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안산캠퍼스) 오티가 강원도 춘천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벌어졌는데 거기서 해양융합과학과 학생들이 새벽에 똥군기를 잡다가 숙박하던 일반인들이 항의하는데도 불구하고 무시하거나 도히려 욕설을 내뱉었다고도 하네요.
다음은 오늘의유머에 올라온 제보자 글입니다.
http://todayhumor.com/?menbung_4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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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올렸다가 게시판 성격상 멘붕게시판에 맞는 성격의 글인것 같아 다시 멘붕게에 올립니다. 덧글 달아주신 분과 추천해 주신분들께 양해드립니다.
2월 25~6일 강촌 엘리시안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대학교의 똥군기 현장을 직접 체험했네요..
토요일에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잠을 자고 있는데,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밖에서 단체로 구령소리와 함께 구보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처음엔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에 다시 잠을 청했는데…
리조트 앞에서 계속 구보를 뛰더군요..
전날 H대 연합이 단체로 투숙을 했는데 OT를 온것 같더라구요..
그 상황은 선배들이 후배들 군기세운다고 구보와 PT를 시키는 현장이었습니다.
이미 잠은 깼고..시간을 보니 새벽 5시 40분..
저희 방이 8층이었는데, 딸아이는 수십명이 지르는 구령소리에 잠이깨서
무섭다고 울음을 터뜨리고..
베란다에 나가서 이 새벽시간에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를 좀 질렀습니다.
여기 리조트라고, 지금 새벽시간이고 이러면 안되지 않냐고 항의를 하니,
밑에서 들려오는건 여학생의 쌍욕..
제가 나가서 그만 하라고 얘기를 하니 다른 방 투숙객들도 몇분이 나와서 항의를 시작했지만..
굳건하더군요. 리조트 정문에서 피티체조를 시작하더라구요..물론 단체로 구령과 함께..
그 여학생 욕 찰지게 하더이다..미X새끼 부터 시작해서 18X아 입닥쳐.. 개새X야 밑으로 쳐 내려오던가.. 등등
프론트에 전화를 하니 자기들은 몰랐다며 확인해 보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들고 프론트로 내려가서 항의를 하니 퇴실전에 책임자들로부터 정식으로 사과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퇴실 시에 교수 몇분과 학생 대표로 보이는 인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는 받았습니다만, 말로만 듣던 이 현장을 직접 경험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서울 안에 있는 중상위권 대학교에서..자기들끼리 은밀하게도 아닌 일반 관광객들도 함께 이용하는 리조트에서 그것도 해뜨기도 전부터 기합주고 애들 굴리고..
지들끼리 대장놀이, 군대놀이 하는거 따위 전 관심 없습니다.. 그들의 바운더리 안에서 구타를 하든 병영놀이를 하는건 상관없어요..그냥 안스러울 뿐이에요..
단지 선배가 후배들 군기 잡겠다는 이유로 본인들과 상관없는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줘가면서 까지 저런 상식 이하의 언행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대학 문화의 현실이 안타까울뿐이었습니다..
본인들은 적어도 스스로를 지성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대학생들이 말입니다..
아래 올리는 동영상은 구보를 마치고 피티체조를 시작할때부터 제 동생이 찍은 동영상 입니다. 아쉽게도 여학생의 찰진 쌍욕은 찍지 못했네요..
어두워서 사람들은 잘 안보이지만 소리는 잘 들립니다..
피티 체조 시작하기 전에 기합을 주는 선배로 보이는 사람의 발언이 인상적입니다..
내가 잘못하면 내 동기들이 힘들어지니 알아서들 잘 해라...머 이런 내용이네요..
덕분에 많은 리조트 분들도 함께 힘들거라는 생각은 못했을까요?
저 상황을 주도한 인원들과 마지막에 내려오라고 도발을 하던 학생.. 학업 잘 마치고 험한 사회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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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월 27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해양융합공학과 학생들이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새벽시간에 피티체조를 진행하는 영상을 올린 보름이아빠 입니다.
원글주소 : http://todayhumor.com/?menbung_43628
처음 오유에 해당 글을 올릴때는 어느정도 이슈화가 되어 당시 모임을 주도하던 책임자들에게 어느정도 경각심을 일으켰으면 하는 정도의 생각으로 이곳에 처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정도까지 이슈화가 되다보니 지금까지의 진행상황과 원글에 올리지 못했던 몇가지 상황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다시한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글을 올리게 된 목적은, 대학생들이 군기잡는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킬 목적도 있었지만 그보다 성인이라는 타이틀을 목에 건지 얼마 안되는 20대 초중반의 인격체들이 나 아닌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는 모습에 대한 크나큰 실망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영상의 피티체조 이전에 구보를 뛰던 상황에서 몇번이나 해당 행위의 중지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하고 오히려 쌍욕을 들으며, 피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떠들든 말든 본인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지적을 무시하며 오히려 당당하게 내려오라는 식의 협박성 발언 등.. 무언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유튜브에 해당 동영상을 올린 것도 오유에 영상을 링크하기 위해 올리다 보니 처음에는 제목조차 정하지 않고 올렸더군요..물론 이슈화가 된 이후에 제목을 수정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동영상이 개제된 곳은 유튜브가 아닌 제 인스타그램 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동영상이 1분만 올라가다보니 3분 19초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동영상의 일부만 노출이 되어 전체 상황을 알리기 어려웠던 점, 마지막에 내려오라고 소리치던 남학생의 발언을 꼭 전달하고 싶다보니 70여회의 조회가 이루어질 무렵, 인스타그램에서는 동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아울러 함께 여행하신 저의 아버지 께서는 책임자들의 사과를 받았으니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신 부분도 인스타그램에서 동영상을 삭제한 이유중의 하나였습니다만 다시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의 상황을 다시한번 나열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퇴실하던 당시, 저는 짐을 차에 싣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갔으며, 퇴실절차는 저의 아버지와 와이프가 진행하였습니다. 짐을 차에 싣고 올라와서 와이프와 아버지께 사과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당시에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던 동영상은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바로 삭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저희 가족의 단톡방에서 당시 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와이프가 올렸던 카톡내용을 보고 당시 상황을 공론화 시켜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응 행사진행자 라고 온 학생애는 슬금슬금 와서는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를 표정을 지으며 협상가같은 목소리와 손동작으로 죄송합니다 라고 얘기했어
무릎이라도 꿇어라 라는건 아니었지만 뭐 참 바람직한 사과태도는 아니었던듯]
위 내용이 와이프가 올렸던 내용이었으며, 사과의 내용 역시 시끄럽게 해서 많이 불편한 부분에 대한 사과가 전부였고, 욕을 한 여학생과 내려오라는 남학생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사과하는 현장에 있었다면, 해당 학생들이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하였으며, 당사자 들에게 따끔한 충고정도 해주고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였는데, 제가 현장에 없었던 관계로 제대로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동영상에서 학교운동장이나고 소리지르는 사람이 저였고, 프론트에 전화후 내려가서 항의한 사람도 저였습니다. 물론 동영상에 나오지 않는 여학생이 욕한 대상도 저 였구요..물론 당시에 항의하던 다른 객실의 투숙객들도 그 대상이셨을 겁니다.
아울러 제 글과 동영상 및 여러 커뮤니티등에 학생들의 캠퍼스에 대한 부분이 이슈화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유에 올린 원 글에는 서울소재 중상위권 H대학 이라는 제 표현으로 한양대 본캠퍼스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표현을 쓰게 된 이유는 리조트에 방문했던 당시, 한양대 연합팀 이라는 행사안내 문구를 로비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며, 제 와이프가 사과를 받을 당시 “한양대 정도 다니시는 분들이 이러시면 안되지 않나요?” 라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물론 에리카 캠퍼스도 한양대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리카 페북의 덧글에 한양대 이외에 다른 학교 학생들도 투숙했다는 내용이 있어 2월 28일 아침에 제가 직접 리조트 측에 문의한 결과 ‘한양대 였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아서 오유의 글에 H대학이라는 문구를 수정할 필요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사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라는 곳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하나의 단과대학에서 저지른 순간적인 판단미스로 인해 학교 전체가 매도되어 억울하고 불쾌한 분들도 계실것이고, 예체대라는 이유로 의심을 받았던 몇몇 단과대 분들도 본인들의 행동이 아님에도 이러한 상황이 된 것에 화나고 억울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하나의 단과대학의 문제라기 보다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잘못된 부조리와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살면서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매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우리는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이 매번 반복되며 일상화 되다보니 가끔은 잘못된 선택을하하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사람으로써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선택의 순간순간이 중요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더불어 하나의 선택에는 그 선택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도 동반되어 따라옵니다. 저는 33개월 딸아이의 아빠입니다. 제 딸이 앞으로 커나가고 살아가야 할 이 사회가 적어도 상식이 통하고 사람과 사람이 존중하는 정상적인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저 한사람이 올린 동영상 하나가 이 사회를 그런 사회로 만들어 주지는 않겠지만, 그렇다는 이유로 저마저도 행동하지 않으면 이 사회의 앞날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 동영상은 jtbc에 원본파일과 함게 제보되었습니다. 다른 채널에는 제보할 생각도 없었고, 이슈화를 시킨다면 그 수단은 jtbc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오로지 jtbc에만 영상과 함게 제보를 했지만..제가 제보를 해서 인지 jtbc에서는 별도로 연락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늘 뉴스를 도배하는 특검과 탄핵정국에 대한 꼭지들을 보는 피로감에 요즘은 집에서 티비를 잘 켜지 않습니다. jtbc에서도 이 뉴스가 방송되었는지는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여튼 그런 이유로 유튜브 동영상에 사용여부를 묻는 몇몇 기자분들께 사용해도 좋다는 동의와 당시 상황을 알려드리게 되어 많은 매체에서 방송 및 기사화 하게 되었습니다.
jtbc에서 맨 처음 방송되지 못한게 아쉽네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그 장소에서 구보를 뛰고 피티체조를 당했던 신입생분들과 그 가족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입생은 매년 대학입학과 동시에 수많은 분들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학교를 먼저 입학했다는 이유로 나중에 입학한 후배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인격을 모독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들이 학교에서는 신입생들의 선배일지 모르지만, 여러분들보다 먼저 세상에 나와 먼저 학교를 졸업하고 치열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선배들이 당시 구보를 시키고 피티체조를 시키던 리조트 정문의 뒤에 서 있던 리조트 건물처럼..아니 그보다 훨씬 더 높고 많이 서 있다는 걸 주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이슈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려다 보니 길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건 공개적인 장소에서 행해졌던 이번 일이 앞으로는 더욱더 음성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부디 잘못된 대학문화가 뿌리채 뽑히길 바래봅니다.
ps.
1. 제 유튜브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20만건이 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동영상을 그대로 다운 받아서 광고를 걸고 광고수익을 내는 채널이 생기더군요..해당 동영상에 덧글로도 달았지만, 무언가 금전적인 것을 바라고 올린 동영상이 아닙니다. 애초부터 그런것을 바라고 올렸다면 제가 먼저 구글광고를 게시했을 것입니다. 동영상 사용 허락을 구하셨던 많은 기자분들께도 조건없이 사용을 허락하였습니다.
유튜브 Studio Funny 채널 관계자 분들..허락도 없이 동영상을 그대로 게시하여 광고수익을 올리는 그런 쓰레기 같은 짓은 그만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유튜브에 저작관 침해로 신고는 넣은 상태입니다.
2. 제가 올린 동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여성의 목소리도 많은 분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제 와이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 목소리는 제 여동생의 목소리 이며 당시 제 와이프는 구령소리에 놀라 울고 있던 딸아이를 달래느라 방에 있었답니다. 여동생은 작년에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의 한 대학에서 연구중이며, 어서빨리 시집을 가야 할텐데 걱정입니다..아..목소리가 전국구가 됐다며 아주 기분좋아 하더군요.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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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안산캠퍼스 오티에서 똥군기잡은 거 아세요?
다음은 오늘의유머에 올라온 제보자 글입니다.
http://todayhumor.com/?menbung_4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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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올렸다가 게시판 성격상 멘붕게시판에 맞는 성격의 글인것 같아 다시 멘붕게에 올립니다. 덧글 달아주신 분과 추천해 주신분들께 양해드립니다.
2월 25~6일 강촌 엘리시안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대학교의 똥군기 현장을 직접 체험했네요..
토요일에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잠을 자고 있는데,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밖에서 단체로 구령소리와 함께 구보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처음엔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에 다시 잠을 청했는데…
리조트 앞에서 계속 구보를 뛰더군요..
전날 H대 연합이 단체로 투숙을 했는데 OT를 온것 같더라구요..
그 상황은 선배들이 후배들 군기세운다고 구보와 PT를 시키는 현장이었습니다.
이미 잠은 깼고..시간을 보니 새벽 5시 40분..
저희 방이 8층이었는데, 딸아이는 수십명이 지르는 구령소리에 잠이깨서
무섭다고 울음을 터뜨리고..
베란다에 나가서 이 새벽시간에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를 좀 질렀습니다.
여기 리조트라고, 지금 새벽시간이고 이러면 안되지 않냐고 항의를 하니,
밑에서 들려오는건 여학생의 쌍욕..
제가 나가서 그만 하라고 얘기를 하니 다른 방 투숙객들도 몇분이 나와서 항의를 시작했지만..
굳건하더군요. 리조트 정문에서 피티체조를 시작하더라구요..물론 단체로 구령과 함께..
그 여학생 욕 찰지게 하더이다..미X새끼 부터 시작해서 18X아 입닥쳐.. 개새X야 밑으로 쳐 내려오던가.. 등등
프론트에 전화를 하니 자기들은 몰랐다며 확인해 보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들고 프론트로 내려가서 항의를 하니 퇴실전에 책임자들로부터 정식으로 사과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퇴실 시에 교수 몇분과 학생 대표로 보이는 인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는 받았습니다만, 말로만 듣던 이 현장을 직접 경험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서울 안에 있는 중상위권 대학교에서..자기들끼리 은밀하게도 아닌 일반 관광객들도 함께 이용하는 리조트에서 그것도 해뜨기도 전부터 기합주고 애들 굴리고..
지들끼리 대장놀이, 군대놀이 하는거 따위 전 관심 없습니다.. 그들의 바운더리 안에서 구타를 하든 병영놀이를 하는건 상관없어요..그냥 안스러울 뿐이에요..
단지 선배가 후배들 군기 잡겠다는 이유로 본인들과 상관없는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줘가면서 까지 저런 상식 이하의 언행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대학 문화의 현실이 안타까울뿐이었습니다..
본인들은 적어도 스스로를 지성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대학생들이 말입니다..
아래 올리는 동영상은 구보를 마치고 피티체조를 시작할때부터 제 동생이 찍은 동영상 입니다. 아쉽게도 여학생의 찰진 쌍욕은 찍지 못했네요..
어두워서 사람들은 잘 안보이지만 소리는 잘 들립니다..
피티 체조 시작하기 전에 기합을 주는 선배로 보이는 사람의 발언이 인상적입니다..
내가 잘못하면 내 동기들이 힘들어지니 알아서들 잘 해라...머 이런 내용이네요..
덕분에 많은 리조트 분들도 함께 힘들거라는 생각은 못했을까요?
저 상황을 주도한 인원들과 마지막에 내려오라고 도발을 하던 학생.. 학업 잘 마치고 험한 사회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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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월 27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해양융합공학과 학생들이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새벽시간에 피티체조를 진행하는 영상을 올린 보름이아빠 입니다.
원글주소 : http://todayhumor.com/?menbung_43628
처음 오유에 해당 글을 올릴때는 어느정도 이슈화가 되어 당시 모임을 주도하던 책임자들에게 어느정도 경각심을 일으켰으면 하는 정도의 생각으로 이곳에 처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정도까지 이슈화가 되다보니 지금까지의 진행상황과 원글에 올리지 못했던 몇가지 상황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다시한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글을 올리게 된 목적은, 대학생들이 군기잡는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킬 목적도 있었지만 그보다 성인이라는 타이틀을 목에 건지 얼마 안되는 20대 초중반의 인격체들이 나 아닌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는 모습에 대한 크나큰 실망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영상의 피티체조 이전에 구보를 뛰던 상황에서 몇번이나 해당 행위의 중지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하고 오히려 쌍욕을 들으며, 피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떠들든 말든 본인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지적을 무시하며 오히려 당당하게 내려오라는 식의 협박성 발언 등.. 무언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유튜브에 해당 동영상을 올린 것도 오유에 영상을 링크하기 위해 올리다 보니 처음에는 제목조차 정하지 않고 올렸더군요..물론 이슈화가 된 이후에 제목을 수정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동영상이 개제된 곳은 유튜브가 아닌 제 인스타그램 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동영상이 1분만 올라가다보니 3분 19초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동영상의 일부만 노출이 되어 전체 상황을 알리기 어려웠던 점, 마지막에 내려오라고 소리치던 남학생의 발언을 꼭 전달하고 싶다보니 70여회의 조회가 이루어질 무렵, 인스타그램에서는 동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아울러 함께 여행하신 저의 아버지 께서는 책임자들의 사과를 받았으니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신 부분도 인스타그램에서 동영상을 삭제한 이유중의 하나였습니다만 다시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의 상황을 다시한번 나열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퇴실하던 당시, 저는 짐을 차에 싣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갔으며, 퇴실절차는 저의 아버지와 와이프가 진행하였습니다. 짐을 차에 싣고 올라와서 와이프와 아버지께 사과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당시에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던 동영상은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바로 삭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저희 가족의 단톡방에서 당시 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와이프가 올렸던 카톡내용을 보고 당시 상황을 공론화 시켜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응 행사진행자 라고 온 학생애는 슬금슬금 와서는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를 표정을 지으며 협상가같은 목소리와 손동작으로 죄송합니다 라고 얘기했어
무릎이라도 꿇어라 라는건 아니었지만 뭐 참 바람직한 사과태도는 아니었던듯]
위 내용이 와이프가 올렸던 내용이었으며, 사과의 내용 역시 시끄럽게 해서 많이 불편한 부분에 대한 사과가 전부였고, 욕을 한 여학생과 내려오라는 남학생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사과하는 현장에 있었다면, 해당 학생들이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하였으며, 당사자 들에게 따끔한 충고정도 해주고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였는데, 제가 현장에 없었던 관계로 제대로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동영상에서 학교운동장이나고 소리지르는 사람이 저였고, 프론트에 전화후 내려가서 항의한 사람도 저였습니다. 물론 동영상에 나오지 않는 여학생이 욕한 대상도 저 였구요..물론 당시에 항의하던 다른 객실의 투숙객들도 그 대상이셨을 겁니다.
아울러 제 글과 동영상 및 여러 커뮤니티등에 학생들의 캠퍼스에 대한 부분이 이슈화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유에 올린 원 글에는 서울소재 중상위권 H대학 이라는 제 표현으로 한양대 본캠퍼스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표현을 쓰게 된 이유는 리조트에 방문했던 당시, 한양대 연합팀 이라는 행사안내 문구를 로비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며, 제 와이프가 사과를 받을 당시 “한양대 정도 다니시는 분들이 이러시면 안되지 않나요?” 라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물론 에리카 캠퍼스도 한양대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리카 페북의 덧글에 한양대 이외에 다른 학교 학생들도 투숙했다는 내용이 있어 2월 28일 아침에 제가 직접 리조트 측에 문의한 결과 ‘한양대 였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아서 오유의 글에 H대학이라는 문구를 수정할 필요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사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라는 곳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하나의 단과대학에서 저지른 순간적인 판단미스로 인해 학교 전체가 매도되어 억울하고 불쾌한 분들도 계실것이고, 예체대라는 이유로 의심을 받았던 몇몇 단과대 분들도 본인들의 행동이 아님에도 이러한 상황이 된 것에 화나고 억울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하나의 단과대학의 문제라기 보다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잘못된 부조리와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살면서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매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우리는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이 매번 반복되며 일상화 되다보니 가끔은 잘못된 선택을하하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사람으로써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선택의 순간순간이 중요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더불어 하나의 선택에는 그 선택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도 동반되어 따라옵니다. 저는 33개월 딸아이의 아빠입니다. 제 딸이 앞으로 커나가고 살아가야 할 이 사회가 적어도 상식이 통하고 사람과 사람이 존중하는 정상적인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저 한사람이 올린 동영상 하나가 이 사회를 그런 사회로 만들어 주지는 않겠지만, 그렇다는 이유로 저마저도 행동하지 않으면 이 사회의 앞날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 동영상은 jtbc에 원본파일과 함게 제보되었습니다. 다른 채널에는 제보할 생각도 없었고, 이슈화를 시킨다면 그 수단은 jtbc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오로지 jtbc에만 영상과 함게 제보를 했지만..제가 제보를 해서 인지 jtbc에서는 별도로 연락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늘 뉴스를 도배하는 특검과 탄핵정국에 대한 꼭지들을 보는 피로감에 요즘은 집에서 티비를 잘 켜지 않습니다. jtbc에서도 이 뉴스가 방송되었는지는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여튼 그런 이유로 유튜브 동영상에 사용여부를 묻는 몇몇 기자분들께 사용해도 좋다는 동의와 당시 상황을 알려드리게 되어 많은 매체에서 방송 및 기사화 하게 되었습니다.
jtbc에서 맨 처음 방송되지 못한게 아쉽네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그 장소에서 구보를 뛰고 피티체조를 당했던 신입생분들과 그 가족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입생은 매년 대학입학과 동시에 수많은 분들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학교를 먼저 입학했다는 이유로 나중에 입학한 후배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인격을 모독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들이 학교에서는 신입생들의 선배일지 모르지만, 여러분들보다 먼저 세상에 나와 먼저 학교를 졸업하고 치열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선배들이 당시 구보를 시키고 피티체조를 시키던 리조트 정문의 뒤에 서 있던 리조트 건물처럼..아니 그보다 훨씬 더 높고 많이 서 있다는 걸 주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이슈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려다 보니 길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건 공개적인 장소에서 행해졌던 이번 일이 앞으로는 더욱더 음성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부디 잘못된 대학문화가 뿌리채 뽑히길 바래봅니다.
ps.
1. 제 유튜브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20만건이 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동영상을 그대로 다운 받아서 광고를 걸고 광고수익을 내는 채널이 생기더군요..해당 동영상에 덧글로도 달았지만, 무언가 금전적인 것을 바라고 올린 동영상이 아닙니다. 애초부터 그런것을 바라고 올렸다면 제가 먼저 구글광고를 게시했을 것입니다. 동영상 사용 허락을 구하셨던 많은 기자분들께도 조건없이 사용을 허락하였습니다.
유튜브 Studio Funny 채널 관계자 분들..허락도 없이 동영상을 그대로 게시하여 광고수익을 올리는 그런 쓰레기 같은 짓은 그만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유튜브에 저작관 침해로 신고는 넣은 상태입니다.
2. 제가 올린 동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여성의 목소리도 많은 분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제 와이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 목소리는 제 여동생의 목소리 이며 당시 제 와이프는 구령소리에 놀라 울고 있던 딸아이를 달래느라 방에 있었답니다. 여동생은 작년에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의 한 대학에서 연구중이며, 어서빨리 시집을 가야 할텐데 걱정입니다..아..목소리가 전국구가 됐다며 아주 기분좋아 하더군요.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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