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아버지의 장례식... 남자친구의 행동은?

물러보고싶다2017.03.10
조회3,755
안녕하세요
제목과 관련하여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는 100일 조금 넘게 만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아버지는 암투병을 계속 하시다가 어제 돌아가셨구요.
그래서 어제 장례식장에 조문갔습니다. 부조도 하였구요.
우선 여저친구의 가족들을 단 한번도 뵌적이 없고 이번 계기가 첫 대면입니다. 만약 친한 친구라면 같이 있어주고 일손 도와주고 하겠지면 애인으로서는 처음 맞는 경우라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돌아가신 후 장례식 첫날 방문하여 밥먹고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앉아있는데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조문객들이 서성이셔서 괜히 제가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것 같아 로비에 앉아있었습니다. 혹시나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하거나 저를 찾으면 바로 위로해 주려구요..
두시간 정도 로비에 앉아 멍때리고 있다가 오후 11시쯤 여자친구와 가족들께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피시방 갔다가 근처 친구네 집에 가서 자고 이틀째 날에 다시 왔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어제 너무 바빠서 친구들도 일손 도와주고 일도많아서 힘들었는데 왜 안도와주고 그렇게 가버렸냐고 저에게 짜증을 내더라구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많이 예민하겠구나 싶어서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고있습니다.

아 그리고 어제 11시쯤 장례식장 나와서 운전해서 가다가 보고싶거나 힘들면 언제든지 연락해라 바로 달려가겠다 라고 카톡했는데 보고싶다고 답장이 와서 나온지 3분만에 유턴해서 다시 보러갔습다.

이 얘기도 오늘 했더니 그것도 자기가 보러 오라고 해서 온거 아니냐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저 나름대로 상황도 힘든데 가족들이 남자친구라고 저를 방치하기도 그렇고 신경써주기도 그렇고 괜히 저때문에 불편하실까봐 자리도 피해드리고 일도 안도아 드렸는데 그 부분이 여자친구 입장에선 많이 섭섭한가봐요...

뭐 여자친구가 섭섭하다고 하면 제가 잘못 행동한 것이겠고.. 많이 힘들고 예민해서 그런거겟죠...? 아니면 제가 실수하고 있는 걸까요..?

이틀째날인 오늘도 피곤하면 그냥 가라고 얘기하고 여자친구는 들어갔구요 4시에 입관이라 저는 혼자 로비에 앉아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