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요즘 대학생때 엽호판에서 보던 글들을 다시 읽으면서 월급루팡을 하고 있어요 ㅋㅋ 근데 저도 항상 써보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한번 써봅니다 일하는 중에 몰래 쓰는거라서 오타나 맞춤법 틀린거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쓰루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고요 제 막내동생이 겪은 일이에요 근데 저도 그 자리에 있었으니 뭔가 계속 기억에 남고 그건 뭐였지 하는 생각이 계속 나서요 일단 저는 5남매 중 셋째고 순서대로 오빠-오빠-저-여동생-여동생 이렇게 있어요 위에 4명은 각각 2살씩 차이가 나는데 막내만 엄청 늦둥이에요 그때가 아마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꺼에요 막내는 그때 한 4~5살 정도 분유 안먹고 이제 우유 먹을 수 있는 나이였어요 그때 저희는 좀 낡은 주공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가족 수가 많다보니 각자 방이 없고 한 방에 여러명씩 살았어요 그 일이 일어난 날은 아마 주말이었을꺼에요 토요일 밤이였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릴 때 주말 밤마다 비디오 가게에서 비디오 빌려다가 엄마아빠랑 다 같이 안방? 그 티비 있는 방에서 둘러 앉아서 영화를 봤거든요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고 아무튼 다들 안방에 모여서 영화를 보고 있었어요 저희는 집에서 영화를 볼 때 그 티비말고는 다 불을 끄고 보거든요 그래서 전부 불을 끄고 집에서 불빛이라고는 티비에서 나오는 퍼런 불빛뿐이였어요 한참 영화에 빠져있는데 막내가 갑자기 우유를 달라고 하는거에요 원래 안귀찮으면 큰언니인 제가 직접 가져다주는데 그날은 귀찮았나봐요 그래서 막내가 혼자 방 밖으로 나와서 부엌으로 갔어요 부엌이랑 안방은 좀 떨어져 있었어요 다들 신경안쓰고 영화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막내가 크게 울면서 안방으로 빠르게 뛰어들어오는 거예요 근데 그냥 우는게 아니고 정말 무슨일이 난 것처럼 크게 울어서 다들 놀랐어요 저희는 다들 놀라서 무슨일이야 왜그래 하면서 막내를 달래줬는데 막내가 어쩐일인지 말은 안하고 계속 울기만 하는거예요 그래서 일단 막내를 달래고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어요 물어볼려고 하면 자꾸 무서워하고 울기만 해서요 그 이후로 몇 년이 지나고 이사도 가고 막내가 중학생이 됐을 쯤인가 저희 남매끼리 다들 방에 모여서 서로 각자 할 일 하면서 노가리를 까고 있었어요 막내는 나가서 친구랑 놀고 있었구요 그 때 제 바로 아래 여동생이 갑자기 생각났다는듯이 그 얘기를 꺼냈어요 여동생은 막내한테서 그 날 일어난 일을 들은 적이 있다고 해요 둘이서 많이 친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날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어요 -------여기서부터 음슴체...귀찮아서요 그 날 막내는 영화를 보던 안방을 나와서 부엌으로 갔다고 함 안방을 제외한 방들은 모두 깜깜한데 그래도 티비 불빛이나 밖에 가로등 때문에 약간 희끄무레한 빛이 있어서 가구나 뭐 방 안 모습은 대충 보였다고 함 그래서 조심조심 부엌에 갔는데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때쯤 부엌 개수대 위에 검은 형체가 있었다고 함 그냥 검은 형체가 아니고 사람 모습인데 완전 검은색이라 그 어두운 부엌에서도 그게 움직이는게 보였다고 함 거의 성인 남자처럼 생김 그 형체는 부엌 개수대 위에 쭈그려 앉아있었음 그리고 고개를 움직여 자기 쪽을 바라봤다고 함 이목구비는 보이지 않고 그냥 까만 얼굴인데 그래도 자기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고 함 막내는 순간 가족 중에 한명인가 했는데 가족들은 전부 안방에 모여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여기있는 이 사람은 누구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너무 무서워서 안방으로 달려왔던 거임 -------------- 여기까지가 막내의 이야기인데 시시한것도 같지만 아직도 막내는 그 이야기 꺼내는걸 무서워합니다 막내가 엄청 시크한 성격이라 이런 얘기 지어낼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아서 저희는 더 무섭네요 ㅋㅋ... 이제는 그 집에서 이사와서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거 같은데 그래도 엄청 찜찜해 합니다. 전 귀신이나 뭐 그런걸 본적이 없어서 긴가민가 하는데 그래도 막내가 안방으로 뛰어들어오던 그 표정을 잊지 못해서 이렇게 판에 올려봐요 사실 젤 무서운건 잔고 없는 월급통장인데 ㅋㅋ...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금욜 밤 보내세요 오늘 부엌은 조심해서 가시구요 ㅎ ... 마지막 사진은 막내 얘기 듣고 그려본 그 형체 입니다 ㅎ ...넘 못그려서 죄송..61
막내가 본 검은 얼굴
안녕하세요
26살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요즘 대학생때 엽호판에서 보던 글들을 다시 읽으면서 월급루팡을 하고 있어요 ㅋㅋ
근데 저도 항상 써보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한번 써봅니다
일하는 중에 몰래 쓰는거라서 오타나 맞춤법 틀린거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쓰루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고요 제 막내동생이 겪은 일이에요 근데 저도 그 자리에 있었으니 뭔가 계속 기억에 남고 그건 뭐였지 하는 생각이 계속 나서요
일단 저는 5남매 중 셋째고 순서대로 오빠-오빠-저-여동생-여동생 이렇게 있어요
위에 4명은 각각 2살씩 차이가 나는데 막내만 엄청 늦둥이에요
그때가 아마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꺼에요
막내는 그때 한 4~5살 정도 분유 안먹고 이제 우유 먹을 수 있는 나이였어요
그때 저희는 좀 낡은 주공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가족 수가 많다보니 각자 방이 없고 한 방에 여러명씩 살았어요
그 일이 일어난 날은 아마 주말이었을꺼에요
토요일 밤이였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릴 때 주말 밤마다 비디오 가게에서 비디오 빌려다가 엄마아빠랑 다 같이 안방? 그 티비 있는 방에서 둘러 앉아서 영화를 봤거든요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고 아무튼 다들 안방에 모여서 영화를 보고 있었어요
저희는 집에서 영화를 볼 때 그 티비말고는 다 불을 끄고 보거든요
그래서 전부 불을 끄고 집에서 불빛이라고는 티비에서 나오는 퍼런 불빛뿐이였어요
한참 영화에 빠져있는데 막내가 갑자기 우유를 달라고 하는거에요
원래 안귀찮으면 큰언니인 제가 직접 가져다주는데 그날은 귀찮았나봐요 그래서 막내가 혼자 방 밖으로 나와서 부엌으로 갔어요
부엌이랑 안방은 좀 떨어져 있었어요
다들 신경안쓰고 영화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막내가 크게 울면서 안방으로 빠르게 뛰어들어오는 거예요
근데 그냥 우는게 아니고 정말 무슨일이 난 것처럼 크게 울어서 다들 놀랐어요
저희는 다들 놀라서 무슨일이야 왜그래 하면서 막내를 달래줬는데 막내가 어쩐일인지 말은 안하고 계속 울기만 하는거예요
그래서 일단 막내를 달래고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어요
물어볼려고 하면 자꾸 무서워하고 울기만 해서요
그 이후로 몇 년이 지나고 이사도 가고 막내가 중학생이 됐을 쯤인가 저희 남매끼리 다들 방에 모여서 서로 각자 할 일 하면서 노가리를 까고 있었어요 막내는 나가서 친구랑 놀고 있었구요
그 때 제 바로 아래 여동생이 갑자기 생각났다는듯이 그 얘기를 꺼냈어요
여동생은 막내한테서 그 날 일어난 일을 들은 적이 있다고 해요
둘이서 많이 친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날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어요
-------여기서부터 음슴체...귀찮아서요
그 날 막내는 영화를 보던 안방을 나와서 부엌으로 갔다고 함
안방을 제외한 방들은 모두 깜깜한데 그래도 티비 불빛이나 밖에 가로등 때문에 약간 희끄무레한 빛이 있어서 가구나 뭐 방 안 모습은 대충 보였다고 함
그래서 조심조심 부엌에 갔는데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때쯤
부엌 개수대 위에 검은 형체가 있었다고 함
그냥 검은 형체가 아니고 사람 모습인데 완전 검은색이라 그 어두운 부엌에서도 그게 움직이는게 보였다고 함 거의 성인 남자처럼 생김
그 형체는 부엌 개수대 위에 쭈그려 앉아있었음
그리고 고개를 움직여 자기 쪽을 바라봤다고 함
이목구비는 보이지 않고 그냥 까만 얼굴인데 그래도 자기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고 함
막내는 순간 가족 중에 한명인가 했는데 가족들은 전부 안방에 모여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여기있는
이 사람은 누구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너무 무서워서 안방으로 달려왔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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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막내의 이야기인데
시시한것도 같지만 아직도 막내는 그 이야기 꺼내는걸 무서워합니다
막내가 엄청 시크한 성격이라 이런 얘기 지어낼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아서 저희는 더 무섭네요 ㅋㅋ...
이제는 그 집에서 이사와서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거 같은데 그래도 엄청 찜찜해 합니다.
전 귀신이나 뭐 그런걸 본적이 없어서 긴가민가 하는데 그래도 막내가 안방으로 뛰어들어오던 그 표정을 잊지 못해서 이렇게 판에 올려봐요
사실 젤 무서운건 잔고 없는 월급통장인데 ㅋㅋ...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금욜 밤 보내세요
오늘 부엌은 조심해서 가시구요 ㅎ ...
마지막 사진은 막내 얘기 듣고 그려본 그 형체 입니다 ㅎ ...넘 못그려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