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이혼하고싶어요

조언부탁2017.03.19
조회3,532
모바일 이해해주세요~
너무 답답해서 글올려요
30대초반 동갑 결혼 3년차입니다
애는 없고 둘이같이 자영업중입니다
저는 친정에서 함께 하던일이어서
결혼전부터 프리랜서였던 남편과
시댁과 상의해서
같이 자영업 운영중이에요
이유없이 이혼하고싶은건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을때 다른 부부라면 잘 풀어나갔을 문제를
제가 너무 유난인가 싶어서요 답답해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이쪽일을 8년정도 하고 매장과 같이 다른곳 교육이랑 컨설팅도 하고있어요 남편은 교육받은거 까지 이제 1년 정도 되가고
원래 하던일이 너무 안정적이지 않고 오래할수 없는 일이어서
제가 이쪽일을 한다 가게를 열꺼다 했을때 시댁에서도
좋아하시면서 조금 급한감 있게 결혼을 서둘렀어요
신랑이 혼자 살던 전세에서 신혼생활 하다가
가게 자리 나자마자 시댁에 말씀 드리고 전세금 1억빼고
저희집에서 인테리어 기계 등등 2억원어치 정도 해주셔서
남편 명의로 가게 하고 집은 가게 쪽방에서 산지 반년 넘었네요
그런데 오픈하자마자부터 남편이 불안한지 한달에 두번 세번정도
돈으로 스트레스 주기 시작하더니 가게가 엄청 안되고 그런거도 아니고 그리고 한동안 경기가 안좋았잖아요~
뭔가를 가르쳐주려하고 같이 할때마다 부딪히기 시작하고
말 끝끝마다 부정적인 표현 ,짜증 ,말도안되는 징징거림이 심해졌어요 나중에는 제가 가장같고 제가 남편 같아지기 시작했어요
의지도 안되고 눈만 마주치면 부딪히니 하루는 자기 그릇이 요만한걸 어쩌라는거냐고 따지더라구요..
3개월은 타이르고 토닥이고 3개월은 매일매일 혼자 술만마시며 울고 불고 이제3개월째무감각해지네요
발전없는 모습 실망스러운 모습이 계속 되니 일이 안맞는거 같아서 아직 젊으니 하고싶은일을 찾아보자 나가서 취미생활이라도 해라 등등 도와주려했지만 대화도 안통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하지도 않고 같이 있는 한시간한시간이 괴롭습니다
이렇게 살려고 결혼했나 행복하지가 않아요
부부관계가 없어진지도 6개월 처음에는 약간 강압적으로 하는 남편한테 아프다 이렇게 해달라 요구도 했는데 고쳐지지도 않고
이제는 제몸에 남편 손끝하나 닿는게 싫고
그냥 살라면 살겠지만 이제 30대 초반 아직 젊고 앞으로 긴데
평생 이렇게 살 생각하니 막막해요
원래 결혼이라는게 이런건가요? 다들 그러고 산다는데..
저는 돈은 있을때도 없을때도 있다 생각하는데 남편도 그렇게 생각한다 해 마음 맞아 결혼한건데 반대로 돈돈돈 거리는 남편과
서로 힘들때 의지를 못하니 지금 매장이 잘되고 있어도 행복하지가 않네요 그리고 성실한모습에 결혼했는데 지금은 그저 게으르고 비전도 없고 일도 잘 못하는 남편한테 너무 실망스럽고 믿음도 안가고 당장 1억이라도 있음 남편 주고 이혼하고 싶은 정도에요 그러다 이런모습에 정떨어진 제가 너무 유난인가 싶고 아직까지 저를 사랑하는 남편보면 또 미안해지고 또 남편이 술도 안마시고 친구들을 만난다던지 욕을 한다든지 큰문제도 없구요
그런데 더이상 사랑하지않아요 행복하지도 않구요 ..
원래 이렇게 사는건가요?
이혼하고 잘살자신은 있는데 이혼녀라는 꼬리표에 부모님 속상하실 생각 하니 겁도나네요.. 친정에서는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건 알고 계세요 하지만 속상하지만 좀만 더 참아보라고 하세요..
저 어쩌죠..?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