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년전쯤 이태원에 유명한 트렌스젠더 클럽에 간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한두군데 밖에 없었다. 그 중 한군데가 지금은 고인이 되신 개그맨 김형곤씨가 운영하는 곳이였고, 내가 간곳은 나머지 한곳 '여보야 여보' 였다. 무대가 중앙에 있고 쇼도 하고, 노래하고 싶은 손님은 나와서 노래도 하고.. 극장식 이라할까?? 스텐드빠식이 맞을것같다. 그리고 테이블이 다 오픈이 되어 손님들과 아가씨들이 자리잡고 술을 먹기엔 적당한 크기의 가게였다. 들어가자마자 키 180cm이상의 건장한 마돈나 컨셉을 한 언니가 ,부채를 살랑 살랑 나부끼며 손목에는 은색의 앙증맞은 백을 끼고 우리를 맞이했다. "안녕하세요~~" 우린 그곳이 그런 곳이라는 걸 알고 갔음에도, 그 걸걸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어머.언니들~" 그리고는 내 옆에 앉더니, 그 앙증맞은 백에서 기름종이를 꺼내 "어머, 언니 ~개기름 장난 아니다.~" 하며, 내 코에 대고 눌러댔다. 그리고, 같이 간 오빠들과 동생까지 인원수를 맞춰서 아가씨를 앉혀줬다. 하나같이 너무 신기할 정도로 이뻤는데, 목소리에서 너무 티가 났다. 난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미쳐버리는지 알았다.그래서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성형수술 어디서 했어?" 눈, 코, 가슴, 턱, 부위마다 어디 성형외과에서 했는지 받아적기 시작했다.그리고 밑에는 했냐고 물었더니, 여기있는 사람들 대부분 아직 못했다고 한다. 2천만원 가량이 들기 때문에 사정상 못하고 있다고... 그러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내 파트너를 만났다. 그래서 팁을 줬다. 근데 , 그 언니가 "언니, 안 보이게 주세요" 그래서, "왜요?" 라고, 물었더니 "저희는 팁가지고 싸움을 많이해요~~ 개인팁 모아서 다 나눠가져야 하거든요.저희는 수술하느라 일수에 사채빚이 많아요.빚갚기도 버거워요.삥땅 치다 걸리면 완전 다구리예요~" 난 속으로, '그래,얘네들은 남자니깐 다구리 되면 장난아니겠네' 싶었다. 그래서 얼른 접어서 줬다. 다시 자리에 돌아와 여기저기를 둘러보는데, 가발만 썼지 완전 남자애 같은애가 손님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따르고 있었다. 가발도 진짜 어쩜 그렇게 티가 나고 얼굴도 까만데다, 화장은 더더욱 해도 이상할 정도로 못생긴.. 그냥 소년? 그래서 내가 내 파트너에게 물어봤다. "잰 머야.수술도 안하고 저렇게 남자티가 나는 애도 일할수 있어?" 그랬더니, "언니,여기 오면 손님들이 트렌스젠더가 아니라고 오해를 많이 해요." "왜요? 언니들 처럼 예뻐서요?" "네~~" . . . "아~~" "그래서 저렇게 아직 수술 안 한 애가 한명은 필요해요.그리고요~~저런애들 좋아하는 남자들 많아요.일부러 수술안한 애들 2차 데리고 나가는 사람들 많아여" 뜨악이었다. 우리나라도 동성애자가 많구나..싶었다. 고등학교 때 친 오빠가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 사장이 오빠한테, 매일 자기네집 가자고 하고 스킨쉽을 하고, 그런다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얘길 했었는데, 그땐, '별 미친놈이 다있네' 하고 말았거든.. 자세히 보니, 대부분의 손님들 나이층은 50대 초반이였다. 물론 여자는 우리뿐이였지만... 솔직히 이 언니들은 여자손님 오는거 별로 반기지않는다고 한다. 나 같아도 그럴것 같긴하다. 이 언니들은 결국 태어나기만 남자로 태어났지 속은 여자가 아니던가! 또 , 어떤 짓궂은 손님들은 "이새꺄!! 저새깨!!" 한다고 .. 그게 젤 듣기 싫다고 한다. 그리고 목소리 수술은 안된다고 한다. 지금은 의학이 발달되서 가능하겠지만, 그때 당시는 한병원에서 가슴이랑 쌍꺼풀 수술, 코수술 등..여러가지 하면 목젖만 서비스로 잘라준다고 한다. 살짝 칼 자욱이 미세하게 보이긴 했지만 티는 안났다. 난 이 언니들하고 얘기하는게 너무 재밌고 좋았다. 나에겐 너무나 신세계였으니깐. 언니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틀 후 나의 발길은 또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출처 : http://cafe.naver.com/kutyn 3
트렌스젠더빠
17~18년전쯤 이태원에 유명한 트렌스젠더 클럽에
간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한두군데 밖에 없었다.
그 중 한군데가 지금은 고인이 되신
개그맨 김형곤씨가
운영하는 곳이였고, 내가 간곳은 나머지 한곳
'여보야 여보' 였다.
무대가 중앙에 있고 쇼도 하고, 노래하고 싶은
손님은 나와서 노래도 하고..
극장식 이라할까??
스텐드빠식이 맞을것같다.
그리고 테이블이 다 오픈이 되어 손님들과
아가씨들이 자리잡고 술을 먹기엔 적당한 크기의 가게였다.
들어가자마자 키 180cm이상의 건장한 마돈나 컨셉을
한 언니가 ,부채를 살랑 살랑 나부끼며 손목에는
은색의 앙증맞은 백을 끼고 우리를 맞이했다.
"안녕하세요~~"
우린 그곳이 그런 곳이라는 걸 알고 갔음에도,
그 걸걸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어머.언니들~"
그리고는 내 옆에 앉더니,
그 앙증맞은 백에서 기름종이를 꺼내
"어머, 언니 ~개기름 장난 아니다.~"
하며, 내 코에 대고 눌러댔다.
그리고, 같이 간 오빠들과 동생까지 인원수를 맞춰서
아가씨를 앉혀줬다. 하나같이 너무 신기할
정도로 이뻤는데,
목소리에서 너무 티가 났다.
난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미쳐버리는지 알았다.그래서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성형수술 어디서 했어?"
눈, 코, 가슴, 턱, 부위마다
어디 성형외과에서
했는지 받아적기 시작했다.그리고 밑에는 했냐고
물었더니,
여기있는 사람들 대부분 아직 못했다고 한다.
2천만원 가량이 들기 때문에 사정상 못하고 있다고...
그러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내 파트너를 만났다.
그래서 팁을 줬다.
근데 , 그 언니가
"언니, 안 보이게 주세요"
그래서,
"왜요?"
라고, 물었더니
"저희는 팁가지고 싸움을
많이해요~~ 개인팁 모아서 다 나눠가져야
하거든요.저희는 수술하느라 일수에 사채빚이
많아요.빚갚기도 버거워요.삥땅 치다 걸리면 완전
다구리예요~"
난 속으로,
'그래,얘네들은 남자니깐 다구리 되면 장난아니겠네'
싶었다.
그래서 얼른 접어서 줬다.
다시 자리에 돌아와 여기저기를 둘러보는데,
가발만 썼지 완전 남자애 같은애가
손님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따르고 있었다.
가발도 진짜 어쩜 그렇게 티가 나고 얼굴도 까만데다,
화장은 더더욱 해도 이상할 정도로 못생긴..
그냥 소년?
그래서 내가 내 파트너에게 물어봤다.
"잰 머야.수술도 안하고 저렇게 남자티가
나는 애도 일할수 있어?"
그랬더니,
"언니,여기 오면 손님들이 트렌스젠더가 아니라고
오해를 많이 해요."
"왜요? 언니들 처럼 예뻐서요?"
"네~~"
.
.
.
"아~~"
"그래서 저렇게 아직 수술 안 한 애가
한명은 필요해요.그리고요~~저런애들 좋아하는
남자들 많아요.일부러 수술안한 애들 2차 데리고 나가는 사람들
많아여"
뜨악이었다.
우리나라도 동성애자가 많구나..싶었다.
고등학교 때 친 오빠가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 사장이 오빠한테,
매일 자기네집 가자고 하고
스킨쉽을 하고, 그런다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얘길 했었는데,
그땐,
'별 미친놈이 다있네'
하고 말았거든..
자세히 보니,
대부분의 손님들 나이층은 50대 초반이였다.
물론 여자는 우리뿐이였지만...
솔직히 이 언니들은 여자손님 오는거
별로 반기지않는다고 한다. 나 같아도 그럴것 같긴하다.
이 언니들은 결국 태어나기만
남자로 태어났지 속은 여자가 아니던가!
또 ,
어떤 짓궂은 손님들은
"이새꺄!! 저새깨!!"
한다고 ..
그게 젤 듣기 싫다고 한다.
그리고 목소리 수술은 안된다고 한다.
지금은 의학이 발달되서 가능하겠지만,
그때 당시는 한병원에서 가슴이랑 쌍꺼풀 수술,
코수술 등..여러가지 하면 목젖만 서비스로 잘라준다고 한다.
살짝 칼 자욱이 미세하게
보이긴 했지만 티는 안났다.
난 이 언니들하고 얘기하는게 너무 재밌고 좋았다.
나에겐 너무나 신세계였으니깐.
언니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틀 후 나의 발길은 또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출처 : http://cafe.naver.com/kut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