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여성이에요. 남자친구는 29입니다.결혼 생각하고 있는 남자친구 부모님 처음 뵈러갔다가4천만원 짜리 시계 찬다고 사치스런 여자는 며느리감으로는 아니라고,사귀는건 반대하지 않겠으나 결혼은 좀 생각해보라고 하셨답니다.남자친구는 그냥 대기업 다니는 평사원인데,요즘 사회 분위기가 맞벌이해서 먹고 살기도 힘든데 사치스러우면 돈 모으기 힘들다고 걱정 하셨다구요. 남친 부모님은 두분 다 교사셨고, 무례하신 분들은 아니셨는데저한테 대놓고 하신 말씀은 아니고 그 후에 남자친구한테 얘기하셨나봐요. 남친집은 그냥 평범한 집이에요.저희집은 아버지가 사업을 오래하셔서 어렸을때부터 부유한 편이긴 했어요.그래도 부모님 두분 다 사치하시거나 돈을 막 쓰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아니고저도 그렇게 교육 받고,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제가 없는 돈에 빚 내가며 4천만원 짜리 시계를 산 건 아니구요.제가 음악을 전공했는데 대학 4년 내내 레슨해서 번 돈으로 적금들어 샀어요.다행히 소문이 잘 나서 끊임없이 레슨했고, 소처럼 일만 해서 꽤 벌었어요.애초에 시계 사려고 모든 돈은 아니고 레슨 다니려면 차가 필요해서 적금을 들었는데집에 남는 차가 있어서 그거 타고 다니다가 막상 돈이 모였는데타고 다니는 차가 너무 멀쩡해서 새로 사기 아까워서 그 돈으로 오랜 소원이었던클래식하고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시계 샀어요.저희 엄마가 오래 차셨던 시계를 저 대학갈 때 물려주셨거든요.저도 엄마처럼 제가 차다가 나중에 딸한테 물려줄 수 있는 그런 시계를 사고 싶었어요.졸업하기 전까진 엄마가 물려주신 시계만 찼구요.제 돈으로만 산건 아니구, 아빠가 졸업 축하한다고 조금 보태주셔서4천만원 조금 넘는 C사 시계 샀습니다.(적금 든거 다 쏟아부은거 아니고, 자동차 적금이랑 결혼비용 적금 따로 들었고 그 중 자동차 적금넣은 돈으로 산 거에요.) 제가 보통 제 또래 여자분들처럼 가방이나 신발 악세사리 이런거엔 관심이 없구시계도 많은건 아니고 제가 산거랑 엄마가 물려주신 것 이렇게 2개 밖에 없어요.딱히 평소 제가 사치스럽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제가 그런곳에 돈 안쓰는거 아니까 남친도 제 시계가 가짠줄 알았대요;얼마전에야 얘기하다가 진품인걸 알았어요.(남자친구도 검소한 스타일이라 시계같은걸 잘 몰라요. 제 시계를 부러워하지도 않구요) 제가 떳떳하게 번 돈으로 없는 돈 끌어 산 것도 아니고 살만해서 산거지만,시계에 그만한 가치를 두지 않는 사람들에겐 사치스럽게 비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사실 이번에 결혼 허락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그냥 가볍게 인사만 드리러 간건데 그런 말씀을 하셨다니 조금 당황스러워요.뭔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느낌이네요...잘 말씀드리면 이해해 주실것 같기도 한데,이미 색안경을 끼고 보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아예 관계를 정리해야하나... 이해시켜드리고 만남을 이어가야하나 고민에밤늦게까지 잠이 안오네요.
26살이 4천만원 짜리 시계 찼다고 결혼을 생각해보라세요.
남친 부모님은 두분 다 교사셨고, 무례하신 분들은 아니셨는데저한테 대놓고 하신 말씀은 아니고 그 후에 남자친구한테 얘기하셨나봐요.
남친집은 그냥 평범한 집이에요.저희집은 아버지가 사업을 오래하셔서 어렸을때부터 부유한 편이긴 했어요.그래도 부모님 두분 다 사치하시거나 돈을 막 쓰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아니고저도 그렇게 교육 받고,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제가 없는 돈에 빚 내가며 4천만원 짜리 시계를 산 건 아니구요.제가 음악을 전공했는데 대학 4년 내내 레슨해서 번 돈으로 적금들어 샀어요.다행히 소문이 잘 나서 끊임없이 레슨했고, 소처럼 일만 해서 꽤 벌었어요.애초에 시계 사려고 모든 돈은 아니고 레슨 다니려면 차가 필요해서 적금을 들었는데집에 남는 차가 있어서 그거 타고 다니다가 막상 돈이 모였는데타고 다니는 차가 너무 멀쩡해서 새로 사기 아까워서 그 돈으로 오랜 소원이었던클래식하고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시계 샀어요.저희 엄마가 오래 차셨던 시계를 저 대학갈 때 물려주셨거든요.저도 엄마처럼 제가 차다가 나중에 딸한테 물려줄 수 있는 그런 시계를 사고 싶었어요.졸업하기 전까진 엄마가 물려주신 시계만 찼구요.제 돈으로만 산건 아니구, 아빠가 졸업 축하한다고 조금 보태주셔서4천만원 조금 넘는 C사 시계 샀습니다.(적금 든거 다 쏟아부은거 아니고, 자동차 적금이랑 결혼비용 적금 따로 들었고 그 중 자동차 적금넣은 돈으로 산 거에요.)
제가 보통 제 또래 여자분들처럼 가방이나 신발 악세사리 이런거엔 관심이 없구시계도 많은건 아니고 제가 산거랑 엄마가 물려주신 것 이렇게 2개 밖에 없어요.딱히 평소 제가 사치스럽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제가 그런곳에 돈 안쓰는거 아니까 남친도 제 시계가 가짠줄 알았대요;얼마전에야 얘기하다가 진품인걸 알았어요.(남자친구도 검소한 스타일이라 시계같은걸 잘 몰라요. 제 시계를 부러워하지도 않구요)
제가 떳떳하게 번 돈으로 없는 돈 끌어 산 것도 아니고 살만해서 산거지만,시계에 그만한 가치를 두지 않는 사람들에겐 사치스럽게 비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사실 이번에 결혼 허락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그냥 가볍게 인사만 드리러 간건데 그런 말씀을 하셨다니 조금 당황스러워요.뭔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느낌이네요...잘 말씀드리면 이해해 주실것 같기도 한데,이미 색안경을 끼고 보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아예 관계를 정리해야하나... 이해시켜드리고 만남을 이어가야하나 고민에밤늦게까지 잠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