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했습니다 ..이제 잊으려합니다.

멍구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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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제 모든걸 정리하려 답답하고 힘든 마음들 몇글자 끄적여보려합니다. 저는 이제 스물초중반 먹은 남자입니다.저는 이 여자를 종교안에서 처음만났습니다. 문앞에서 저를 보면서 환영한다고 하는데 심장이 정말 미친듯이 뛰었습니다.그 모습은 아직도 아른거리구요 인사하며 옆에 있는데 정말 옆에 서서 얼굴 보기도 쑥쓰러울만큼 두근거리더라구요 주춤주춤 저도 모르게 점점 뒤로 물러서더라구요 제가 연애를 못해본 것도 아니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은데 제가 본 그 여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정말 심장을 미친듯이 뛰게 해줬습니다 성격이든 말씀씀이든 모든게말이죠

그 여성분은 일주일에 토요일 그날 딱 하루 볼 수 있습니다.그날만 기다리게되고 그 시간만큼은 더 잘보이기위해 평생 안받아보던 드라이도 미용실가서 돈주고 받아보고 옷도 부랴부랴 사러가보고 정말 제 머리는 아닌데 몸은 그러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나가는 돈이 하나도 안아까울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느꼈거든요 이래서 정말 사랑하면 모든게 원점이 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 미사가 끝나면 회식을 하는데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면서도 눈은 그쪽에 가있고 혹시나 술 취하면 어쩌나 걱정도하고 웃는 모습 보이면 나도모르게 같이 웃고있더라구요

저에게는 연상인 그 여자도 저에게 정말 잘해주더라구요
내 프로필이 바뀌면 오해했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혹시 1퍼센트라도 나에게 관심이 있다면 ... 계속 바라고 바라고 또 기도했습니다 진심으로요 근데 어느순간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들어버렸어요 귀뜸으로나마 그와중에 끝나고 일이 있어 먼저 가는데 친구에게 대석이 잘 봐달라고 어색해하니까라는말을 또 들어버렸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아... 정말 좋아했는데 하며 마음이 많이 아프고있을 때 좀 지나서 그러면 안되지만 헤어졌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이런 마음 나쁜 마음이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그날 친구들과 노래방도가고 술도먹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혼자 생각했어요 이제 내가 저 빈자리를 정말 열심히 매꿔야지 ! 그 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옆에 앉아주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볼때마다 인사도 너무 밝게해주고 지나가다 보면 카톡도 해주더라구요

이제 정말 내가 먼저 다가가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던중 아는분이 제가 어떠냐고 물어봤다 하더라구요 근데 그 여자는 그냥 연하는 남자로 안보인다 하더랍니다 저 뿐만 아니라 어떤 연하또한 전부 남자로는 안보인다 하더라구요 근데 순간적으로 그런생각도 들었습니다 나한테 웃어주고 옆에 앉아주고 그렇게 잘해주던 모습들이 그냥 호의였구나 ..혼자 착각한거구나 제가 사람들과 어색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온전히 누나마음으로 다가와준거구나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용기는 내고싶었지만 모든걸 알고나니 제 판단이 친한 누나동생으로도 어색해질까 두렵더라구요 바보같은 생각일 수도 있지만 이쯤에서 이 힘든 짝사랑 그만 해야할 것 같아요... 이 짝사랑 더 하다가 좋은 사람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누나가 이걸 보게 된다면 꼭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정말 매일 연애라는거 대충대충 생각하고 사랑이라는거 쉽다 생각했는데 그런 바보같은 생각들 깨준 첫 여자였다는거 정말 그냥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설레고 웃음짓게 만들고 쑥쓰럽게 만들어준 여자라는거 그리고 잊어보려해도 한동안 아니 정말 오랬동안 이 힘든 짝사랑 쉽게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는거 난 더 활짝 웃으며 아닌척 정말 그냥 평범한척 옆에 서있을거라는거 혹시라도 동생으로 보여도 너무 힘든일 있다면 가끔은 옆에서 친한 동생으로나마 듬직하게 어깨 내줄테니 기대준다면 좋겠다 정말 고마웠어 설레게해줘서 그리고 정말 사랑하게해줘서


//혹시라도 이글 읽으시구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처럼 바보같이 움찔움찔 숙이지말고 당당하게 다가가보세요 항상 놓치는 이유는 상황이 아니라 시간때문이더라구요
지금 이시간에도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후회하지말고 그냥 당당히 좋아한다 고백하세요 말해보지도못하고 끝나는 사랑은 너무 아픈 사랑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