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17개월 아들을 어린이집 보내려는 아내

ㅈㅅㅇㅂ2017.03.16
조회85,729
+추가))바빠서 못보고, 퇴근후 자고 일어나니 댓글이 엄청 달렸는데 95프로는 저를 혼내시는 글이 많네요. 읽어본후 거실로 나가니 아내는 또 아들과 외출했고, 식탁에 김밥을 싸놨더군요.. 그동안 바깥일만 신경쓰며 아내와 아이에겐 무심했던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제옷, 물건들.. 그리고 집안 어느 하나하나 아내의 손길이 안묻은것이 없네요..여러분들의 조언과 따끔한 충고만큼 좀더 아내를 감싸주고 배려하겠습니다. 와이프도 점심먹고 데려오는걸로 할거라고 바로 옆아파트 가정어린이집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의 직업은 버스기사 입니다. 첫차운행후 막차, 가스충전, 차고지 도착,정비,청소,출퇴근 시간등을 합치면 24시간 바깥에 있습니다. 몸도 힘든데 손님들에 치이다 보니 예민하고 몸도 안좋아진건 사실입니다... 다들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추가)) 자작할만큼 한가한 사람아닙니다. 그만큼 걱정 되어서 가끔 즐겨보는 이곳에 글을 올린거고요. 격일제입니다. 24시간 일하고 하루쉬는 직업입니다. 그러다보니 24시간 노동후 새벽에 잠들면 다음날 오후에 일어나고, 일어나면 아내는 없어요. 애기 데리고 나가고 없고요.. 그래서 나갔다왔을때 녹초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전 밥만 먹고 좀 쉬다 또 자야 합니다. 새벽 세시에 일어나서 24시간을 일해야 해서요.. 일끝나고 오면 아기는 자고 있고요.. 암튼, 그런 힘든점 때문에 저역시도 몸이 많이 좋진 않습니다. 그부분은 아내도 인정하고 가사, 육아 본인이 다 하는거고요.. 아무리 이곳이 여성분들이 많이 보는 사이트라지만.. 처자식 먹여 살리려 쉬는날도 쉬는것 같지 않게 있는 남자들이 에너자이저는 아니잖아요.. 저도 육아, 가사 같이 하고 싶지만 시간이 안되고, 저도 정말 녹초되고 힘듭니다. 왜 아내만 힘들고, 저만 아내맘 몰라주는 나쁜놈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일도 다 때려치고 아내와 육아,가사 같이 할까요?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나 봅니다. 제가 돈을 벌어오는 만큼..그에 합당하게 아내가 집에서 제가 못하는 다른걸 해주는거고, 아들 어린이집 보내지 말라는거 아닙니다. 요즘 하도 사건들이 터지니 지금까지 잘 해왔던만큼 7개월 정도만 더 데리고 있고 고생하면 그 이후엔 어린이집 안보낸다 해도 제가 보낼겁니다. 맨날 아~~ 놀러가고싶다 . 놀고싶다. 쉬고싶다 .노래부르는 아내이기에 놀고싶어 핑계대는걸로 보인건 사실입니다만? 힘들게 일하는 남편앞에서 놀고싶다 그러는 아내가 좋아보이지만은 않습니다..솔직히.



아들이 17개월 접어들었습니다.
아내는 전업주부 이고요. 에너지가 넘치고 또래에 비해 덩치도 큰 아들이 심심해 한다며 4월부터 어린이집 보낸다고 하는데 핑계 같아요. 자기가 쉬고 싶고, 놀고 싶은거죠. 어린이집 보내면 운동도 다닐거고, 엄마들 만나서 영화도 볼거랍니다. 놀고 싶어서 그러는게 뻔히 보여요... 지금 보내기엔 너무 어린것 같다. 두돌까지는 데리고 있으라니까 육아참여 안하는 사람이 뭔 참견이냐며 타박줍니다. 저는 일 특성상 아들얼굴 볼 시간도 없이 바쁩니다.. 처자식 위해 돈벌다 보니 육아와 가사에 참여 못하는건데 ..조금이라도 잔소리하면 되려 화내고요.. 요즘은 말하기도 무서워요.. 성질만 내니까... 아내가 매일 밥먹다가 체해서 소화제는 잔뜩 상비해둬요. 아들땜에 밥도 제대로 못먹는다면서.... 그럼서 살찌는건 뭔지... 아내를 설득하고 싶어요. 두돌까지는 데리고 있게요.. 참고로 문화센터도 다녀요. 한번 갔다오면 녹초가 되던데.. 그럼 집에 있음 되지 애 데리고 주5일은 나갔다와서 힘들다 징징징.. 저도 정말 지치네요... 여러분도 두돌까지는 엄마가 데리고 있어야 맞다 생각하지 않나요? 아내를 설득할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