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29살 과외선생님과 결혼한대요

ㅇㅇ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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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아무데도 털어 놓을곳이 없어서 결시친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고삼 수험생이고 저에게는 초중고를 같이 나온 남사친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모나지 않아서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말로만 듣던 엄친아의 실사판이라고 모두 입모아 말할정도에요
저는 이친구를 친구로 둔게 너무 자랑스럽고 참 좋았는데
친구가 작년 11월 모의고사 탐구과목이 점수가 낮게 나와서 친구어머니가 탐구과목 과외 선생님을 붙여주셨어요
그런데 공부를 열심히 하기는 커녕 과외선생님과 친해져서 매 주말만 되면 시내에 단둘이 영화보러 가고
평소에 야자를 빠져먹는 일이 거의 없던 친구인데
선생님이 밥사주기로 했다면서 야자를 빠져먹고
이해 안되는 행동을 참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올해 3월 모의고사를 봤는데 이친구의 성적이 말도 안될정도로 바닥을 친거에요
그 후로 학교도 며칠째 무단결석 하고
연락도 안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친구 어머니가 저한테 전화오셔서 친구가 집에서 아버지한테 많이 혼나고 가출을 했다고 혹시 어디있는지 아냐고 연락이 오셨어요
저는 당연히 연락이 안되니 모른다고 했죠
정말 말도 잘 듣고 평소에 문제일으키는 일이 없는 아이라 이번엔 확실히 큰 일이 있구나 했는데
그날 마침 친구가 연락이 와서 잠깐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만났는데 얼굴이 반쪽이 돼서는 제 얼굴 보자마자 자기 어떡하냐고 한탄을 하는거에요
처음부터 왜 가출했냐고 타박할수없어서 친구가 이유말할때 까지 기다렸는데
친구가 사실은 과외선생님이랑 올해 1월 부터 사겼는데 과외선생님이 임신을 했다고 하는거에요
처음에 모의고사 성적때문에 혼이 났다가 부모님이 친구 휴대폰 검사를 했는데 문자 내용을 보신거죠
그걸 아셔서 대판 싸우고 집을 나왔다고 하는데 이야기 듣자마자 이 새끼가 사람 새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다 화나고 역겹고 그래서 제가 미친새끼라고 욕하면서
뒷통수 몇대 때렸거든요
갑자기 울더니 자기도 미치겠다고 그래도 선생님이랑 아기는 죄가 없지 않냐고
책임지고 결혼하고 싶대요
대학은 포기하고 지금이라도 일하면 출산 전까지 돈 조금이라도 모을수 있다면서...
제가 그날 앉아서 몇시간을 설득을 했는데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완고했어요
그래서 아직도 집 나와서 과외선생님 집에 있는데
이 친구 부모님은 지금 너무 힘들어 하시고 어머니는 실신하셔서 병원 응급실 들락날락 하실정도로 난리가 났어요
아버지는 그 미친놈 내 자식아니다라고 하시면서 포기할거라고 하시는데
이 친구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시고 저한테 계속 연락 오시는데 저도 수험생이고 신경 안쓰고 싶어도 이미 이 일에 개입이 된거 같아요
정말 총명했던 친구가 이렇게 여자에 미친게 납득이 안되고 거기다 일반 여자도 아니고 이모뻘 되는 여자를 좋다고 침질질 흘리는게 이해안돼요
조카같은애를 꼬셔서 과연 그럴수 있을까 도대체 무슨생각일까 싶어요
나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정말 여자분 안이쁘거든요
객관적으로 뚱뚱하고 못생겼어요
뭘로 제 친구 꼬신지 모르겠고 여자 진짜 미워 죽겠어요
친구 어머니가 그여자 머리채 잡으러 가셨는데 친구놈이 옆에서 어머니 말리고 그 여자 건들이면 자기 죽을거라고 진짜 죽을것 처럼 소리를 소리를 질러댔대요
그 상황에서도 표정변화 하나 없이 멀뚱멀뚱히 지켜만 보고있었다는데 진짜 미친년 같아요
친구도 제정신 아닌게 자기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그 여자가 뭐가 좋다고 자기 미래까지 포기
하려는지
이해가 안되요
저도 손 놓고 싶은데 그친구 어머니가 이 상황을 유일하게 다 알고있는 저한테 전적으로 의지 하고 계신 상황이고
저도 어머니 상황을 생각하면 매몰차게 무시 할수가 없는 상황에요...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