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휴우2017.03.10
조회52,365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ㅠㅠ
정말 답답해서 법률사무소에 상담하기 전
법적으로 대응해서 제가 이길 수 있는 문제인지
상황판단 요청드리려 글을 씁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작년4월 처음 독립하여
다세대주택 건물에 원룸을 얻어 살게되었습니다.

총 4층짜리 건물이고, 1층에 1집,2~3층에 각 4집씩
원룸만으로 이루어진 건물이구요, 맨 윗층에 주인집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작년 4월에 이사하던 날 부터, 주인아주머니가 까탈스러운 분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ㅠㅠㅠㅠㅠㅠㅠ 잡다한 사연이 많은데,
대충 사연의 부류(?)를 말씀드리자면

세입자 사생활 감시, 방 상태 점검, 방문객 신상조사(수리, 청소하러 오시는분들한테도 다 전화해서 왜 여기다 주차하냐며 짜증냄)-> 1층이 주차장인데 주차장이 다 비어있어서 잠깐 청소하시는동안 주차한거거든요.

청소얘기가나와서말인데
제가 아무래도 남이쓰던 세탁기나 에어컨을 그대로 쓰는게 찝찝해 제 돈 주고라도 내부청소하자 싶어 청소업체분들께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상태보시더니 5년동안 단한번도 청소를 안한 상태라고 하시더군요. 진짜 소름...
아침부터 매일 부부싸움으로 인한 소음(제가 바로 아랫집이었습니다), 이사온지 일주일도 안되어 옵션으로 있는 드럼세탁기 고장으로 AS 받았는데 엄청 생색내면서 수리비 중 반값만 부담함. (원래 10만원 이상의 수리비는 본인이 내주는게 아니라며)-> 세탁기가 5년된 기계여서 부품교체. 교체비 15만원 나옴.



일단 이사 당일날 주인아줌마의 행동이었습니다.

-건물 세입자들의 사생활 감시 -> CCTV를 통해 자신이 감시한 내용들을 이사 당일 저를 본인 집으로 불러 자랑하듯 얘기했습니다. 얼굴한번도 본적도 없는 사람들인데 말이죠.

-벽에 못박기 금지 -> 이사 당일날 못 박나 안박나 와서 감시했습니다. 벽에 습기찬다며 가구들을 일정 간격 벽에서 떼어놓고 배치하라고도 하고요.


아무튼... 여기까지는 주인아주머니의 성격을 어느정도 파악하시라고 몇가지 적어드린겁니다ㅠㅠ
이 외에도 말하지 못한 사연이 많지만 이정도로도 파악 하실 수 있을듯 하여 이만 적겠습니다 ㅠㅠ

뒤죽박죽이어도 양해부탁드릴게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아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11월말에 급히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닥쳤습니다. 작년 4월에 입주 할 때, 2년계약 했었구요.
직장 사정으로 방을 빼야 할 것 같다고 10월 중순에 주인아주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얼른 다른 세입자 알아봐 주시겠다고 알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3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까지
저는 매달 꼬박꼬박 주인아주머니께 60만원씩 월세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인아줌마가 (이제 편의상 주인아줌마 라고 할게요 ㅠㅠ 좋은감정이 아니기도 하고..)주로 거래하는 부동산이 근처에 있어 일단
그 부동산에서 세입자를 알아봐주겠다고 했으나 제가 방을
빼고 난 뒤 한달이 지나도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제가 다방과 피터팬 카페에 직접 세입자를 구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습니다.

11월 말에 방 빼야할 것 같다고 10월중순에 주인아줌마한테 말했을때 본인이 거래하는 부동산에 얘기해서 빨리 세입자 알아봐주겠다 하고 12월이 다 가도록 방 보러 오는 사람이 1-2명 정도였는데 다방에 올리자마자 개인적으로도 문의가 많이 오고, 다른 부동산들에서 중개 해주겠다고 연락이 많이와서 집보러 오신분들이 1-2월 동안 10명도 넘었었습니다. 일단 월세 보증금 상향 하향 조정은 주인아줌마가 안된다고 하셔서 그런 조건 요구하신 분들 제외하고요.

제가 집을 워낙 깨끗하게 쓰기도 했고, 원룸 치고 방이 꽤 큰편에 전면창이 있어 채광도 좋아서 보러오시는 분들이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주변시세에 비해 보증금이 좀 높고 월세도 조금 비싼편이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긴 했지만, 계약하고 싶어 하는 분도 몇 분 계셨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왜 방이 안나가쓰까?
주인아주머니의 철저한 입주자 자격 제한 때문이었습니다.
계약하고 싶다는 분이 계실때마다 주인아줌마가 한 얘기들 적어보겠습니다.

1. 남자 세입자는 좀 그렇다. 여자가 들어왔으면 좋겠다. 좀 더 기다려보자.

2. 2명은 안된다. 무조건 1집에 1명만 살 수있다. (자매 분들이 다방 광고보고 지방에서 방 보러 올라와서 올라온김에 당장 계약하고 가고싶다고 하셨을 때 한 말입니다.)

3.본인이 거래하는 부동산에서 집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으니 잠깐 기다려보자.


이것저것 조건이 까다로워서
그에 맞는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울것같아
어차피 계약기간동안은 제가 입주해있는 집이니
꽁으로 나가는 월세가 너무 아까워
주변에 집 구하는 지인이 있어 그분에게 달달이 돈을 제가조금씩 받고 그 돈 보태서 월세를 내기 위해 그런 방법이라도 쓰려고 했더니, 또 그런식으로는 사람 못들인다고 합니다.

대체, 지금 이 상황.. 제가 계약해놓고 빨리 방 뺐으니
계속 60만원씩 매달 내야만 하는 상황이 맞나요?
주인아줌마가 마음에 들어하는 세입자가 나타날 때 까지요?

그리고 잠깐이지만 지내는동안 주인아줌마랑 트러블도 없었구요. 제가 워낙 야근도 많고 집비울 일이 많은 직업이라 거의 집에 가면 잠만 자고, 밥도 한번도 안해먹었어요.
제가 깔끔한 성격이라 시간날때마다 항상 쓸고 닦고 하면서 관리했구요.....


지금까지 관리비까지 포함해 240만원이라는 돈을 냈습니다. 너무 아까워요 ㅠㅠ 보증금은 2000 만원 묶인 상태구요..... 좋은 방법이 없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주인아줌마 생각만 하면 제가 잠이 안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