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베트남 여자랑 결혼 할려고 합니다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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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지 여쭤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저는 지금 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이제 21살인 여자 입니다

제가 16살때 엄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당연히 어렸던 저는 너무나도 현실을 받아 드릴수가 없었고 정말 힘들어서 거의 매일매일 울면서 살았던거 같습니다

4명이였던 가족이 이제는 아빠 저 언니 이렇게만 남겨진 것도 너무 믿기 힘들어 엄마가 돌아가시고 1년동안은 그냥 엄마가 어디로 떠나있구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5년이지난 이제서야 서서히 담담해졌지만 아직도 엄마가 보고싶은날이면 자취방에서 몰래 눈물을 훔치곤 합니다

저희 엄마 아빠는 금술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저희 한테도 잘놀아주고 모르는게 없는 척척박사인 아빠였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좋은 아빠였지 좋은 남편은 아니였습니다 엄마와 정말 사이가 좋았지만 아빠는 경제적인 것을 보태어 주지 않았고 그저 자기가 하고싶은것은 다하는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아빠가 무엇을 하고싶어 할때마다 그 뒷바라지는 당연 엄마가 모든걸 하셨고 그런 스트레스로 인해 엄마는 안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엄마가 병에걸리고 나서 아빠는 그래도 엄마를 살리려 하였지만 췌장암은 그리 쉬운 병이 아니였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아빠는 무책임하게 저희를 내팽겨 쳤습니다

기본적인것은 해주었으나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려 돈을 안주고 니들은 다컷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나 몰라라 하며 아빠는 노후 자금이 없으니 지금 부터 모아야한다며 그러니 니들 밥 벌이는 알아서 하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원래 대학에 갈생각이 없었지만 아빠가 대학은 무조건 가야한다고 해서 간것인데 막상 대학에 합격하니 등록금은 니가 벌어서 가야지 라는 말을 하며 또 무책임하게 내팽겨 쳤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아빠의 노후자금이 없다는 걸 알기에  대학에 입학후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생활비를 벌러 다녔습니다 제가 대학에간지 1년이 지났고 아빠가 저번달에 언니와 저에게 결혼을 할거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너무 충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좋은 아줌마면 괜찮게ㅆ지 라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결혼을 한것은 베트남에 28살 여자 였습니다 얼마전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다고 했는데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 결혼이 목적인걸 저희들은 몰랐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아빠가 무슨 돈이있어서 결혼으루 하냐 니까 돈을 빌려서 하는 거였습니다 이때까지 저는 아빠의 노후자금을 모으는것을 이해해서 금전적인 도움을 안줘도 참은것인데 아빠가 갑자기 베트남 여자를 데려오는건 정말 이해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언니와 저에게 의견을 묻지도 않고 약혼을 하고 온것이 조카 빡쳤습니다 물르라고 해도 물러줄 돈 없고 아빠인생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합니다 그사람 데리고 온다는게 솔직히 아빠 성욕을 풀려고 데리고 오는 거라는 거 밖ㄴ에 생각이 안돼네요 우리들의 의견을 아빠한테 말했더니 우리가 이상한거고 니들이 이기적이라네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만약 제가 결혼했을때 상견례에 데리고 가야하는건지 누가 이런집안에 자기 아들을 엮이고 싶게 하겠습니까......ㅠㅠㅠㅠㅠㅠ진짜 죽고싶습니다 혹시 만약 그여자랑 아기를 낳는다면 그 애기는 무슨 잘못입니까... 저렇게 꽉막힌 아빠를 가지고 무조건 아빠가 그여자보다 먼저 죽을 텐데 혼자 남겨진 그여자는 무슨 죄에요.....이 결혼 파탄 나게 할수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