말도 안듣는다고 스트레스도 많았어요성격상 꿍 해있다고 하죠?뭔가 서운해도 앞에서 말은 못하고 속으로 앓이하는 성격이세요.
근데 이제 한집에 같이 살다보니아침에 아이들 등교도 엄마가 해야하고 중간중간 아이들이 아파서 호출오면 엄마가 가야하고학교끝나고 아이들이 집에 오면 1층에서 놀면서 집은 난장판 되고 퇴근 후 언니 오면 밥만 먹고 몸만 스윽 올라가고 교대근무하는 형부 야간근무일때는 평일에 점심까지 챙겨줘야하고..최근에는 언니가 저녁먹고 설거지까지는 하고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아이 셋 봐주면서 엄마는 30만원을 받으세요.처음에 첫 아이 봐줄땐 이렇게 셋이나 보게될줄 모르셨겠죠.절대 손주는 안봐준다! 하셨던 분인데 언니가 어렵게 낳은 아이라-현실적으로 저도 아이 키우지만 아이 셋 봐주면서 30만원 받는건 말도안된다 생각하는데엄마는 이 돈 액수에 대해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딸 입장 생각해서 더 달라고도 못하고 그냥 이 돈 안받고 아이도 안보고싶다 하세요.언니는 형부가 30만원을 물가변동 없이 고정금액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용돈식으로 생각한다고? 암튼 형부한테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었어요. 


이제 친오빠나 다름없는 형부가 낯설게 느껴진 이야기하면-최근 이야기만 할께요
엄마가 몇일전에 급체를 했나봐요형부랑 아빠 엄마 함께 저녁먹는데 배가 스르르 아프더니 화장실이 가고싶으셨대요식사를 마치고 형부가 엄마한테 커피한잔 타달라고 하는데 그냥 올라가서 마시라고 올려보냈대요그리곤 화장실에 갔는데 기절을 해서 아빠가 정신없이 엄마를 부축하고 몸을 주무르면서언니한테 전화를 했는데 안받아서 형부한테 전화해서 얼른 언니좀 내려보내라고 했대요다급한 목소리로씻느라 전화 못받은 언니가 1층으로 내려와 엄마를 보고 같이 몸을 주무르고엄마는 그 와중에 몇번 정신을 놓았다고 해요아빠가 체한거같다고 배를 막 맛사지 하니까 구토하고 큰일도 보고119부르려는데 엄마가 정신이 좀 돌아와 괜찮아진거같다고 해서 언니 올려보내고 주무셨대요아빠는 밤새 잠도 못자고 엄마 자는 얼굴만 쳐다봤다고 하구요
언니가 1층에 내려와있던 시간이 20분쯤이었는데 형부는 내려와보질 않았어요아빠가 그렇게 다급한목소리로 전화를 했는데도..궁금하면 내려와볼법 한데..이건 그렇다할 수 있는데 2층 올라가서 언니가 상황을 이야기 했대요 형부한테 엄마가 기절했었다고.근데 다음날 엄마얼굴도 안보고 "엄마 여기 차키"(아이들 등교할때 엄마가 형부차량 이용해요)하고 키만 놓고 갔대요. 괜찮냐고도 안물어보고.엄마는 여기서 1차 서운함. 이걸로 저한테 한참을 이야기했어요.전 듣자마자 "근데 형부는 왜 그런거야? 커피 안타줘서?" 이 말이 나올정도로어이가 없었네요.;


근데 오늘언니는 출근하고 형부는 쉬는날이었어요.엄마는 엊그제 아픈게 아직도 기력이 회복되지 않아서 병원에 간다고 오전에 통화했었거든요.오후에 톡으로 조카들 병원에 있는 사진이 오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 둘째가 열이 안떨어져서학교에서 호출받고 엄마가 데리고 병원가서 링거맞히고 있대요.간만에 형부 쉬는날이니 애들 안데리러가도 되나보다 했는데 이러고있다면서..최근에 형부가 자전거타는 취미가 생겨서 오전에 나가면서 오후 1시쯤 오겠다고 했는데형부가 4시가넘어도 안와서 엄마가 언니한테 이야기했나봐요언니는 형부한테 전화해서 둘째 데리러 가라고 했구 요5시쯤 형부가 병원에 와서 둘째 놓고 첫째랑 같이 집에 먼저 오셨대요그리고 집에와서 저녁 준비하고 애들 저녁 먹이고 언니 저녁먹고..형부가 저녁먹으러 안내려와서 언니가 올라갔더니 한바탕 싸웠다고엄마가 언니가 방금 형부랑 싸우고 내려왔다고 저한테 전화와서 또 이야기하시더라구요
형부 왈간만에 취미생활 하는데 그렇게 전화해야겠냐


엄마는 최근 형부 태도가 진짜 서운하대요1, 2층 살면서 아이들이 1층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고 집을 다 어지르니까처음엔 형부가 청소기도 돌리고 설거지도 가끔 해줬는데지금은 밥 먹고 커피타주면 마시고 올라가고진짜 서운한건 엄마가 그렇게 아팠는데 괜찮냔 말 한마디 없는게 엄마가 만약 진짜 아파서 누으면쳐다도 안 볼 것 같다고..그리고 오늘 태도는 마치 엄마한테 애돌보는 돈 30만원 드리니까형부는 쉬는날도 엄마한테 아이들 맡기고 당연하게 내 시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저도 엄마한테 이야기 듣는거지만 진짜 이런모습 상상도 안되는 형부에요.. 

부모님 생신때되면 항상 그 브랜드 가장 좋은 옷 사오고오랫동안 모은 용돈으로 엄마 가방, 지갑도 많이 사드리고 진짜 이런형부 없다 하는데엄마는 최근 형부한테 서운한게 워낙 많아서 그동안 그런거 사와서 생색만 낼려는거같다고 그러고.. 형부는 사돈댁엔 꼭 용돈으로 드리면서 우리부모님한텐 꼭 물질적인걸로 하니까엄마는 그것도 이야기하시네요. ㅋ 그쪽엔 돈으로 드리면서 난 왜 꼭 맘에 안드는 옷만 사오냐고.. ;; 비싸면 뭐하냐고.. 
듣다보면 언니네가 이사를 가야 엄마가 정신적으로 편해질 것 같은데아이들 학교도 그렇고 이사를 간다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그냥 엄마 이야기 들어주는것밖에 할 수가 없지만 저도 딸이라 너무 걱정되고 답답하네요.아마도 엄마 성격상 최근 형부 일들이 한달간은 맘으로 곱씹을 일일텐데-홧병날까봐.. 

언니는 엄마가 아픈데 신경도 안쓴건 형부 성격이 그런걸 어떻게 하냐고 그래요.엄마가 최근 형부이야길 너무 자주하니깐 언니한테 엄마상황이 이러이러하다고 알고있으라고 했더니본인도 가운데에서 미치겠다고.엄마한테 그냥 그러려니~ 하라고 하는데 엄마성격이 그게 안되니까 본인도 힘들다고.형부한테도 가운데서 자기가 뭐라고 말할 수 없으니 저도 그 맘 이해는 하는데..저한테 시짜가 시짜인것처럼 사위도 사위인건가 싶기도 하고..

가족이야기라 심한 댓글은 저도 맘아파요. 그냥 울 엄마와 비슷한 사례 있으시면듣고 같이 공감이라도 해보고싶어서..왔다리갔다리 글재주 없네요 죄송해요.끝마무리 없어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 에고..

댓글 287

오래 전

Best미쳤네 진짜, 애보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아오???????? 근데 셋씩이나??????? 딸이 아니라 애물덩어리네~~~ 제 지인 잘살지 않은데 애 한명 보는 비용 한달에 120드립니다. 님아 형편따라 하는거긴 한데 30은 진짜 개 얼토당토 안하는 일입니다. 한명당 30도 정말정말 적은 금액이라구요!!!!!! 실컷 자식다 키워놨더니 손주를 셋씩이나.. 엄마 고생시키네 언니가 ㅁㅊ지 않고서야.. 저런 불효녀가 없다...

ㅋㅋ오래 전

Best애 셋낳고 편하게 사는 인간은 쓰니 언니 형부 밖에 없을듯. 쓰니랑 형부는 솔직히 안봐도 그만인 사인데 쓰니가 전화해서 개지1랄 한번 떨어요.그럼 형부라는 ㅅㄲ 성격상 삐져서 애들 안보낸다고 할것 같은데.. 그럼 땡큐고 아쉬운대로 돈이라도 올려주지 않을까요? 하지만 중요한건 쓰니 엄마가 할말은 하고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게 중요할듯.... 맨날 하소연만 들어주지 말고 쓰니가 엄마 행동으로 할수있도록 조언하고 힘이 되주세여

ㅇㅇ오래 전

Best어딜 감히 사위가 장모한테 커피를 타달라해???? 제일 빡치는 부분.

ㅋㅋㅋㅋㅋㅋ오래 전

Best친정부모님이 이사를 가셔야할것같아요..강아지를 맡겨도 한달에 30만원은 드리겠네요..진짜 너무하다..제3자가들어도 어머니가 서운하신거 당연하구요 사위와 딸이 나빠요..

ㄲㄲ오래 전

Best니 언니년이 젤 나쁜년이야.

타민이형오래 전

부모님 두분이서만 사셔야 할듯요.. 남은 여생 즐기면서 살아야죠.

QQQQQQ오래 전

그래서 사위 자식 ㄱ 자식이라 하지 30만원 와 많이 드린다 그 돈 어디다 다 쓰실까 아이들 돌보신 것 보다 그 돈 쓰시기가 더 힘들겠다

오래 전

저건 언니가 정신나간 년이지. 지 생각만 하는 건 형부가 아니라 언니임. 지 자식 못 키우겠으면 남편이랑 분담을.해야하는데 지가 꿀리니까 만만한 엄마 잡고 피빨아먹는거

ㅎㅎ오래 전

느이 언니가 젤로 미친년이다

제키타오래 전

이건..형부도 문제지만 언니년이 제정신이 아닌년이야..애들 셋 돌볼라면 100만원도 부족하다.. 간식 사먹여야되지..손가는 일이 한두개간디..? 봐..지들이 직접 애들 안키워놓으니 정도 없어서.. 애아픈데 쉬는 날 취미생활한다고 쳐나가서 안들어오지..둘다 제정신 아닌것들이야.. 어느쪽 편들것도 없다..어머니 고생해서 딸년들 잘키워놨음 됐지..씨바..손주까지 봐야돼? 어머니 인생은 애들만 키우다 끝나는 인생이냐 개 잡것들아?

ㅡㅡ오래 전

형부는 나쁜 놈이고 언니가 미친년이에요. 나같음 남편 족쳤음....님 언니 어디 하자 있어요? 친정 엄마노예처럼 부려먹으면서 그 엄마가 무시까지 당해도 그게 지남편 성격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년 참고로 나 애 있는 여자에요. 친정엄마 도움 받구요. 근데 님 언니 1도 이해 안 감 ㅋ 그냥 미친년임

shg오래 전

이래서 애봐준 공은 없다고 하는거다

개구리다리오래 전

언미란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데 자기 엄마를 그런취급 받게 두고 있는건가요??? 쓰니 어머님 그러다 정말 쓰러지셔서 되돌릴수 없는 일 있기존에 상황을 개선해야 할듯 싶네요.나가든가 그 형부란 사람과 언니란 사람이 집에서 사람 노릇조 해야겠네요

오래 전

형부가.....음.....그럴거면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라고 그래요 뭔 30만원이야 할머니가 힘들게 오셔서 맛난 거 해줄때마다 우리 엄마가 할머니한테 주는 게 30만원인데..

오래 전

어렵게 낳은 아이라며.. 근데 3명이나 낳았어? 여기서 젤 나쁜건 언니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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