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인데 조언 좀 구할게요.

카리스마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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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에 글 다 올리고 다니는데 이 점 정말 죄송하게 여깁니다.

아무도 조언을 해주시지 않아서요.

 

님들은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잘 달리고 계신가요?

 

작년 8월에 지방 사립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1월에 느즈막히 취업을 한 초보 직장인입니다.

현재 29살이고 대기업 계열사인 한 회사에서 물건 판매를 하고 있어요.

현실은 냉정한지라 지방대 출신인 저는 좋은 기업의 좋은 부서는 가지 못했고 영업을 택했죠.

관광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전혀 관련 없는 영업직을 지원했습니다.

어쨌거나 토론 및 인성 면접 때 임원 분이 저를 좋게 보셨는지 당시에 운 좋게 합격했구요.

기본 연봉 2,700만원에 상여금, 성과급, 그 외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대충 4,200만원 정도 됩니다.

대기업이기 때문에 복지 혜택이나 그 외 사항은 말할 거 없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연봉 꽤 되죠? 이게 적다고 하시는 분들한텐 할 말 없지만 제가 생각해도 1년차 치곤 꽤 많습니다.

하지만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12시간을 일하고 주 6일 근무입니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밤 11시라서 씻고 바로 침대에 눕습니다.

금, 토, 일요일엔 절대 쉴 수 없고 평일 하루만 골라 쉴 수 있습니다.

제 성격이 원래는 내성적인데 매장 영업하면서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자기 적성이라는 게 원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생각보다 힘들어요.

요즘에 이 일에 대한 회의도 많이 들고 오래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기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물론 연봉은 이 정도 이상으로 계속 받을 거 같고 회사 분위기는 좋습니다.

그러나 연애도 해야 되고 결혼도 해야 되는데 시간이 정말 나지 않네요.

제 자유 시간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회사로 이직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구요.

주 5일 근무에 주말 쉬고 하루 10시간 이내로만 일할 수만 있다면 지금 연봉의 반이어도 좋아요.

몸이 워낙 힘든 직업이라 입사 후에 벌써 8kg이나 빠지고 얼굴은 폭삭 늙었네요.

제 나이 정도 된 분들이라면 사회 생활 꽤 오래 하신 분들일테니까 여쭤 볼게요.

 

근무 시간 많아도 연봉 많으니까 그냥 다녀라! or 늦지 않았으니 니가 원하는 일을 다시 찾아라!

 

현실적으로 어떤 걸 택해야 되겠습니까?

진심 어린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