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하고 포근한 숲 속 길 연이어 며칠 째 눈 내려 하얗게 쌓인 아늑하고 포근한 숲 속 길을 작은 딸의 손잡고 추위를 피해 노루도 새들도 사라진 고요와 적막 속을 걷습니다. 발밑에 밟히는 눈이 사각사각 소리 내며 부셔집니다. 머리 위로는 부스러기 눈발이 조용히 내리고 채 떨어지지 못한 단풍위로 한없이 눈은 쌓여만 갑니다. 딸과 보조를 맞추어 걸으며 산에 대해 설명해 주고 눈꽃에 대한 감상을 들으며 조용히 그러나 한 발자국씩 당당하게 거친 숨 몰아쉬며 땀 흘리며 산의 정상을 향하는 발걸음은 한없는 행복에 젖습니다. 발목까지 차오르는 때로는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 숲 속을 더없는 향복과 사랑으로 함께 걸어봅니다. 다 자란 작은 딸의 손을 잡고서 고요와 적막 그리고 평화가 흐르는 산길을 눈 소리 들으며 작은 행복을 만끽합니다. 작은 딸의 작고 귀여운 손을 잡고서 2004년 1월 18일
< 아늑하고 포근한 숲 속 길 >
아늑하고 포근한 숲 속 길
연이어 며칠 째
눈 내려 하얗게 쌓인
아늑하고 포근한 숲 속 길을
작은 딸의 손잡고
추위를 피해 노루도 새들도 사라진
고요와 적막 속을 걷습니다.
발밑에 밟히는 눈이
사각사각 소리 내며 부셔집니다.
머리 위로는 부스러기 눈발이 조용히 내리고
채 떨어지지 못한 단풍위로
한없이 눈은 쌓여만 갑니다.
딸과 보조를 맞추어 걸으며
산에 대해 설명해 주고
눈꽃에 대한 감상을 들으며 조용히
그러나 한 발자국씩 당당하게
거친 숨 몰아쉬며 땀 흘리며
산의 정상을 향하는 발걸음은
한없는 행복에 젖습니다.
발목까지 차오르는
때로는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 숲 속을
더없는 향복과 사랑으로 함께 걸어봅니다.
다 자란 작은 딸의 손을 잡고서
고요와 적막 그리고 평화가 흐르는 산길을
눈 소리 들으며 작은 행복을 만끽합니다.
작은 딸의 작고 귀여운 손을 잡고서
2004년 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