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죽은지 10년됐습니다
딸은 노산으로 얻은 아이구요
그전부터 시댁에서 살았고 남편죽고 홀시모 모셨다는 소리였습니다. 어제 술에 취해서 잘못적은듯 싶네요 죄송합니다.
이처럼 황당하고 어이없는일이 어디 있을까요.
35년을 제가 시모 모시며 온갖 고초를 다 겪으며 살았더니
직장암 말기로 곧 죽을 노인이 이제 껏 고생한 제가 아닌
저 줄바에야 사회에 환원하고 가겠다는 시모.
저 지금 껏 참고 살았지만 그 소리듣고 정신 놓고 대판 싸웠읍니
다.
술 한 잔 하면서 평소 즐겨보던 판에 넋두리를 늘어놓습니다.
어떻게 법적으로 저희가 받게 할 수 는없는지요.
지금 껏 고생한거 이렇게라도 보상받고 싶읍니다.
매일같이 사람괴롭히다 암이란 소리듣고 저에게 미안하다며
조금만 참아주면 사망보험금 쥐어주겠다며 꼬득여놓으시곤,
이제와 못주겠다뇨.
제가 조금만 늦으면 남자생겼냐며 자기 아들 잡아먹고 바람 피냐며
자식보는 앞에서 물건집어던지며 할소리 못할소리 다해가며 절
괴롭히던 분이, 이제와서..
곧 죽을 노인네 그래도 시어미라고 죽는단소리에 울고불고 한 내
자신에 바보 같읍니다.
딸 17살에 한참 공부 할 나이 시모 병원비 덕에 학원 하나 못보내주고 있는데...
정말 부질없는 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