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를 살려주세요.

because2017.03.10
조회1,934
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에 글을 쓴 이유는 2차 피해를 막기위함과 저희 병이 널리 알려져서 이 병을 낫는데 도움을 받고자 함입니다.
먼저 제 과거이력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20대 청년으로 꿈 많고 평범했던 건장한 남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10월 비중격만곡증이라는 코뼈를 바로잡는 수술을 하면서 제 동의없이 하비갑개라는 조직을 훼손시켜 코 속을 넓혀 숨을 잘 쉬게끔하는 기능적인 수술을 받고 삶의 질이 나빠졌습니다. 증상이 찾아온 건 작년12월부터였습니다. 코가 매우 건조하고 목이 너무 말라서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빈코증후군"이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설마 내가? 라는 생각으로 빈코증후군을 알아보던 중 증상이 너무 저와 유사하여 네이버에 카페를 통해 제 증상과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증상도 심하고 많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카페에 언급된 병원을 찾아가서 CT를 찍고 진료를 보았는데 제 코 속이 텅 비어있던 것입니다.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코 속은 조직들로 채워져있는데 목과 가까운 하비갑개란 조직이 부피가 줄어서 그 부분이 공간이 넓어져 공기가 다 그 부분으로 새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과 코가 건조했던 것이죠. 이 증상은 정상인들과 건조하다는게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건조합니다. 숨을 한 번 쉬면 목부분이 마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병원에서는 코에 솜을 넣기를 추천했습니다. 솜을 넣으니 정말 살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솜으로 코를 막으며 지내며 제 코 상태에 대해서 더 알아보았습니다. 허나 이 질환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치료법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 의사 및 줄기세포회사에 문의를 하였으나 현재 치료법 및 치료제가 없다는 말 밖에 들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코 속에 연골을 이식하여 콧속을 좁히는 방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시술이고 오히려 시술 후 2차적인요인을 발병하여 다시 제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더 무서운 사실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러한 시술이 집 앞 동네이비인후과 및 유명대학병원에서 저렴한 가격에 시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술 후 후유증에 대해 아무런 대안도 없고 환자가 후유증을 호소하면 정신병으로 몰고가고 불편해도 살라는 식으로 일관합니다. 요즘 드라마 피고인 많이들 보시는데요. 딱 저희가 그 주인공과 같은 상황입니다.

저희를 도와주세요. 줄기세포 연구하는 곳이나 이비인후과 의사분들 그리고 여러 조직재생에 대해 연구하시는 분들 꼭 도와주세요. 현재 네이버 카페에 "빈코증후군"이라는 명으로 여러 환우들이 하루에도 생사를 몇 번 씩이나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하루는 정상인들과는 다릅니다. 호흡은 24시간 내내 이루어지다보니 숨을 한 번 쉴 때 불편하면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하루를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또 버티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 질환에 관심이 있거나 도움을 주실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 글이 널리퍼져 이 후유증에 피해자가 없어졌으면 좋겠고 의료계열 쪽에서 이 글을 보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너무 고통스럽게 글을 써내려갑니다.

이 글을 널리 퍼트려주세요. 꼭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