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일요일 헌팅남을 찾습니다^^

애기엄마2008.10.28
조회61,054

안녕하세요

생후 40일된 아기의 엄마입니다^^

 

신랑이 안믿어주길래

한번 찾아보려구요 그리고 그분 찾게되면

아는 동생이나 언니 소개시켜주고 싶기도하고요^ㅡ^

이 네이트온 아이디는 울 아기꺼구요

혹시나 많은분들이 원하신다면 싸이공개 할께요

 

절대 제가 이쁘거나 몸매가 좋거나 하지않아요

그냥 저는 아주 평범한 외모의.. 평균보다 좀 작은 키의 주부랍니다;;

아가 낳은지 얼마안되서 우울증이 올지도 모르니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재미는 없겠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튼 제가 아기 낳고 거의 40일동안 외출한적이 없어서 

저번 일요일 신랑도 잘자고 아가도 잘자길래

말안하고 혼자 슬쩍 근처 친척집에 바람쐴겸 아가 선물 가지러갈겸해서

츄리닝에 모자를 눌러쓰고 간만에 나갔어요

빨리 갔다와야된다고는 생각했지만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바깥바람이 좋아

발걸음이 느려지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집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이십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분께서

잠실가는 버스는 어디서 타나요? 하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버스노선이 바껴서 장지초등학교 앞으로 가야하는데

너무 머니까 그냥 지하철타고 가세요 하고 제 갈길로 가는데

뒤에서 제가 가는쪽으로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버스타실껀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갔는데

(가는쪽이 장지초등학교 쪽으로 가는길이였어요)

두번째 횡단보도에서 옆으로 붙으시더니

자기가 이번에 이사를 오는데 이쪽에 친구가 없다며

남자친구 없으시면 친구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그냥 그 상황이 너무 웃겨서

웃으면서 저 남편도 있고 애기도 있어요 하니

그분은 장난인줄 아신건지 거짓말 하지말라며 핸드폰을 꺼내서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진짜라고 하면서 핸드폰을 돌려드리니

그냥 친구라도 했으면 좋겠다면서 연락처 물어보시길래

머지 이사람 사이콘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한테 혼날거 같아 안되겠다고하고 건너려는데

그럼 나중에 한번더 마주치면 인사하자고 웃으면서

손흔드는데 웃는 얼굴이 나름 귀여우시고 착해보이더라구요

흐흐 이십대 초중반의 남자분께 헌팅? (이게 헌팅 맞나요??)비슷한걸 당하니

너무 좋아서 동생한테 자랑질하려고 전화해서 얘기해주니

완전 웃긴다며 신랑한테 말해보라길래

친척집갔다 집에와서 오늘 나 뭔가 달라보이지 않냐고

오늘따라 내가 더 이뻐보이지 않냐면서 얘기해주고

나 아직 죽지않았어!! 긴장타셔 이러니

콧방귀만 뿡뿡 뀌고 마네요;;;흥!!

 

일요일 오후 4시경 장지동 송파파인타운9단지 앞 8호선타는쪽 횡단보도에서

까만색 비니에 갈색 가죽?스웨이드 재질의 자켓과 청바지를 입고

제게 말거셨던분 꼭 찾고싶습니다^ㅡ^

제가 이쁜 동생or친구or언니 소개시켜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