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사람은 정말 잘 지내요

77772017.03.05
조회14,978

헤다판에서 정말 많은 위로도 받고 그와 동시에 제 자신에게 희망고문도 참 많이 한 것 같아요

환승이별 당했었는데 차일 당시에는 환승인지도 몰랐고 일방적인 헤어짐을 당했어요

주변 사람들도 다 너가 아깝다 걔는 너한테 잘해야 한다 이런 말 늘 들었었는데

그 사람이 헤어짐을 말하는 순간 사귈 때 아무리 이쁘게 사귀었더라도 아무 상관이 없더라구요

저를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이 저를 벌레처럼 쳐다보는 그 눈빛과 그때 당시

저한테 말한 그 모진 말, 환승 당해 버려졌다는 사실 때문에 일년 넘게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있어요

조금 있으면 그 여자랑 헤어지겠지

아니 후회라도 조금 하겠지 내 생각은 조금은 하겠지 늘 그 생각이었어요

남들도 그 사람도 늘 하던 말이 너 같은 여자 없다 그거였으니까요

 

근데 전혀 아니었어요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 그날도 그사람은 해맑게 웃고 있었고

일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환승한 새 여자친구와 여행도 가고 즐거워 보였어요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전남자친구 지인에게 많은 고민을 하다 물어봤어요

그 사람은 어떻게 지내느냐고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아마 너 다 잊고 잘 살고 있는걸로 안다. 그러니 너도 얼른 잘 지내라

너만 잘지내면 된다고..너도 그냥 지나간 사람이겠거니 하라고..

 

서로 정말 진심으로 마음을 주고 받았다 생각했고 오랜기간 만날 동안

이성, 연락으로 속 썩인적 한 번 없던 사람이 내 마지막 사람이었으면 좋겠다한 사람이

날 버리고 이렇게 후회없이 잘 지내니......

서로 잘 했어도 내가 한 없이 부족했나 싶고 언제 내가 이사람을 다 잊고 새 사랑을 할까

아니 할 수 있긴 할까 매일 무너지는 마음으로 살아요

 

미친듯이 일도 해보고 공부도해보고 아무리 나아져도 그 사람이 없으니까 그냥 아무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제 자신이 한심해서 누구에게 말도 못하겠네요

 

물론 헤다판에 다시 돌아왔다 연락왔다 후회한다더라 재회했다 이런 글들도 많지만..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걸ㅠㅠ....이제는 제 마음이 너무 곪아서 빨리 잊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