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여자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조언 구하려고 글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수험생인 남학생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도 같은 수험생입니다. 여자애랑은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사이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그 여자애를 좋아합니다. 초등학교때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가 무서워했었습니다. 그 아이는 남자다운 정도가 아니라 아이들 사이에서는 남자보다 더 남자같은 아이였고, 저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편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그 아이와 저는 사이가 좋지 못했었습니다. 5학년때는 그 아이가 어울려다니던 여자아이들이 저를 왕따시키기도 했었고요. 저와 그 아이때문에 각각 같이 몰려다니던 친구들은 서로 친해지지도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6학년이 되고, 다른반으로 갈린 후에 저와 그 아이는 서로 떨어지게 되었고, 저는 학급회장도 하면서 왕따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졸업하고 학교가 갈린 이후에는 거의 마주친 적도 없을 정도로 모르고 지냈었습니다. 가끔 뭐 양아치가 되었다 어쨌다 하는 소문만 듣고 지냈었습니다. 계기는 고등학교 1학년 가을쯤, 제가 다니던 학원에 그 아이가 오게 되면서부터입니다. 당연히 저를 잊고 있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더군요. 덕분에 같은 교실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불편했었습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어느 겨울날, 그 애가 먼저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취미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저와 그 아이의 취미가 딱 맞아떨어져서 그 얘기를 하다가 그날 처음으로 2시에 집에 들어갔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아이와 같이 다니면서 서로 같이 밥도 먹고 단둘이 노래방도 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 때 그 아이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연애고자인 저는 조금 기대했었습니다. 왜냐면 주위에서도 저에게 둘이 사귀냐고 물어볼 정도였었으니까요. 쉬는 날 낮에 만나서 카페에 갔다가, 노래방에 가고 다른 친구들 만났다가 둘이 식당에서 밥먹고. 항상 제 하루의 마침표는 그 아이의 집 앞에서 그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샌가 제가 그 아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초등학교때와는 다르게 외모도, 성격도 여성스러워졌고 무엇보다 저를 상냥하게 대해줬었으니까요. 고등학교 2학년으로 넘어간 봄날에, 그 아이와 제가 함께 있는 걸 학원 원장선생님께서 보셨습니다. 원장선생님은 저희 둘을 불러놓으시고 진지하게 혹시 둘이 사귀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희 학원은 원내 연애 금지이고, 또 그 규칙에는 상당히 엄격합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앉아서 가만히 듣다가 헛웃음을 치면서 "제가요? 지구가 멸망해도 얘랑은 안사귈거에요" 정말 그 때는 지구가 멸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몇 일 동안은 건강 문제를 핑계로 학원도 나가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엉엉 울었습니다. 그 아이한테 오는 전화나 톡도 전부 받지 않고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짝사랑이라는게 진짜 무섭더군요. 1주일도 안 돼서 그 아이가 보고싶어서 결국 그 아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 아이는 저를 친구로 생각하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큰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저는 그 아이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는 아직도 저를 연애대상으로 봐주지 않습니다. 같은 대학이 꿈인 그 아이는 저에게 종종 대학생활을 하면 룸쉐어링을 하자고까지 합니다. 농담으로 넘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 아이는 정말 진심인 듯한 태도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자신이 한심해지고 또 그 아이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래도 그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연애고자의 숙명인지, 아니면 저만 이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은 저를 연애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고, 고백을 하면 사이가 틀어져버릴 것 같아 두렵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3년째 짝사랑중입니다.
판에 여자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조언 구하려고 글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수험생인 남학생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도 같은 수험생입니다.
여자애랑은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사이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그 여자애를 좋아합니다.
초등학교때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가 무서워했었습니다.
그 아이는 남자다운 정도가 아니라 아이들 사이에서는 남자보다 더 남자같은 아이였고,
저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편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그 아이와 저는 사이가 좋지 못했었습니다.
5학년때는 그 아이가 어울려다니던 여자아이들이 저를 왕따시키기도 했었고요.
저와 그 아이때문에 각각 같이 몰려다니던 친구들은 서로 친해지지도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6학년이 되고, 다른반으로 갈린 후에 저와 그 아이는 서로 떨어지게 되었고, 저는 학급회장도 하면서 왕따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졸업하고 학교가 갈린 이후에는 거의 마주친 적도 없을 정도로 모르고 지냈었습니다.
가끔 뭐 양아치가 되었다 어쨌다 하는 소문만 듣고 지냈었습니다.
계기는 고등학교 1학년 가을쯤, 제가 다니던 학원에 그 아이가 오게 되면서부터입니다.
당연히 저를 잊고 있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더군요.
덕분에 같은 교실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불편했었습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어느 겨울날, 그 애가 먼저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취미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저와 그 아이의 취미가 딱 맞아떨어져서 그 얘기를 하다가 그날 처음으로 2시에 집에 들어갔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아이와 같이 다니면서 서로 같이 밥도 먹고 단둘이 노래방도 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 때 그 아이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연애고자인 저는 조금 기대했었습니다.
왜냐면 주위에서도 저에게 둘이 사귀냐고 물어볼 정도였었으니까요.
쉬는 날 낮에 만나서 카페에 갔다가, 노래방에 가고 다른 친구들 만났다가 둘이 식당에서 밥먹고.
항상 제 하루의 마침표는 그 아이의 집 앞에서 그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샌가 제가 그 아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초등학교때와는 다르게 외모도, 성격도 여성스러워졌고 무엇보다 저를 상냥하게 대해줬었으니까요.
고등학교 2학년으로 넘어간 봄날에, 그 아이와 제가 함께 있는 걸 학원 원장선생님께서 보셨습니다.
원장선생님은 저희 둘을 불러놓으시고 진지하게 혹시 둘이 사귀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희 학원은 원내 연애 금지이고, 또 그 규칙에는 상당히 엄격합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앉아서 가만히 듣다가 헛웃음을 치면서
"제가요? 지구가 멸망해도 얘랑은 안사귈거에요"
정말 그 때는 지구가 멸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몇 일 동안은 건강 문제를 핑계로 학원도 나가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엉엉 울었습니다.
그 아이한테 오는 전화나 톡도 전부 받지 않고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짝사랑이라는게 진짜 무섭더군요. 1주일도 안 돼서 그 아이가 보고싶어서 결국 그 아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 아이는 저를 친구로 생각하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큰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저는 그 아이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는 아직도 저를 연애대상으로 봐주지 않습니다.
같은 대학이 꿈인 그 아이는 저에게 종종 대학생활을 하면 룸쉐어링을 하자고까지 합니다.
농담으로 넘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 아이는 정말 진심인 듯한 태도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자신이 한심해지고 또 그 아이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래도 그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연애고자의 숙명인지, 아니면 저만 이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은 저를 연애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고, 고백을 하면 사이가 틀어져버릴 것 같아 두렵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