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꽃배달 업체. 고객 대응 이딴식으로 하네요.

어휴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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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념일이라 엄마 회사로 인터넷 대형 꽃배달 업체에 예약을 했어요. 아침 9시40분으로요.

(출근시간 8시30분) 어제 결제했는데, 어제 전화가 왔어요.
꽃배달 예약한 시간 전후로 1시간정도는 생각해야 한대서 알겠다고 하고,

근데 출근시간도 있고 회의도 있고 하니 최대한 예약한 시간에 맞춰달라고 했더니 

맞춰 주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오늘 아침에 8시30분쯤 꽃 잘받았다고 엄마한테 연락이 왔어요
황당해서 업체에 전화해서, 어제 통화까지 했는데 왜 그때 배달하시냐고
그럼 시간 예약은 왜 하며, 전화로는 왜 맞춰주신다고 했냐고 물었죠.
그리고 배달 후 사진 전송 요청했는데 9시가 되도록 안왔다고도 말했더니
연신 죄송하다고만 하시더라구요.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전 굉장히 불쾌했어요. 꽃배달 여러 업체 써봤지먼 이런적 첨이었거든요
근데 엄마한테 여쭤보니 출근하니 책상위에 올려져 있었다네요? 여기서 화가 났어요.

엄마는 출근시간보단 일찍 출근하시는데, 그럼 대체 몇시에 배달을 한것이며,

아무도 없는 책상에 꽃만 올려놓고.

게다가 배달 완료 했다는 문자한통도 없었다는게 빡치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그냥 물건 퀵서비스도 아니고, 꽃배달은 의미를 주는 배달인데

지정 시간에서 1시간 전후도 훨씬 넘는 시간 전에 가서 덩그러니 놓고 갔다는데 황당한거예요.
홈페이지 잘 돼있길래 좋게 봤는데, 자기들 배달 바쁘다고 어찌 이렇게 엉터리로 할수있는지...
다시 전화해서 그대로 말했어요. 출근도 안한 시간에 가서 그것만 올려놓고 가시냐고.

주변에 얘기하니 환불 요청을 하라길래, 말했어요. 환불해 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라고.

그랬는데, 원칙상 환불을 하면 꽃은 회수해 가야한다길래,

받은 사람에게 어떻게 도로 가져가냐고 했더니

그건 그렇다고, 그럼 일부 금액 환불을 해드리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어요.

이걸 빌미로 꽃값 8만5천원 굳었다! 이런 생각은 1도 안했습니다. 솔직하게.

어디까지나 제 입장이지만요.

그돈 없어서 못사는것도 아니구요. 저도 무척 흥분한 상태였고 주변에서도 열불내니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잠깐 기다려보라더니, 더 위에 사람을 바꿔주더라구요.

받자마자 뭘 원하냐고 역성을 내길래, 앞에 직원이 일부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다고 하니까

그직원이 잘못 말한거라고, 안된다고. 엄청 짜증+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화를 내시냐고 했더니 화 안나게 생겼냐고.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깟 꽃 하나에 이러냐고. 이런 걸로 전화한 사람 처음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말 듣는데, 전에 떠들썩 했던 청테이프 케이크사건이 떠오르더라구요. 진짜 황당했어요.

온갖 말을 퍼부으면서, 마지막에 기사한테 꽃 회수해오라고 시켰고, 환불시키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환불 안하겠으니 꽃은 그냥 두시라고 말했는데 말 다하기도 전에 뚝 끊네요.

어떻게 그렇게 큰 업체에서 고객을 이런식으로 상대하는지. 진짜 기분나쁨을 글로 표현할수가 없어요.

저도 여러 대형 업체 써봤지만, 이런 업체 처음이네요.

업체 측에선 고객이 갑질을 한다고 생각 했을수도있지만, 만약에 좋게 죄송하지만 환불은 어렵다고 했으면

절대 끝까지 빼애액! 하지 않고, 알았다고 하고 끊었을거예요. 

어떻게 역성내며 자기할말만 하고 뚝 끊어버릴수 있는지 정말 어이없네요..

네이X에 꽃배달 검색하면 링크 나오는덴데, 회사 소개엔 무슨 정성을 배달한다느니

정확한 시간에 배달한다느니, 3대 40년째 이어왔으니 믿으라느니 써있드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고객 1명이라고 이런식으로 대하나보네요.

온갖 소리 다 들어서 정말 기분나빴습니다. XX봉플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