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사는게 넘 불편해요

2017.03.05
조회3,641

최대한 간단하게 쓸께요

결혼5년차 아기있음
남편은 성실하고 능력있음
단점은 대화능력 공감능력 제로

남매 육아하는데 난 몸이 부숴질거같음
내가 육아를 못하는건지
살림도 육아도 아주 힘겹고 우울함
남편은 연애때 별도 달도 따줄거마냥 다정다감함

남편은 결혼 후 하루종일 카톡 한번을 안함
아기낳고 몸조리할때도, 친정에 가있을때도
아기 잘있냐는등의 연락한번을 안함
내 기분따위도 물론 관심없음
대화도 안함
오랜만에 함께 앉으면 나 혼자 떠들고 남편 폰 만짐
내말 제대로 듣고있냐고 내가 큰소리치면
귀로 잘 듣고있다고 되려 지랄함

고집도 너무 세서 무조건 본인이 옳음
듣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말이 최고
질문도 못하게함
뭔가 질문하면 짜증냄

남편은 힘든것도 없음
일이 많아서 단한번도 10시전에 퇴근한적이없음
그래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 안함
주말에 혼자 육아해도 힘들다고 안함
그래서 내가 힘들다하면 신경도 안씀

짜증나서 나도 입닫고 산지 오래됨
능력있고 성실하고 형편도 좋고 주말엔 남편이 요리도 해줌
청소도 해주고 내가 늦잠자던 밖에 나가놀던
일절 잔소리안함
내가 그를 건드리지만 않으면 화안냄

서로 관심없고 남편 월급도 모르고 월급날짜도 모름
여태껏 말해준적도 없거니와 본인이 모든 경제권 쥐고있으니 난 립스틱 한번 사본적없음
돈을 못버는것도 아님.
왜 립스틱이 필요하냐고 되려 날 미친년취급함

요약
남편은 근면성실, 주말에 가사 육아 적극지원,
대화없음 본인이 최고, 비위생적, 감정없음
그에게 귀엽고 예쁘고 즐거운건 하나도 없음
그냥 로봇처럼 자기세계에서 만족하고 사는..
물론 섹스리스 1년간.

나는 도대체 이게 무슨 결혼생활인가싶고
겉보기만 뻔지르하지 속은 타들어감
남편과 아기얘기도 하면서 같이 웃고싶고
서로 손잡고 걷고 싶고 대화도 하고싶은데
어떤 포인트에서 화낼지모르니 입닫고있음
마음이 고독함.

연애때는 나를 죽도록 쫓아다님.


글이 뒤죽박죽이에요...
이 결혼생활
만족하며 살아야하는걸까요?
외로워요 바보같네요 나약하고 ㅜㅜ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