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맘을 제가 모르겠네요. (성격차이가 결혼에 문제가 되나요?)

너무햅x22017.03.06
조회336

직장생활하고있는 평범남입니다.

(요약은 아래있습니다.)

 

다름아니라 저한테는 4년넘게 만나오던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처음만날때는 남녀 더치페이도 확실하고 저한테 투자하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직장인과 학생만남인데도 얘는 가정교육을 잘 받았구나 싶었습니다.

 

 어디 멀리가서 밥을 먹으면 기름값이라도 주는 친구였습니다.

 

물론 집안사정이 괜찮은 친구였고, 저도 대기업직장인은 아닌지라 적당한 연봉으로

최대한 그녀가 부담안갖게 쓰면서 행복하게 만나 쓰던 사이였습니다.

 

1년정도 만나던중 잘 기억은 안나지만 크게 싸워 헤어졌다가 몇개월뒤에 다시만나

타이밍좋게 다시 사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뭔가 이상했습니다.

 

저한테 잘 안쓰려고 하는게 보였습니다.

 

자기는 학생이고 저는 직장인이니 제가 데이트비용을 다 내야되는것처럼 말했고,

그거때매 싸운날이 엄청 많았습니다.

 

결국은 총 데이트비를 8대2로 정하고 데이트를 하는데 집안사정이 괜찮은 친구라

매번 좋은것 비싼것만 먹고 쓰기를 원했었습니다.

 

데이트할때마다 한번 만나면 10만원씩 쓰기 일수였고..

자주볼때는 주당 4~5번 정도 봤으니 매달 데이트비용으로 120~160정도를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그당시 월급이 200초반이었어서 휴대폰비 교통비 내고나면 적자가..ㅠ

 

결국 맞춰주며 만나다보니 데이트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동안 모아오던 적금도 깨서 버티다가 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데이트통장을 만들어서 그 한도내에서 쓰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없어보였고 싸움은 줄어들었습니다만 문제는 돈을 다 쓸때쯤 생겼습니다.

 

항상 쓰는 버릇대로 비싸고 좋은것만 먹다보니 2주만에 돈이 다 쓰였고,

 

그럼 추가로 조금씩 내자 라고 말했더니 보고싶은건

오빠니 오빠가 더 내라며 자기는 학생이라 돈이 없다며 내지 않겠다고 하는겁니다.

 

돈 없으니 보지 않겠다고 하는것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돈을 낼태니 우리수준에 맞는 좀 저렴하고 적당한데서 놀자 라고 말했고

 

난 오빠한테 젤 좋은것만 해주고 싶은데 왜 나한테 돈을 절약하냐고 화를 내기에

돈때문에 만나냐고 화를 냈다가 크게 싸우고 다음날 사과하고 그러던걸 반복하며

 

빨리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길 기다렸습니다.

 

그런식으로 저는 2년동안 모은돈 하나없이 쓰기만하다가

여자친구는 졸업하고 직장을 구했습니다.

 

이젠 자기가 버니 자기가 데이트비용 내겠다며 만날때마다 더 많이 내주는데 졸업전부터

뭔가 저를 대하는게 달라지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다른커플들 얘기를 잘 안들어서 그런데..

 

원래 사귀면 남친이나 여친이 뭐 하자고 권유할때 자기가 아무리 싫어도 대놓고 싫다는 표현 잘 안하지 않나요?

제가 뭐 좋았다 좋다 그러면 자긴 싫었다, 별로였다고 말하고 ...

뭔가 계속 둘이 다르다는걸 어필하고 싶은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랑하면 닮아가고 싶은게 사람이라 들었는데 너무 자기만에 영역과 자기만의 생각을 강조하는것 같았고, 그럴때마다 서운한게 쌓여갔습니다.

 

뭔가 제 편이 아닌것 같은 기분이고...

 

예전에는 저랑 공통점이 참 많은사람이구나 느꼈는데

요즘은 그냥 저랑 너무 다른사람이구나 라는걸 매번 느낍니다.

식습관, 대화태도, 행동 등등..

 

그러다보니 애정이 식어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봐도 통 좋지가 않습니다.

그 친구도 똑같이 느끼는지..

만나는 횟수나 시간도 줄고 매주 보기로한 토요일날 다른친구와의 약속을 미리 잡아놓는다던지..

서로에게 스킨쉽도 적어지고 횟수 및 시간도 짧아짐을 느낍니다.

 

물론 잘해줄때는 잘해줍니다 뭔가 서로 굉장히 편하다보니 싸워도 금방 화해하고,

쉽게 웃고 떠들고..... 좋은때는 좋은데

 

뭔가 좋음시간 대비 싫음시간이 더 많은듯..

 

그렇다고 헤어지기는 싫습니다. 뭔가 더 괜찮고 좋은사람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 싶고..

저러는 행동들이 일시적인 감정이라고 믿고싶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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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쓰다보니 너무 많은걸 주저리주저리 풀어놓은것같은데..

 

요점만 말하자면..

저랑 성격이 많이 다른 사람인데 예전엔 서로 맞춰주는 모습이 많았다면

이젠 제가 좋다는거 좋다고 하는걸 본적이 없을정도로 자주 싫다고 하며 저랑 본인이 다르다는걸

계속 어필하는 여자친구가 결혼상대로 괜찮을까 에 대한 의문입니다. 

 

예전에는 결혼하고싶다는 마음이 앞섰다면 막상 졸업하고나니

진짜 결혼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굉장히 조심스럽게 생각을 더 해보려고 합니다.

 

주변에 터놓고 물어볼사람도 없고..

저랑 많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게 좋은건지 비슷한사람과 결혼하는것이 좋은건지...

 

참고로 성격 식습관 취미 행동 등등 굉장히 많은것이 다릅니다.

 

너무 똑같으면 결혼생활 재미없다고 들은거 같긴한데 막상 결혼한사람한테 들은건 아니라서..ㅋㅋ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